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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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의 죽음을 중심으로 코너 휘트비, 존 폴과 세실리아, 테스 등의 인물 이야기가 펼쳐진다. 180pp까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서술의 흐름을 잡기 어려웠다. 번역의 문제인지 소설 기획의 문제인지는 쉽게 판단되디 않는다. 그러나 정말 상세하게 며사되고 조심스럽게 작은 부분까디 다뤄졌다. 결국 에필로그에서 모든 비밀의 장막을 걷어버리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어른들의 세계에도 생활 속에 돌봄의 아쉬움은 남는 것 같다. 루에첼의 딸 자니의 죽음과 존 폴의 딸 폴리의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복수가 되어버린 상쇄는 풀 수 없을 것 같은 미로를 여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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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 -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법
카트리나 온스태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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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온스태드의 주말행복론을 읽었다. 무엇을 위해 달려가는지도 모르게 가고 있는 삶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도록 환기시켜주는 글이다. 어쩌면 사소할 수도 있는 부부생활, 육아, 예술을 접하는 것들을 디테일하게 파고들면서 행복을 위해 선택해야하고 결단해야할 필요를 느끼게 한다. 너무나 많은 통계자료들과 질적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설득하고 있다. 어떤 것도 결정되거나 반드시 그러해야 하는 것은 없다. 가족과 자신을 위해 내려놓을 부분이 있다면 일이든 전자기기든 시간이든 다시 재고해봐야 할 것이다. 그곳에 인생의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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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 베토벤보다 불온하고 프리다 칼로보다 치열하게
이유리.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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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새롭게 보고 미래를 꿈꾼 치열한 사람들, 그 속에서 재미와 열정을 태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맛깔 나는 서술은 이유리 기자와 임승수 작가이기에 더 잘 이루어졌으리라. 관념에 불과한 예술작품은 가치는 높을지언정 공유의 즐거움과 공감의 기쁨은 그만큼 상쇄되리라. 사람들이 무시하고 지나가는 그러나 꼭같이 인류사에 남을 생의 의지를 지녔던 아메리카 인디언 성난말이 다시 기억된다. 당대에는 소외시키고 무시할지라도 오늘에서 다시 길어올려야 할 보화같은 예술기록이 많이 전파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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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비건 -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아무튼 시리즈 17
김한민 지음 / 위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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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작가의 비건에 대한 체험이 묻어나는 서술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들에 대응하면서도 올곧게 채식주의를 견지하고 설득하고 있다. 어떻게 비건에 입문할지부터 왜 비건을 해야할지가 상세한 사례를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사람들의 탐욕은 무섭다. 관성화된 식문화는 더 무섭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연결되어 있다는 명제처럼 수탈의 끝은 파멸일 것이다. 평화를 만들고 지속가능함을 만들 비건의 세계로 한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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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팩추얼리 - 우리가 누군가를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랑하는가에 대한 과학
로라 무차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잉(Being)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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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무차는 사랑에 대한 매우 창의적이고 잣하며 친절한 글을 썼다. 내용을 요약하면, 에필로그의 이런 말일 것이다.
깊고 친밀하고 의미 있는 동반자적 사랑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들 가운데 하나이다.
사랑은 지식과 노력과 배움이 필요한 기술이다.
동반자적 사랑은 계속적인 일련의 결정이다. 매일매일 상대에게 헌신하고 마음을 열어 상대로 인해 내 자신이 변하는 걸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상대에 대한 나의 잘못된 상을 배제하며 현재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직시하면서 동반자적인 사랑을 지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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