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1
조용 지음, 잠산 그림 / 호우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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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 작가의 희곡이다. 강태를 중심으로 자폐인 형 상태, 친구 재수가 있고, 오래전 어릴적부터 아련하게 좋아했던 문영이 있다. 상상이상 출판사 이상인 대표가 비서 승재와 함께 고문영 작가를 지원한다. 고 작가의 엄마 추리소설가 도희재와 얽힌 공포, 아버지 고대환의 치매라 하지만 뚜렷하게 각인된 문영에 대한 무서움과 적대심 등등이 호기심을 낳는다. 저주받은 성과 순덕아줌마의 집은 사뭇 소외와 포용의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책임감으로 얼룩진 강태의 삶이 자신도 힘을 얻는 모습으로 나아갈지 관심이 간다. 오원장의 괜찮은 병원이 정신병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하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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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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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작가의 정곡을 찌르는 풍자 섞인 글이다. 어쩌면 미래소설인가 하다가, 대기업의 횡포를 느끼는 식인빌딩을 보게 되고 대다수의 행복에 치여 존중받지 못하는 소수를 본다. 글로벌화된 신자유주의 시대에 하나로 엮인 오염문제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영원의 구, 늙지 않는 멈춰진 시계라는 욕망으로 기득권을 가진 고령층이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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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월요일의 그녀에게 - 임경선 작가가 일하는 여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임경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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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의 직장여성을 위한 글이다. 취업전과 취업 후의 일련의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조언이 가득하다. 직장에 막 입사하거나 사회생활에서 고민이 많은 청년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아주 디테일하게 사무공간에서 벌어지는 알력과 다툼, 갑질, 그리고 일을 하면서 겪는 고통을 그리고 있다. 또한 나름의 해결책을 경험담을 섞어 풀어나가 공감하며 읽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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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친구들과의 대화
샐리 루니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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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라는 젊은 여성의 방황을 또는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보비와의 동성애에 이어 유부남 닉 콘웨이와의 사랑 그리고 재회가 연결되고 있다. 사랑은 누구를 전취하고픈 욕구가 있다. 다만 현실에서의 관계는 예의있게 일정한 지분을 외면하기 어렵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족의 사랑, 친구의 우정, 애인의 힘은 혼재한다. 성적 주체성과 주도성을 가진 한사람이 가는 길은 헤매는 듯 보이지만 곧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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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와 그 제자들 살림지식총서 452
우봉규 지음 / 살림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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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에 이은 선승을 알려진 경허스님과 그 제자들에 대한 글이다. 수월, 해월, 만공, 한암에 이르기까지 한국 선승의 자취를 밟아나갔다. 문둥병 걸린 여인을 사람으로 대접한 부분, 식민지 조국의 백성들을 위로하고 박난주라는 이름으로 훈장생활을 한 부분들 일화마다 깨달음을 전하려는 노력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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