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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메트로폴리스 -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도시의 역사로 보는 인류문명사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박진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2월
평점 :
벤 윌슨의 대도시 이야기를 읽었다. 실로 엄청난 내용,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고대도시 우루크, 알렉산드리아를 발견했다. 그리고 서구중심의 암흑 중세시대에 말레이시아의 말리까, 케냐의 뭄바사, 중남미의 아즈텍문명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세계의 공장 맨체스터와 런던의 발전사, 파리 대개조, 로스엔젤레스 교외의 팽창기 등등 흥미진진한 내용이 줄을 선다. 한편 폐허와 복원의 바르샤바, 유대인을 포용한 암스테르담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는 빈민가와 업무지구, 상업지구 등이 어울어지길 원한다. 자동차로 교외가 많이 넓어지기보다 라티노식 공간활용처럼 디역과 인근거리에서 자족적인 공동체가 형성되길 바라고 있다. 기후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는 때 친환경적 도시생활을 지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