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놀이 소원우리숲그림책 14
동글 지음, 강은옥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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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놀 생각뿐인 송이 버섯이
친구들과 씨름판을 벌인다.

눈밭을 구르고,
웅덩이에 풍덩 빠지고,
프라이팬을 향해 달려가며
하늘로 뒤집기 한 판!

섞이고 어우러진 재료들이
*진짜 전으로 ‘전이(轉移)’*되는
기적 같은 순간을 유쾌하게 보여주는데....



“밀가루와 달걀이 만나 전이 되듯,
마음과 마음이 만나 공동체가 되는 순간이라니~

✔️ ‘전놀이속에서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는 나~
너무 거창한가? 😁

#동글 글 ·
#강은옥 그림 | #소원나무 | 2023 | #소원우리숲그림책 14
#전놀이#명절음식#일상에스며들다
#전통문화#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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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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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모든 것을 앗아간 자리에
마지막으로 남은 건, 단 하나의 꽃이었습니다.

그 작고 여린 존재는 사람들 사이에
다시 웃음이 피어나게 하고, 사랑이 싹트게 하고, 삶을 살아갈 용기를 건넵니다.

하지만 인간은 또 실수하고,
전쟁은 다시 시작됩니다.

폭력속에
다시 페허가 되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서
저절로 침묵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또 하나의 꽃이, 조용히 피어납니다.

끝내 사라지지 않는 희망.
우리가 끝끝내 붙잡아야 할 평화.

이 작은 그림책은
가장 단순한 말과 선으로
가장 깊은 진실을 전합니다.



인간은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다시 일으킬 줄도 아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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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라서 좋아
마크 콜라지오반니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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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다섯줄일기#도서지원#서평이벤트
한 아이와 거울에 비친 아이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내면,
그리고 세상에 보여주는 나 자신과도 같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작은 성취에도
스스로를 칭찬하는 습관이 쌓이면,
비로소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나를 비교하지 않는 연습도 필요하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나를 비추는 모든 것들을 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너라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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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날다
기쿠치 치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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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치키의 작품은 말이 많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리고 독자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함께 날 수 있도록...

비둘기였다가, 솔개이었다가, 까망이었기도 한 기분이다.

『산을 날다』는 아이를 ‘지금 존재 그대로’ 바라보게 해주는 거울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나와 마주하고
세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 길목에서 자연이 따뜻하게 안아 준다.

✔️책 속의 몇 줄
"우리 집 주위에는 여러 생명이 살고 있어.
산은 커다랗고 하늘은 넓어."

"나도 가끔 친구랑 싸우지만
금방 화해해.

다 함께 배부르게 먹고
뒹굴뒹굴하면 좋겠어."

“까망아, 저기 봐. 해가 넘어가고 있어. 예쁘지?”

#동심#자연은놀이터
#공존#조화#따뜻함

#산을날다
#기쿠치치키 (지은이),
#황진희 (옮긴이)
#초록귤(우리학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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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찾아서 - 2024 칼데콧 영예상, 2024 아시아·태평양·미국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린어린이 그림책 32
줄리 렁 지음, 차호윤 그림, 장미란 옮김 / 열린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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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칼데콧 영예상을 수상한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차호윤 작가님입니다.

수상작품은 중국계 글 작가와 함께 만든 
『The Truth About Dragons』입니다.

작가님은 한국어판 『용을 찾아서』를 출간하며 영어 이름이 아닌 한국 이름 ‘차호윤’으로 기재해 달라고 당부하셨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십 대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는 작가님은
흔들리기보다는 모험 쪽을 택하셨나 싶습니다.

『용을 찾아서』표지의
적색용과 청색용 사이에 있는 아이의 모습이
호기심 가득하고 평화로워 보이니까요.

용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흥미진진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중 동아시아에서의 용은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농업과 어업에 영향을 주며
풍운의 조화를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또한 12 간지 중에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이며, 희망과 성취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서양의 용은 튼튼한 네 다리가 있습니다. 박쥐처럼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납니다.

입에는 구슬을 물고 있지 않은 대신 불을 내뿜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묘사되기
보다는 보물이나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기사와 싸우는 무시무시한 대상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그런데 <용을 찾아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권선징악의 구도가 아닙니다.

용을 찾아서 모험을 떠나는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자연의 정취를 더해
웅장함과 섬세함으로 중무장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다음 장을 궁금하게 만드는데....

으흐흐흐흐
이하생략 합니다.^^

나를 찾아서라는 부제를 붙이며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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