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아이, 문 라임 그림 동화 34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스테판 키엘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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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문의 세상은 온통 백색과 흑색뿐이에요. 게다가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서 주변을 들여다 볼 겨를이 없지요

친구들의 뺨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만 친구들은 질색을 해요, 의자를 앞뒤로 까닥까닥하며 손으로 나비 모양을 만들곤 하면~ 친구들은 문이 왜그러는지 이해를 하지 못해요.

' 우영우' 인가? 외과의사 박시온? 자페스펙트럼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들여다보니
조금 씁쓸합니다 . 그저 조금 다른 아이일 뿐인데 말이에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이지만
그 상호작용 너머의 누군가와 교감을 시작하는 문~~
그리고 들려오는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

그렇게
그렇게
문은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도서제공
#라임출판사 in the #좋그연

#조금다른아이문 
#라임그림동화 34
#아네스드레스트라드 (지은이),
#스테판 키엘 (그림), 
#이세진 (옮긴이)
#라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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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7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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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에너지와 호기심이 가득하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 샘이 있다.

이모와 함께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한 샘은 대략 난감하다.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없이 뛰어다니며 찍었던 사진은 모두 흔들려서 당최 정체를 알 수가 없다.

그때 속상해하는 샘에게 엄마가 던지시는 한 마디
"사진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정말 멋진 하루를 보냈다는 거야!"


그와 중에도 고양이 왓슨을 따라가는 재미가 솔솔 하다.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해 주는 풍경이라니... 거기에 이원 방송이라니....
고등학생 시절 배웠던 액자식 구성의? 묘미를 느꼈던
#한번에다하고싶다고? 였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리스트 작성 후 1)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말 그대로 막연하게 하고만 싶은 것인지 냉정하게 들여다본다.

어느 정도 가지 치기가 되었다면 2) 우선 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3) 실행한다

생각만 하고 끝내기 싫다면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웅직이다 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 하고 싶은 것 사이의 교집합이 생긴다, 용두사미가 될지언정 일단 실행하다가 노선 변경이 필요할 때가 오면

꼬리는 과감히 떼어 버리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도서제공
#한번에다하고싶다고?
#샘과왓슨마음자람새 그림책 7
#기슬렌뒬리에 (지은이), 
#베랑제르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긴이), 
#이보연 (자문)
#나무말미 | 202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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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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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 들어감을 느꼈던 첫 번째 증상이 노안이다

핸드폰이나 모니터 속의 글씨가 초점이 맞지 않기 시작했고, 책을 읽을때 눈이 빠질 것 같은무거움을 느껴기 시작했다.

돋보기를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이 아직 상상이 되질 않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피식 웃어본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4개의 챕터로 구성된 본문의 소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1부. 내 맘대로 안 되는 나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

3부. 무의식, 너란 녀석

4부. 트라우마 달래기

1부의 '내 맘대로 안 되는 나'와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 다양한 습관, 특징들은 유전적이든, 후천적이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형성 되었을것이라는 것과 어릴적 부모님과의 관계나 경험에서 시작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또한 '내가 바라보는 나' 와
'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과연 같은 모습일까?
같다면 어떤 모습이 같고, 다르다면 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했다.

3부의 '무의식, 너란 녀석'과
4부 '트라우마 달래기'에서

작가는 우리는 타자를 통해 결여를 해결하고 싶어하고 존재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하지만, 타자 또한 결여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확실한 답을 줄 수가 없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늘 위안이 필요하다. 심지어 타자까지도 말이다.

우리는 대부분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고 산다.
나를 알아야 진정한 나의 삶을 살 수 있는데 대부분 자신을 돌봐야하는 시간을 지나쳐 가곤 한다.

라캉,프로이트를 기반으로 한 <그림책을 분석한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은 아니다.
그런데 술술 읽힌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귀함을 느끼게 해 줬던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였다

#김수영 (지은이)   
#책읽는곰   
#출간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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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뜨려면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지음, 데이비드 리치필드 그림, 윤보라 옮김 / 템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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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비가 오고 난 후엔 무지개가 뜨진 않았는지 한 참을 찾기도 하지요~

그렇게 발견한 무지개는 모든 걱정 근심을 가져갈만큼 희망찬 존재입니다.

저 또한 몇 년전 무지개를 실물로 영접한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지개라는 말만 들어도 소중한 보물인양 찍어둔 사진을 꺼내 들곤 하니까요.

무지개는 비가 그쳤을 때 태양의 반대쪽에서 나타나는데, 보는 사람을 중심으로 태양과 반대쪽에 비가 내리고 있을 경우 그 물방울에 비친 태양광선이 물방울 안에서 반사, 굴절되어 나오며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비가 오면 대기에 물방울들이 머물게 되고 햇빛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되는 거지요.

무지개는 신비로움, 행복, 희망이라는 키워드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여기 #무지개가뜨려면 에서도 소녀와 여우가 희망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네요.

어렴풋이 행복한 무언가를 꿈꾸고 있을 거란 짐작을 해봅니다.

앞으로 걸어야 할 길에는 넘어야 할 험란한 산이 있지만 희망 가득한 꿈이 있기에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길 위에 혼자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동적이고 환상적이며 아름다운 #무지개가뜨려면

「"무지개가 뜨려면 비가 와야 해. 햇살이 비추려면 구름이 걷혀야 해. 새벽이 오려면 어두운 밤을 지나야 해. 새날은 그렇게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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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추는 거야?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기묘은 지음 / 페이퍼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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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아니, 아니, 자세히 보아야 예쁜 것을 지킬 수 있다!


땀이 삐질삐질, 돌멩이 위에서 아슬아슬.
표지부터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큰일났어! 늦잠을 자버렸지 뭐야.어제 그 들판에 친구들이 오기전에 먼저가서 조심하라고 해야 해."

그와중에 꽃이라도 밟을까봐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레 걸어다니는, 아니 춤을 추는 도마뱀은 사뭇 진지하기만 합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위를
봐,
이 들판엔 우리만 있는 게 아니었어.
다 함께 신나게 사뿐사뿐, 덩실덩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물친구들이라니..... )

꿈을 꾸면 한 낱 꿈에 불과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꾼다면 ★새로운 현실의 출발이다.라고 훈데르트바서는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공존이 삶의 한 덕목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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