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할 책은 '허삼관 매혈기'입니다. 이 책의 매력은 서민의 고달픈 현실 그 자체를 애절프게 묘사하는 것이 아닌 유머와 해학으로 승화시킨다는 점이죠. '피 팔기'는 허삼관,허옥란, 그리고 근룡 등이 살고 있는 가난한 현실 속에서 그들이 대응하는 법 중 하나이죠. 특히 '물 8사발 들이키기'등은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허삼관'이라는 인물의 심리, 성격 변화 등을 살펴보는 것도 이 소설을 보는 묘미 중 하나입니다. '허일락'이라는 인물을 배제하고 그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느끼던 '허삼관'이 그를 가족의 일원이라 생각하며 포용하게 되는 모습은 독자의 마음에 따뜻함, 애잔함을 남깁니다. 이렇기 때문에 '허삼관 매혈기'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대한 색다른 감상평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많은 의견 달아주시기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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