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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비발디 파크에서 나오면서 남이섬에 들렸다. 그곳은 겨울 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사실 난 그곳이 너무나 넓어 처음에는 국가 차원에서 조성한 것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주식회사 남이섬’이라는 기업에서 조성한 곳이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나미나라공화국’이라고 해서 정말 이런 나라가 존재하는가? 하고 의문을 품었는데 아빠는 그것이 아니라 문화관광지로서 그렇게 꾸며놓은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처음 그 곳을 봤을 때도 그 곳은 정말 윤리 교과서에서만 나오던 이상세계 같았다. 왜냐하면 남이섬은 80세까지 종신고용이 이루어지고. 섬은 호수와 산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곳곳에 메타세콰이어 길, 전나무길, 은행나무 길 등 아름다운 길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남이섬에는 다양하고 신기한 볼거리가 많았다. 첫번째로는 '연가지가'라는 식당이 있었다. 그 곳은 엄마, 아빠들이 학교 다닐 때 도시락을 먹던 방법처럼 도시락안에 김치 볶음과 계란후라이를 담아 흔들어 먹을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플라스틱 페트병, 막걸리 병 뚜껑 등과 같은 재활용품으로 만든 탑과 다양한 장식품을 볼 수 있었다.

비록 황사로 인해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호수와 산, 그리고 나무들로 둘러싸인 곳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그리고 발상의 새로운 전환으로써 남이섬이라는 평범한 섬을 남이나라공화국으로 선포하고 곳곳에 많은 문화시설을 만들어 많은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시킨 것을 보며 창의적 생각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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