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9시 40분에 '킹스 스피치'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 롯데 시네마로 갔다. 이 영화는 영국의 왕이었던 조지 6세가 말더듬이라는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감동깊게 보여준다. 처음 이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12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받았다고 나왔을 때 '어떤 영화이길래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조지 6세(콜린 퍼스)는 원래 둘째 였으나 권력 대신 사랑을 더 원했던 형의 퇴위에 의헤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에게 자꾸 연설을 할 환경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 잠재되어 있던 유모로부터 받은 아픔, 그리고 형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만들어진 그의 말더듬이 증상은 그런환경으로부터 그를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헬레나 본햄 카터)가 찾아낸 라이오넬 로그(테프리 러쉬)라는 호주인 언어 치료사에의해 그는 그의 마음속에 있는 아픔을 털어 놓고 그의 숨겨진 내면의 잠재력들을 발견하며 결국 그 오랜 기간동안 깨지 못한 그의 말더듬이 증상을 이겨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히틀러에 대항한 그의 연설을 통해 많은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교훈은 나도 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기율여야 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사실 내가 남들과 잘 대화하지 못한다는 것을 자꾸 숨기려하며 나 자신이 변화하려는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자꾸 나의 단점을 숨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유를 찾아보고 또 그것을 고치면서 내 안에 있는 내적 잠재력을 계속 파헤쳐 조금 더 큰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만약 자신의 약점에 대해 계속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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