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매주 금요일 저녘 7시부너 9시 반까지하는 르네 21 금요강좌에 참여하기위해 광화문 주변 성공회대 교육관으로 갔다. 요번 강좌에서 김종철 교수께서는 그의 저서인 '땅의 옹호'를 가지고 강의하시었다. '땅의 옹호'라는 책에서는 크게 민주주의, 자치, 그리고 농촌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내용을 다루었다. 김종철 교수님께서는 정치인들이 선거 공약에서 많이 내세우는 무상급식을 언급하시면서 강의를 시작하셨다. 교수님은 무상급식이란 복지의 측면에서 다루어질 것이 아닌 민주주의의 실현의 관점에서 행해져야한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스웨덴의 복지를 옹호하는 지식인들을 언급하며 그 복지가 완벽하지 않다고 주장하셨다. 교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엔 스웨덴 사람들은 국가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삶의 질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씀을 듣고 이런 복지가 오히려 사람들의 안정감을 줄이고 가족이 해체되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은 또한 이반 이르츠라는 사람에 의하면 근세는 이상한 시대라고 말씀하시며 탈근대가 아니 비근대가 맞는 말씀이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적어도 중세시대에는 봉건사회 아래에서 자치집단안에서 인간관계가 중시되었으며 공생한 반면에 지금 우리 사회는 단기적으로는 발전했을지 몰라도 장기적 역사의 관점에서는 그리 발전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석유 문명의 위기에 대하여 많은 지식인들이 언급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특히 안전 보장이 안되고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하며 송전과정에서 많은 전력과 토지가 낭비될 수 있다 등의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따른 단점과 도시에서는 시골과 달리 재생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촌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수님께서는 '쌀 교환권'을 주장하셨다. '쌇 교환권'이란 쌀이 많이 남는 것을 막기위한 방법인데 이는 화폐 유통이 활발해짐에 따라 물가가 안정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여 약 1년간의 유효기간을 두어 농민들의 소매력을 증진시켜 화폐가 순환되어 경기를 안정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이 정책을 하나의 군에서 활성화시킨다면 다른 지역에도 이것이 도입되어 더욱 더 경제가 활성화 될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들은 금요강좌는 일반 학교 수업과는 달리 신선하며 좁은 사회가 아닌 전체 사회를 다루며 나의 비판적 정신을 키워주며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특별한 기회였고 이런 강좌가 많이 개설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