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델피르와 친구들' 이라는 색다른 사진 전시회를 보기위해 예술의 전당으로 아침 일찍 갔다. 이 전시회는 최근 한겨레 신문과 라디오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 전시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도대체 어떤 내용을 사진전에 담았는지 잘 감이 안 왔다. 하지만 약 2시간 30분 정도 지하철을 탄 후 본 전시회에서 나는 점점 델피르의 사진에 대한 열정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델피르는 한 마디로 사진을 대중들에게 사진의 이미지를 전달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원래 의사들을 위한 사진첩 <NEUF>를 만들었었지만 그것이 너무나 비싸고 두꺼웠기에 대중화라는 목적에 실패했다. 그 후 그는 <포토 포슈>라는 또다른 사진첩을 만들었다. 이것은 주머니속에 쏙 들어갈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진에 접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또한 사진 전시 이외에 광고 제직에서도 커다란 활약을 해오고 있었다. 요번 전시회에서는 그와 그의 부인인 사라 문이 함께 만든 여성복 광고도 직접 보여 주었는데 그 광고는 다른 것과는 달리 아름다운 영상 예술을 바라보는 듯하였다. 또한 그 곳에는 델피르의 친구들이 찍은 사진들이 인물에 따라 전시되어 있었다. 그 곳에서 제공되는 오디오를 함께 들으면서 그 사진들을 감상했는데 거기서 말하기를 초기에 사진을 찍을 때는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약 8시간을 기다려야 했다고 하였다. 지금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것을 생각하면 잘 상상이 안 갔지만 그들의 사진에 대한 열정이 지금의 사진 기술 발달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들이 존경스러워졌다. 또한 전자의 이동을 나타낸 사진과 말이 달리는 모습을 시간 간격을 두어 찍은 것을 보았다. 그 사진에 대하여 오디오에서는 예전에 한 장면을 연속적으로 찍을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약10개의 카메라를 두고 찍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난 그후 속으로 '정말 인류나 기술의 발전은 헌신적 노력과 관심을 통해 이루어지고 나도 그들처럼 세상이 변화하는 것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전시회가 2월 27일 까지 계속된다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전시회를 보며 사진의 아름다움과 사진의 기술 발전의 위대함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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