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 방가!'라는 영화는 이주 노동자의 힘겨운 삶을 그려내는 웃음 속에서도 가슴 한 쪽에서는 왠지 따뜻함이 밀려오는 영화 같다.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김인권'은 한국인이지만 부탄인으로 국적을 바꾼 왠지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인물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크게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먼저 한국인들의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이중적 태도이다.  그 예로서는 '용철', 공장의 사장을 볼 수 있다. 먼저 '용철'은 자신의 노래방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데리고 오지만 나중에 자신이 돈이 필요할 때는 그들이 5년동안 억압속에서 '더 나아질거라'는 하나의 희망만을 가슴 속에 지니고 벌어온 돈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거짓으로 속이고 이용한다. 또한 공장의 사장은 항상 외국인 노동자를 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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