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 외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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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면서 꺼내든 책이

바로 이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이었다.

그 날 이 책을 읽으면서 충격에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사는지 이렇게 잘 말해주는 책이 있었다니!’


그 날 이후로 카네기라는 사람은 내 마음 속 위인이 되었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지금,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다시금 내 손 안으로 들어왔다.

얼마나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러운지!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또 뭉클해져 오는 가슴을 느꼈다.


인간으로서 가장 지햬롭게 사람을 대하고 만나는 방법.

이렇게만 사람을 만난다면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을 것 같고

사람 냄새가 얼마나 품위있게 날지!

나의 인성과 품성을 고급지게 만드는 비밀,

사람의 마음을 사는 연구와 실험, 사례들이 책 안에 가득 들었다.

이 책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서이다.

 

이 책을 읽는 날, 난 또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비판했는데

1장에서 똑똑히 밝히고 있다.

비판하지 마라.

“우리는 칭찬을 갈망하는 만큼 비난을 꺼린다.”

-심리학자 한스 셀리-

존경하는 존 워너메이커의 말이다.

“지난 삼십 년 동안, 나는 비판이 무익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결점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기에,

인간의 불완전함이나 신이 모두에게 지능을 골고루

나누어주지 않으셨다는 사실까지 걱정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나 또한 인생을 살면서 진리라고 느끼는 것을 하나 꼽으라면,

모든 사람은 칭찬을 좋아하고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꼽겠다.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원리는 인정받고자하는 갈망이다.”

이게 소망이나 바람, 욕구가 아닌 ‘갈망’이라고 표현했는데

그토록 간절하게 원하는 본성이라는 것..


다른 책에서도 비슷하게 내 마음을 꿰뚫은 문구가 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난다.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이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 주세요’ 

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대하라는 말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고자 하는 만큼 행복해진다.”

링컨의 말처럼 마음가짐에 모든 것이 달렸다.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말.

이 문구를 기록해서 내 방에 붙여 두고 싶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문구 하나하나도 같이 적어서.


문밖으로 나갈 때면 

턱을 당기고,  

머리의 왕관을 똑바로 쓰고,

폐에 숨을 최대로 채워 넣고,

햇살을 들이키고,

친구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맞잡은 모든 손에 영혼을 실어라.

오해를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들을 생각하느라 일 분 일 초의 시간도 허비하지 마라.

하고 싶은 일에 마음을 확고히 정하라.

그리고 방향을 바꾸지 말고 목표를 향해 곧장 나아가라.

당신이 이루고 싶은 위대하고 훌륭한 일에 정신을 모아라.

시간이 흐른 뒤 알아채지도 못하는 사이에

당신의 열망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기회들을

잡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치 흐르는 물속에서 신호가 필요한 성분을 골라내는 것처럼 말이다.

당신이 되고자 하는 유능하고, 진실하고 유용한 사람을 떠올려라.

그렇게 당신은 마음속에 그린 그 특정한 존재로 변해갈 것이다.

생각은 지고하다.

올바른 바음가짐, 용기, 솔직함 그리고 명랑한 기분을 유지해라.

올바른 생각은 창조로 이어진다.

모든 것은 열망을 통해 이루어지며

모든 진실한 기도는 응답을 받게 되어있다.

우리는 마음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된다.

턱을 당기고 머리의 왕관을 똑바로 써라.

우리는 부화를 앞둔 신이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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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결정짓는 내 안의 감정 패턴 - 당신도 감정을 다룰 수 있습니다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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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감성적 생물의 끝판왕인 나는

감정이 이리 날아가고 저리 날아가 

이 감정을 잡아오는 게 쉽지가 않다.

웃음도, 눈물도, 생각도 너무 많아

늘 강해지고 싶어 멘탈을 잡는 강의와 책들을 섭렵해 왔다.


그 와중에 접한 이 책. 

저자는 황리투안이라는 중국인 심리학자인데

20년 간 심리학을 기업 관리, 결혼, 가정, 자녀교육 등에 성공적으로 접목하고

지금까지 10만 명 넘는 수강생의 삶을 변화시킨 심리전문가이다.


요즘 금쪽상담소를 보면

오은영 박사님이 상담할 때 

상담자의 마음을 꿰뚫는 질문을 하며

항상 묻는 질문이 있다.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들어 볼까요?”

이 책에서도 어린 시절과 부모와의 관계가 어땠는지 질문한다.

그리고 그런 환경을 겪으면서 

자기가 자기 자신을 얽매고 

자기가 자기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부정적인 패턴의 반복이 결국에는 심적인 고통과중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은 삶에서 괴로움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심리적인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을 찾고 

본인이 가둔 올무에서 빠져나오는 사례들을 

잘 담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쳇바퀴처럼 돌고 있는 패턴은 뭔가?’

상담자로서 책 속으로 들어가 잠시 생각하게 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은

두려움을 느낄 때 먼저 그것이 현재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인지

미래에 대한 불안인지 구분하라는 것이다.

만약 불안하다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생긴 결과라고

이 때는 스스로 어떻게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지,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지 물어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추동력이 될 거라고 말한다.


“불안과 함께 춤을 추면

불안은 사실 정성껏 꾸며놓은 선물임을 알게 된다.

불안함 뒤에는 미래에 대한 조언과 자아 가치를 높이고 

더 나은 자신이 되게 돕는 원동력과 기회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저 불안해하기보다는 

불안을 자각하는 순간 일어나 행동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 말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 (저요)

이 말이 큰 위로와 힘이 됐다.

“언어의 공격 앞에 우리는 사실 상처받은 게 아니라

상처받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비난과 공격에는

분노해서 되받아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모두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라.

그저 내 모습 그대로이면 된다.

누구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해칠 수 없다.” 


감정소비 라는 말을 쓴다.

이 책에서는 또 놀라운 통찰력이 깃든 말을 하는데

각각의 감정이 그 나름의 가치와 존재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질투는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슬픔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불안은 미래에 초점을 맞춰 위험을 방지하고

지루함은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고 변화를 만들며

두려움은 안전에 유념하며 자신이 하는 일에 한계가 있음을 일깨워 준다고...


이어서 너무 재밌었던 표현이

감정은 마치 끈질긴 택배기사와 같아서 

소포를 받지 않으면 계속 재촉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때문에

부정적 감정에 직면할 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한다.

너무 쏙쏙 와 닿는다. ^^

자신에게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이

진정으로 건강한 사람이구나!


행복한 가정은

어떤 문제든 먼저 책임 지려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만드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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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쓰는 춤
김윤정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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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안무가 김윤정 씨는

 “무엇이 나를 춤 추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시작되었다고 한다. 

무용가의 글이구나 생각하고 읽었는데 

이 책은 어느 철학책이나 사색을 담은 책보다 깊이 있고 향이 짙었다. 


우리는 몸 안에 갇혀 있어 

오직 인식을 통해서만 

바깥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내 몸과 지성이 인지한 의미들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움직임만으로는 부족해서 언어를 쓰고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것들에

움직임을 찾는다고 한다.

춤의 본질은 연마한 기술과 영혼이 담긴

표현의 자유가 있는 움직임이라고...

또 인생은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완성되지 않는데 무대 이야기는 약속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끝을 맺고 그 의미는 관객의 몫으로 남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런 안무가라면 그 춤도 참 깊이 있겠다 싶다.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또 춤으로 표현하고자 했을까.

보지 않았지만 분명 굉장히 아름다울 거라는 확신이 든다.


단순히 춤에 대한 생각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예술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독일 생활의 경험, 여행 이야기, 

책과 문화와 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꽉꽉 담겨 있었고 

무엇보다 작가의 성숙하고 깊이 있는 생각이 너무 찬란했다.

글을 읽으면서 잠시 고개를 들고 나도 생각에 빠지게 되는 맛을 준다.

사실은 우리의 인생 이야기 하나하나가 예술인 건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저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만큼의 세상의 크기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고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 이어서 반전에 무릎을 탁 쳤다.

우리가 아무리 각자의 박스 속에 살고 있다 해도 제삼자의 시선이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존재를 완성해 준다는 것. 서로의 시선을 통해 비로소 존재하며 빛을 발한다는 것. 너무나 맞지 않은가!


이 책에서 거듭 강조하는 건 자기다움이다. 자신의 안테나와 자신에게 보내지는 신호의 주파수를 잘 맞추려면 잠시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끄고 자기답지 않은 건 버리고 비워야 한다고.. 요즘 나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데 이 작가의 핵심적인 메시지와 맞아 떨어져서 참 가슴이 벅차 올랐다.


사실 누군가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신경쓴다는 것 자체는 허용이다. 물론 세상은 생각만큼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다지 나에게 관심도 없고 그렇게 시선을 주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그런데 나에게만큼은 어쩔 수 없이 세상의 중심이 나다.


이 매력적인 사람의 생각을 계속 들여다 보고 싶어지는 욕심이 난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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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지수 낮춰드립니다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세대 갈등 솔루션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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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꼰대라는 말이 유행이다.

욕처럼 부정적으로 치부되기도 하는 이 말.

꼰대 문화를 풍자한 것인가?

꼰대 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 게 가장 좋을까?

이 책에서 상상 이상으로 치밀하고 자세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작가 조관일님은 국내 최고 명강사아지 한국의 데일 카네기로 불리는 

유명한 기업인, 크리에이터이다. 

수천 회의 강의와 60여 권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정말 인지도가 뛰어난 분의 파격적인 책 제목! 

제목을 보니 서둘러 내용을 봐야 겠다는 생각에 손이 빨라진다.


서두에 김용섭 작가의 글을 인용하고 있는데 

참 마음에 와 닿아 책에 표시를 해 놓기도-

엄밀히 말하면 세대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대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사람만 존재한다.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은 일자리 문제와 연금 문제를 많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건 갈등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이고 국가가 풀어야 할 문제다.

이걸 제대가 풀어야 할 방식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방식이다.

엄밀히 따지면 세대 차이는 존재하지만, 세대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글 너무 속 시원하다. 세대 갈등을 논하기 전에 

정말 그 궁극적인 문제를 본다면 세대 갈등이 아닌 차이임을 알 수 있을 듯!


직장 내의 갈등도 세대 간의 차이 보다는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더 크다.

각자의 입장이 상사와 부하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이라는 거지.


의미심장한 “같이의 가치”

세대 갈등의 해법임에 아무리 곱씹어도 해답이다.


꼰대 꼰대 비판하는 철 없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빌어 딱 꼬집어 말한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세대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기성세대가 될 것이고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너무 극단적이라면 미안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라고...


이 책은 기성세대를 옹호하는 책이 아니다.

사실을 보게 한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속담처럼 

일단 회사가 움직이고 봐야 한다고 한다.

회사가 신세대에게 맞추는 것이 먼저인지,

신세대가 회사와 기성세대에게 맞추는 것이 먼저인지

조직원이 회사와 함께 발전하려면 알아야 한다고 

따끔하게 말하고 있는데 참 많이 공감이 됐다.

회사는 유토피아가 아니라는 거다.

피 터지는 전장이고 현실이라, 

신세대의 눈치나 살피며 퇴사할까봐 눈치 살피다간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이 불가능하다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모험심

탁월한 정신력을 뜻한다.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간다.


책의 결론 부분은 글로써 나를 배부르게 했다. 

존경받을 수 있는 조건은 진실성과 진정성이라고 하며

본보기가 되는 품격을 갖춰야 존경받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직원들은 내가 어떤 품격과 인간성을 가졌는지 항상 지켜보고 있다.

내가 본보기가 되지 않으면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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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간의 이해
미상 지음 / 비앤티아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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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작가 미상이라고 저자가 감추어져 있어

작가의 의도를 편안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본능과 이성은 반대 개념이 아니고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본서 서두의 주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처럼 다가왔다.


인간이란 원래 선한 것도 아니고 악한 것도 아니며 

살아가는 모든 행동에도 각각 저마다의 이유와 동기가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잘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관점에 통감하는 바이다.

현대 사회에서 모든 상황을 선과 악, 옳고 그름, 맞고 틀림으로

나누는 이분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각이 될 것이다.


흥미로운 내용 가운데 하나는 

인간과 극소수의 종에만 존재하는 폐경에 관한 것인데

번식 전후의 모든 심리, 행동, 감정에 영향을 주는 본능으로

태어난 자식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이후의 환경까지도 고려하는 것이라는 사실.

생물의 본능과 체계라는 것, 참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본능과 

삶 속에서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간단 명료하게 다루고 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문구는

인간의 불행은 많은 경우 쉽게 생각할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어렵게 생각할 것을 쉽게 생각하는 것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한참을 고심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것이며

쉽게 넘기려 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라 말하는데

생각의 전환이 참 명쾌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성찰하는데 

이 책에서는 뭔가 묵직한 정의를 내려줄 것 같지만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은 없다고 생각하거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순간순간을 중요히하는 삶을 살라고.

사람의 생각과 인생의 의미 또한 

시간의 흐름과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에 대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행복도 이 책에서 너무 간단 명료하게 말해주고 있어 너무 좋다.

아무런 변화도 없는 현재에 기쁨과 만족을 느낄 줄 아는 것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두고 이루어 기쁨과 만족을 느끼는 것이 있는데

그 둘이 적당히 균형을 이루는 게 좋다 말한다.

또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되 

그보다 더 좋은 것은 함께 행복해지고자 하는 것이라는 말도

눈물 핑 돌게 공감된다..

행복은 연결된 거라고..


사람을 볼 때는

이성적 능력이 약해지는 어떤 돌발적이고 다급한 상황이나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지 보라고 한다.

높은 인격을 가진 이들은 보통 사람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고, 그것이 자신을 오랫동안 불편하고

힘들게 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 책은 처음에 

굉장히 철학적이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반대였다.

삶에서 내 발목을 잡는 생각들, 어려운 순간순간들을

어떻게 사려하고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 

쉽고 따뜻하게 지침해 준다.

책장에서 자주 꺼내 들 책이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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