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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사람을 어떻게 떠나 보내야 하는지, 사람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어떤 시각으로 마음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지 나지막히 이야기를 하는 듯한 시.
<자주 볼 수 없다면>
몸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뜨거운 온돌 바닥처럼 오래가게 하는 방법이 있다.
한번 만났을 때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기.
다음에 갈 맛집이나 데이트 코스, 여행지 정하기.
긴 시간보다 짧게라도 횟수가 많게끔 연락하기.
둘 사이에 공통된 취미 가지기.
하지만 이런 방법보다도 더 중요한 건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이다.
서툴더라도 꼭 표현하고 상대방이 표현했으면
진심으로 받아주자. 함께 즐거운 일을 찾자.
거리가 멀어도 가슴속에 서로의 체온이 남아있으면
사랑은 쉽게 달아나지 않는다.
이를 두고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생활에 밀착된 이야기와 느낌, 사랑의 소소한 방법들을 이야기하듯 풀어 낸...
생활 속에서 공감할 이야기와 조언들이 시로 마음을 두드리는 것 같아...
<양보다 질>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거쳐 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나를 지탱해 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것은
얕은 소나기 같은 인연이 아닌
무조건적인 내 편 한 명이다.
좁고 깊은 관계가
진정한 나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비올 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흙탕물에 함께 뒹굴어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사람 곁에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이 시에서 가장 와 닿았던 이 문구,
'비올 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흙탕물에 함께 뒹굴어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주위를 돌아보고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시가 아닌가 싶다.
<좋은 사람이란>
기본을 지키는 사람
대화를 할 때도 무언가를 함께 할 때도
선을 넘지 않으며 예의와 매너를 지키는 사람
그렇다.
아무리 가까워도 기본과 예의를 가지고 대할 때 그 우정과 사랑은 더 두꺼워지는 듯.
모든 시가 이렇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친구에게 대화하듯이, 소중한 후배에게 조언을 하듯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잔잔한 시집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읽어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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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