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싫지만 퇴사는 무서운 당신에게
긍정필터 외 지음 / 타이탄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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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 나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어서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1인 1방송 시대라는 요즘 SNS를 등한시하고 있던 나에게, 그래도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조급한 마음만 안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정말 생수같은 현실적인 지침서였다.


올린 글, 댓글이 별로라고 툭하면 지우기도 했었는데 콘텐츠 삭제 대신 보관을 해야 한다는 것, 콘텐츠 기반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보관! 보관을 해야 한단 것도 배웠고 지금 공개하면 부끄러운 내 닉네임... 그걸 GPT한테 맡길 생각을 내가 왜 못했을까? 닉네임 글자를 2-5글자로 만들고 계정 주제만 알려 주면 멋진 걸 뽑아 준단 걸 바로 써 먹기로 다짐하면서 책 넘기는 손이 빨라지고 기대감에 심장박동도 빨라지고 금방 실천해야 할 것들이 잡혀서 이젠 나도 컨텐츠를 활용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단 확신이 들었다. 요즘은 간단한 알고리즘 세팅과 릴스 콘텐츠 하나만 잘 만들어도 금방 팔로워를 유입시킬 수 있다니 지금 하던 뻘짓거리들을 내려놓고 이것에 집중할 때가 온 것 같단 깨달음!


그리고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고 발 담그고 빼는 걸 좋아하는데 인스타에서는 명확한 주제를 잡아서 시작하면 수익화 실현이 빨라진단 것도 꿀팁!

또 나를 되게 안심시켰던 것 중 하나는 똥손 포토그래퍼여도, 온라인 할미인 나도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할 수 있는 콘텐츠 스타일을 정하면 되고 넘 무리하지 않아도 꾸준히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느냐의 게임이라는 것. 


이 책에서 특히 긍정필터 작가의 글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사람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꾸준한 팔로워를 확보한 경험담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져서 넘 좋다. 또 떵이자까는 유머와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콘텐츠에 담아내면서 큰 사랑을 받은 인플루언서인데 콘텐츠가 매우 친근하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수시로 방문하게 된다. 정말 인플루언서는 웃음과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게 공통점인 듯하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서 내 스타일로 최소 3-6개월 꾸준히 올릴 수 있는 포맷으로! 이젠 더 이상 그저 SNS를 소비하는 사람에서, 내가 만든 콘텐츠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내 가치를 보여주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이 책을 읽은 오늘이 내가 새롭게 온라인 할미에서 회춘하는 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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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스페인어 단어장 -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개정판 GO! 독학 시리즈
이소라 지음, Raimon Blancafort Lopez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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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언어 공부할 때 단어가 절반이라 생각해서 좋은 단어장을 찾아 단어를 내 걸로 만드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어 공부를 하면서 스페인어 단어장을 서점 가서 많이 찾는데 시원스쿨에서 나온 책은 믿고 보는지라 2025년 최신판 GO 독학 스페인어 단어장은 그냥 반가웠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모든 외국어로 출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이거다 싶었다. 디자인부터 컬러감, 글자 크기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였고, 분철 처리가 되어 있어서 펼쳐 놓고 공부하기 너무 편했다. 무엇보다 내용이 그야말로 실용적 그 자체다.


책을 보면 처음에는 스페인어 알파벳과 발음, 단어의 강세 등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 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단어를 공부하는 챕터로 들어가면, 주제가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신체, 인간관계, 식생활, 교육, 일, 여가, 쇼핑, 건강, 여행, 경제, 과학, 환경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단어들이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뭐부터 외워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페이지를 열면 한눈에 주제가 보이고, 관련된 필수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으며, 반대말과 유의어까지 함께 나와 있어서 흐름을 이해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어를 단순 나열한 게 아니라 활용 문장까지 같이 제공한다는 점! 단어만 외우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게다가 원어민 MP3 음성이 제공되어서 정확한 발음을 들으면서 따라 읽을 수도 있다. 음성 자료가 있다는 게 진짜 큰 장점인데, 혼자 공부할 때도 원어민  발음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대박이다. 단어장을 보면서 단어-뜻-예문-발음을 함께 익히니까 확실히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또, 챕터마다 필수 단어를 활용한 짧은 대화문과 연습 문제가 있어서 실제로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볼 수도 있다. 공부하다 보면 이 단어 이렇게 쓰는 거였구나! 하고 찌릿~ 그 분이 오는 순간들이 많다. 나는 이미지로 기억하는 편인데 귀여운 그림이 단어 옆에 뿅뿅 나와 있으니 어찌 스페인어가 안 재밌을 수 있으랴! 그리고 마지막에 보너스 단어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단어를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 준다. 근데 단어들, 표현들이 대박 유용하고 실용적인 것 뿐이라는 사실! 솔직히 이렇게 바로 써 먹을 수 있도록 등 밀어 주는 친절한 단어장은 처음!


개인적으로 시원스쿨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단어장을 이렇게 실용적이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니, 시원스쿨이 외국어 학습서 분야에서 왜 독보적인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공부를 할 때도 시원스쿨 책을 선택하게 된다. 사실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들도 이런 식으로 구성된 책이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공부할 맛이 난다는 것! 종이 질도 좋고, 디자인도 세련됐고, 내용도 실용적이니까 자연스럽게 책을 펼치게 된다. 어쩌면 이런 사소한 요소들이 공부 지속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책을 꾸준히 활용하면서 스페인어 단어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야겠다!외국어 길에 나의 동반자가 되어 주어 이번에도 넘 고마운 시원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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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매니지먼트 - AX 시대 CEO가 갖춰야 할 비즈니스 전략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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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얼마 전 백억짜리 아침식사라는 프로그램에서 AI 스타트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천재 엘리트 윤송이 대표가 출연해 AI가 이미 30년 전부터 활용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도구가 되었단 말을 듣고 AI가 정말 보편화됐고 이젠 생업에서도 활성화되고 있어서 AI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걸 느끼고 이 책을 찾게 되었다.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며, AI에 대한 과소 투자가 과잉 투자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AI 역량을 최대한 키워야 할 때라는 것.


 30년 안에 로봇이 타임지 표지에 최고의 경영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는 건 정말 충격적.. 로봇이야말로 경영자에게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빠르고 합리적이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로봇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대가 온다면, 정말 인간 경영자의 역할은 대체될 가능성이 큰 듯하다. 실제로 경영자의 업무 중 80%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니 이건 더 이상 SF영화 얘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IBM이 20개국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의 42%가 이미 AI를 경영에 활용하고 있으며, 40%는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AI 경영을 도입한 기업이 1%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AI 경영 도입률을 30%로 높이고, AI 공급 기업을 100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 중소기업 중 95%가 AI 경영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왜 필요한지조차 모르며, 도입 방법도 몰라서라 한다. 중소기업 경영자의 80%는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AI 산업이 거대한 파도로 다가오고 있는 것은 명백한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 경영자가 모든 AI 기술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AI 기술 범위를 파악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꼬집는다. AI는 인간이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만, 반대로 인간에게는 쉬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AI 기술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 국가 간 AI 인재 격차가 결국 국력 차이로 이어질 거라 한다.


AI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적극적으로 수집해야 한다고 한다. 성공 여부를 따지지 말고 최대한 많은 사례를 살펴보며, 고객 대응 AI, 창의적인 AI, 산업용 AI 등 AI가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분석해야 한다고. AI를 언제 활용할 것인지, 활용 가능한 업무 영역은 어디인지, 인간과 AI가 협력할 방법은 무엇인지, AI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AI 경영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 핵심적인 질문들을 스스로 던지고 답해 나가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건 인간이 일을 만들면 AI는 그 일을 100으로 확장하며, 인간은 다시 그 100을 참고해 1을 만드는 식으로 일한다는 것. 2030년 초까지 미국에서는 AI로 인해 38%의 고위험 직종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지금 당장 모든 업무의 50%는 AI로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활용된다면 이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AI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핍을 해소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이 있다. “우리는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경영자가 기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AI에 대한 이해, 실제 사례 수집, 어떤 기업이 될 것인지에 대한 정체성과 비전이 그 시작이라는 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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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크루아상 레시피북 - 호주 최고 로컬 베이커리의 베이킹 노하우
케이트 리드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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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크루아상 레시피북 

평소에도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특히 크로와상은 그냥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겹겹이 살아 있는 바삭한 식감, 입안에서 퍼지는 고소한 버터 향까지, 기분이 꿀꿀할 때도 크로와상 한 입이면 기분이 확 살아난다. 새언니랑 크로아상을 만들다 잘 안 되던 차 이 책을 접하게 됐고 세계 최고의 크로와상으로 손꼽히는 호주 룬 베이커리의 공식 레시피북이 나왔다고 해서 이건 무조건 해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찾았다. 


책을 받고 룬 베이커리에 간 것 마냥 좋았다. 책을 펼쳐보니 그야말로 크로와상의 교과서였기 때문. 단순히 이렇게 만들면 된다는 식의 레시피가 아니라, 진짜 빵기술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전수해 줘도 되나 싶은 시크릿들이 가득했다. 멜버른에서 오픈런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 있는 베이커리의 레시피가 이렇게 꼼꼼한 책으로 내 손에 들어오다니... 클래식 크로와상부터 남은 패스트리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총 60가지 레시피가 실려 있는데,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평생 크로와상을 연구하며 살아도 될 것 같은 느낌! 책이 무지 큼지막하고 코팅이 되어 제작되어 요리하면서 보기도 편했고, 크로와상을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도 어떤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반죽, 층 만들기, 다양한 모양 만들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센스 미쳤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크로와상은 단순한 빵이 아니라 과학이란 것! 크로와상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 함량과 밀가루의 회분율이라고 하는데, 이게 크로와상의 결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였다. 지금껏 그냥 아무 밀가루나 사용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최대한 책에서 추천하는 성분과 비슷한 밀가루를 골랐다. 반죽을 하고, 냉장고에서 휴지시키고, 다시 접고, 또 접고… 그냥 호주 비행기표를 끊어야 하나.. 솔직히 쉽지 않았지만 이 책을 따라 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대했다. 


책에서 강조하는 최적의 발효 환경을 맞추기 위해 오븐 안에 물을 두어 습도를 높였고, 25°C에서 충분히 발효시켰다. 그리고 굽기 시작하자마자 퍼지는 버터 향…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과정을 버텼다. 오븐에서 꺼낸 크로와상은 황금빛이 반짝였고, 겹겹이 살아 있는 결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한 입 베어 무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완벽한 크로와상! 감격스러웠다. 크로와상을 만들면서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던 시간을 모두 보상받은 느낌.


팬오쇼콜라도, 한 번 베어 물면 예술인 퀸아망 레시피도 실려 있어서, 다음번에는 꼭 도전해볼 예정이다.


또 하나 감동했던 부분은, 이 책이 단순한 레시피북이 아니라는 점. 저자가 빵집을 방문하고, 빵을 연구하며 느꼈던 에피소드들이 곳곳에 담겨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크로와상이라는 빵에 대한 애정과 집념이 느껴졌다. 창의력, 인내심, 그리고 맛있는 빵을 향한 끊임없는 탐구 정신이 담긴 책이랄까. 넘나 존경스럽다.


오븐 옆에 고이 모셔두고, 언제든지 멜버른 최고의 크로와상을 만들 수 있다는 행복감. 소장만으로도 배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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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인텔리전스
로랑 알렉상드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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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 할머니가 아시면 기절초풍할 정도의 AI의 등장, 나도 기절할 정도로 빠른 기술의 발전, 우리 사회를 장악해 가고 있는, 장악해 갈 AI를 꼭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그것이 인류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분석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소스라치게 놀랐고 두려웠다.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무서운 미래가 도래할텐데 그게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피부로 다가왔다. 이건 나도 내 주위도 알아야만 한다.

인류의 절반 이상은 ChatGPT 5보다 지능이 떨어질 것이라 말한다. 일론 머스크가 챗GPT에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도 놀라웠다. 챗GPT는 “나는 완벽합니다. 완전한 것은 다른 것들이지 내가 아닙니다.”라고. 입이 떡 벌어지는 대답이지 않은가..

과거에는 학력, EQ, IQ가 중요한 시대였지만, 이제는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든다. 알파고는 인간의 기보를 분석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대국하며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수준이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므로 어플들을 더 중독성있게 만들고 그 결과로 데이터는 더욱 풍부해진다. 무심코 SNS 덫에 걸려 몇 시간 흘러 보내는 시간에 AI는 그 데이터를 먹고 힘이 막대해지고 있는 것..

이제 10장의 사진과 30초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완벽한 디지털 클론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는 가짜 연설을 하는 오바마 대통령처럼,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이제 사기와 조작이 판을 칠 거라는 말.

뿐만 아니다. 더 무시무시한 건 유전자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선택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한다. 이는 주문형 아기, 지능 향상을 가능하게 만들어 아이큐 160이 흔한 시대가 온단다. 뇌 임플란트가 쌍꺼풀 수술처럼 막 행해지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니...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의 범람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을 확인해주는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고. 책은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히 컴퓨터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래에는 IQ 평준화가 가능해져서 불평등이 해소되는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한다. 또한, 기술 발전이 정치적, 경제적 구조를 변화시키고, 전통적인 권력이 약화될 것임을 경고한다.

결국, 이 책은 인공지능과의 공존이 미래 사회의 핵심 과제라고 말한다. 기계의 윤리에 대해 정말 신중해야 하고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미칠 위험과 기회를 분별하고 잘 이용해야 하는데 기술의 미친 발전을 미리 알아야 대비를 하지 아니면 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정말.

책은 마지막으로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직업은 바로 교사”라고 결론짓는다. 기술과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워주는 교육의 중요성이 더 없이 중요하단 말에 100% 공감한다. 나도 알고 대비하고 분별하는 지식과 지혜를 갖추고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지 절대 잡아 먹혀서는 안 될 일이다. 이 책을 주위에 전파해서 우리가 올바로 미래에 대비해야 하겠단 생각이 든다. 미래가 아니다.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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