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나다 - 물, 몸과 마음을 살리는 자연의 기적
채송화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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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물 500ml를 마실까 말까 했다. 움직임도 많고 워크홀릭에 운동광이었지만 목이 마르다 생각될 때만 물을 마셨으니. 몸에 물이 부족해도 문제가 없어서 나는 물을 많이 마시는 체질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주위에서는 나에게 낙타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또 많이 걱정했다. 나는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더 큰 동기부여를 받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는 하루에 물을 무려 6리터나 마시는 하마이다. 이 책은 물의 중요성과 물의 효과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른 조언들도 아끼지 않는다.


동물들은 감기에 걸리면 아무리 좋은 먹이를 주어도 병이 나을 때까지 먹는 것을 거부한다는데 사람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먹는 음식을 최소화하고 물을 평소보다 2배로 마셔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대의 만성 질환들은 체내에 물이 부족해져서 오는 것임을 수많은 임상 과정을 통해 증명했다. -물 치료 최고 권위자 바트만 게리지 -


바다가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라는 것과 카타르시스라는 말이 정화, 배설을 뜻하는 그리스어라는 것도 이책을 통해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

그리고 마스크를 하루에 6시간 씩 한 달을 쓰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주름이 늘어나고 모공이 커지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는 것도 충격이었다.

소식은 무조건 적게 먹거나 채소만 먹는 것이 아니라 딱 배고플 때 자기에게 필요한 양만큼만 먹는 거라는 걸. 그래야 가장 건강하다는 사실을 하나 담아 두고 간다.


건강에 대한 많은 상식과 연구들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준다. 그리고 물물물. 물이 몸의 나쁜 성분을 내보내는 치료제라는 것을 강조 또 강조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동기부여가 저절로 돼서 정말 물을 많이 마셨는데 이 습관을 평생 지속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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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 - 1퍼센트 부자의 유쾌하고 따뜻한 상식 파괴법
사이토 히토리 지음, 윤미란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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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책이란 나의 생각과 상식과 사상을 깨는 책이라 생각해 왔는데  ‘인생을 바꾸는 유쾌한 상식 파괴’라는 문구에 꽂혀서 책을 읽게 되었다. 정말이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얼마전 유퀴즈에 강동원 씨가 나와 40이 넘으니 여유와 체념의 어디쯤인 감정이 생겼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에서도 홀가분하게 마음을 비운 사람일수록 행복해지고, 따뜻한 삶을 선택한 사람일수록 성공에 먼저 도달한다고 했다.  


상식 파괴라는 문구를 듣고 뭔가 기발하고 괴짜스러운 아이디어에 대해 말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완전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을 좌우하는 건 출신 배경이나 성적이 아니라 사랑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는지라고... 


우선 스스로가 즐겁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고른 뒤, 다른 사람도 함께 웃을 수 있을 만한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이 말에 반박할 이가 있을까.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문제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 모두 다 우리 성장을 위한 것이고 마주해야 하는 인생의 화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사랑으로 해결해 보라고...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 이 책에서도 대수롭지 않은 선택이 축적되어 결국 인생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 인생에는 상식만으로 풀리지 않는 것이 아주 많기 때문에 지표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사랑. 상식을 깨부순다는 것은 사랑을 중심으로 사는 것이라는 결론을 짓는다. 그렇지. 이게 정말 인생의 결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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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호르몬 다이어트 - 하버드대· MIT 출신 고트프리드 박사의 여성 맞춤 4주 케토시스 프로젝트!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표미영 옮김 / 레몬한스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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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을 빼지 못한 살은 모두 호르몬 때문이라니!

기존의 식이요법이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거라니! 

남녀 호르몬이 다르기 때문에 여자의 호르몬에 맞게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니! 

대체 우리의 호르몬은 무슨 말을 하고 있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너무 궁금했다.


테스토스테론이 근육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데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여성보다 10배나 더 높아서 키토를 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지방을 태우고 더 많은 근육을 만든다고! 

간헐적 단식은 인슐린, 그렐린, 렙틴, 오후의 코르티솔 등 많은 호르몬의 균형을 개선해서 신진대사 전환을 유도하는데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지방 감소와 건강 개선을 돕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여성은 폐경기 3년에 걸쳐 체중이 평균 2.3킬로 증가하며 그 중 20%가 4.5%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해 적정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책에서 강추하는 음식을 선별해서 추천하고 있다 ; 짙은 녹색 채소, 버섯, 견과, 씨앗(호박씨, 아마씨, 대마씨), 달걀(동물복지란), 생선, 갑각류, 자연 방목 가금류, 목초 사육 고기, 레몬, 라임, 올리브, 토마토, 아보카도, 버터, 경질 치즈, 무유당 유제품. 자제해야 하는 음식 ; 통곡물, 당, 천연당, 감자, 옥수수 등 녹말 채소, 과일 주스, 콩, 술.


여성을 대상으로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 이 식단으로 4주만 실천해 보라고 하는데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강의 식단>책과 맞물리는 내용이 많아 더 신뢰가 갔다.  호르몬 균형을 맞추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는 말을 되뇌이며 이제는 호르몬의 말을 이해하고 내 가치를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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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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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어떻게 떠나 보내야 하는지, 사람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어떤 시각으로 마음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지 나지막히 이야기를 하는 듯한 시.


<자주 볼 수 없다면>

몸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뜨거운 온돌 바닥처럼 오래가게 하는 방법이 있다.

한번 만났을 때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기.

다음에 갈 맛집이나 데이트 코스, 여행지 정하기.

긴 시간보다 짧게라도 횟수가 많게끔 연락하기.

둘 사이에 공통된 취미 가지기.

하지만 이런 방법보다도 더 중요한 건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이다.

서툴더라도 꼭 표현하고 상대방이 표현했으면

진심으로 받아주자. 함께 즐거운 일을 찾자.

거리가 멀어도 가슴속에 서로의 체온이 남아있으면

사랑은 쉽게 달아나지 않는다.

이를 두고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생활에 밀착된 이야기와 느낌, 사랑의 소소한 방법들을 이야기하듯 풀어 낸...

생활 속에서 공감할 이야기와 조언들이 시로 마음을 두드리는 것 같아...


<양보다 질>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거쳐 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나를 지탱해 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것은

얕은 소나기 같은 인연이 아닌

무조건적인 내 편 한 명이다.

좁고 깊은 관계가

진정한 나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비올 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흙탕물에 함께 뒹굴어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사람 곁에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이 시에서 가장 와 닿았던 이 문구,

'비올 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흙탕물에 함께 뒹굴어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주위를 돌아보고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시가 아닌가 싶다.


<좋은 사람이란>

기본을 지키는 사람

대화를 할 때도 무언가를 함께 할 때도

선을 넘지 않으며 예의와 매너를 지키는 사람

그렇다.

아무리 가까워도 기본과 예의를 가지고 대할 때 그 우정과 사랑은 더 두꺼워지는 듯.

모든 시가 이렇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친구에게 대화하듯이, 소중한 후배에게 조언을 하듯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잔잔한 시집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읽어도 좋을 책.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남궁원 #모모북스 #내일은더반짝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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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즈키 마사히로 지음, 김선숙 옮김, 정성진 감수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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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와 신장 기능에 부쩍 관심이 생겨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과학 수업시간에 혹은 신장에 대해 공부하는 의과생이 노트에 그림과 함께 설명을 써 놓은 듯한 책이다. 보기 쉽고 상세하다.


신장에 나쁜 식사법을 쭉 나열해 놓았는데 나를 밀착 취재했나? 아침 거르는 것, 자극적인 양념 좋아하는 것, 빨리 식사하는 것, 크림 듬뿍 넣은 커피 마시는 것, 볶음 요리나 튀김 반찬 많이 먹는 것, 아침이나 점심보다 저녁을 많이 먹는 것, 배 고프면 간식 먹는 것, 스낵이나 디저트 매일 먹는 것, 과식했다 느끼는 것, 야식 먹는 것. 다 나잖아! ಠ_ಠ  


당 0%도 조심하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역시나. 무설탕, 당제로 라고 표기된 음식도 100미리당 당질이 0.5그람 이하여야 하므로 500미리 음료에서 당질 2.5그람까지는 당0%라고 표시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 유지에 특별히 좋은 음식이 하루 350그람의 야채라고 하는데 잎채소를 가열해 부피를 줄여 먹는 것과 국물 요리의 건더기나 조림이나 절임으로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조언도 곁든다.


이 책은 신장의 구조, 신장을 위한 영양과 신장 재활 운동까지 총망라하여 좋은 음식과 운동으로 신장을 곧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음을 페이지마다 강조하고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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