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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젊어지는 처방전 - 질병 없는 50~60대를 위한
송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2월
평점 :
현대인들의 몸에 영양소가 부족하고 또 자연식을 양껏 해도 권장량에 못 미칠 정도로 영양 불균형이 일어난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영양제를 먹었다가 안 먹었다가를 반복, 이 유튜브에 솔깃하고 저 책에 솔깃하고 도대체 뭐가 진리인지 헷갈리던 차에 현직 약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처방전에 대한 책을 보게 되었다.
충분한 양질의 영양소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세포 노화를 막아주며 무너져가는 신체 균형을 정상화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해 준다. 물론 영양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라는 완전 진리.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꾸고 유지할 수 있는 인내, 내 몸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근거 있는 올바른 영양 정보. 이 책이 힘을 실어 주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읽는 내내 쟁쟁였던 말은 영양제를 구매할 수 있는 재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습관 교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
이 책에서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 위주로 발췌독을 하는 것도 참 도움이 많이 됐다. 피로가 회복이 안 되면 코티졸를 무리하게 분비하던 부시는 결국 고갈되고 마는데 부신이 고갈되면 쉬어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부신 피로증후군이라고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내 주위에서 이러한 부신 피로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떠오른다. 요즘의 나를 포함해서. 부신 피로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이 영향을 끼친다. 특히나 에너지 음료 같은 각성 성분의 음료가 현대인의 부신 피로 증후군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말은 충격! 바쁘고 피곤할 때 레드불에 의지하는 내 몸의 상태를 이 책이 적나라하게 밝혀 주고 있다. 각성 성분인 카페인이 부신을 쥐어 짜서 코티졸을 끊임없이 분비하도록 혹사하기 때문이라는 사실. 부신을 되살리는 영양소 비타민 B군, 판토텐산이라는 비타민 B5, 비타민 B1, B2, B6 역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건 책에서 배웠다.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신체가 노화되지 않도록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비타민c의 1일 권장량은 100mg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신피로증후군 환자라면 적어도 1일 500mg 정도의 비타민c는 섭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네. 체크체크. 👀
역류성 식도염을 경험한 적이 있어 이 정보에도 관심이 갔다.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고 악화하는 생활습관은 야식 먹기와 식사 후 바로 돕기, 그리고 카페인 섭취라니.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식사 마치기 잘 때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서 자기 커피, 홍차, 오렌지 주스 줄이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위역류성 식도염은 훨씬 개선된다는 고마운 꿀팁.
안구건조증이라면 챙겨야 할 영양소에 대한 것도 내가 꼭 메모해야 할 정보. 루테인과 아스타크산틴은 당근, 시금치, 케일 같은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고 노란색을 띈다. 아스타크산틴은 연어, 새우, 랍스터, 크릴 같은 해양생물에 많이 들어 있으며 붉은 색을 띈다. 안구건조증에 아스타크산틴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스타크산틴의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흡수력 때문이라 하는데 놀라운건 아스타크산틴은 루테인 제아잔틴보다 항산화 효과가 10배 더 강하고 신체에 최대 90%까지 잘 흡수되는데 이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 흡수율을 높이는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하면 좋다고!
뼈에 구멍을 메워주는 영양소 비타민D는 면역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지만 뼈 건강에도 중요한 영양소이다. 비타민D는 원래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되고 지방이 많은 연어, 생선, 고등어를 많이 먹으면 어느 정도 섭취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칼슘을 흡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섭취한 칼슘을 뼈로 보내는 것으로 비타민 K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비타민K는 혈전 생성을 억제함과 동시에 혈액 속에 떠다니는 칼슘을 뼈로 보내는 역할을 해서 너무 중요. 비타민 K2는 콩과 채소에 많으며 특히 발효 식품인 된장이나 나토에 많이 들어있으나 이것를 식사로 섭취하면 생체 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골다공증 환자는 오히려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걸 엄마한테 빨리 알려야겠다. 운동은 신체에서 뼈가 더 튼튼해야 한다고 신호를 주는 활동이기 때문이라 전문가들은 적어도 30분 이상씩 주 3회 이상은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도 있지만 뼈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 역시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 상식과 영양제 정보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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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