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셰프의 생각법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셋
김한송 지음 / 언폴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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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셰프 6인 - 이연복, 안효주, 조희숙, 신종철, 홍상기, 이기숙에게서 찾은 성공 원칙에 대한 책이다. 이들이 대한민국 상위 1%의 셰프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치열하게 맛의 세계를 탐구하고 노력해 왔을지 감히 가늠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힘주어 전달하는 메시지들이 비단 요리사, 요리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어떤 태도로 나가야 하는지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책에서 계속 강조한다.

이제는 발전된 기술 덕분에 클릭 몇 번이면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어떤 음식을 선보이는지 볼 수 있다. 과거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 하나만으로 생존이 가능하던 시대에서 시간 내 경계가 허물어져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정보를 발빠르게 접한다는 것. 그러니 요리사의 철학이 담겨 있지 않은 음식의 수명은 짧다고 한다. 다른 레스토랑과 차별화해 어떤 요리를, 어떤 새로운 요리를 만들지, 어떻게 자신만의 브랜딩을 해 나갈지를 고민하지 않고 단순히 복제만 한다면 결국 다른 사람, 식당과 같아지는 것임을 내가 있는 이 일터에서도 기억해야 하겠다. 매일의 사소한 노력과 반복은 인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라고 하는 말이 정말 맞다. 꾸준함을 무엇이 이길 수 있을까?

이연복 셰프가 후각을 잃었었다는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때 이연복 셰프는 안개가 걷힐 때까지 버티며 자신을 더 철저히 관리하고 후각을 대체할 다른 감각을 찾으려 노력하고 요리를 포기하지 않은 결과 마침내 안개가 걷히고 이연복 셰프는 모두가 인정하는 중화 요리의 대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셰프들의 이야기를 각각 담고 있지만 하나 같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매일매일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놓치지 않고 해낼 때 비로소 맛이 완성된다는 말. 좋아하는 마음만큼 큰 원동력은 없다는 말.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라는 말이 책을 보면서 그대로 느껴졌다.

신종철 셰프의 별명은 의미심장했다. ‘Mr 다시 해.’  완벽하게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하라고 지시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자기 일을 이렇게 투철하게 하니 정상에 설 수 밖에. 그는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쏟은 시간은 인생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한다.

위대함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고, 차근차근 오늘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것이 꿈을 이루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말을 새기고 오늘도 내 일에서 내 하루에서 최고가 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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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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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마케팅 - 판을 바꾸는 오픈 AI와 슈퍼에이지의 시대가 온다
강정아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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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대상과 세대별 차이, 트렌드를 설명하는 책인데 내용히 상당히 소상해서 놀랐다. 아는 내용도 아주 자세한 데이타와 설명으로 밀도 있게 채워져 있다. 요즘 흔해지고 있는 챗봇, 인공지능, 무인 매장, 로봇 등에 대해 우리는 이제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언제 어떻게 나의 하는 일과 관련될지 아무도 모르는 시대가 왔다.

나도 MZ 세대긴 한데 M, 미치고 Z, 지랄 맞은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연애, 결혼, 집, 경력 등 N가지를 포기한 사람들이라는 N포라는 슬픈 유행어도 배웠다. 소확행, 영끌, 빚투와 같은 단어들이 나온 부의 대물림 현상에 대한 해석도 흥미로웠다. 본캐와 부캐는 원래 디지털 게임에서 나온 단어였는데 이제는 현실의 세계로 나오기 시작한 배경도 읽으니 정말 시대가 급변하고 있구나, 나도 이렇다는 걸 볼 수 있었다. 갬성, 뉴레트로가 문화를 휩쓸기도 하고 맑눈광, 3요(이걸요? 제가요? 왜요?) 라고 묻는 직원들의 반응 3종 세트도 웃프다. 자산이 없어도 사업을 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시대를  잘 읽고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조금만 인사이트 마케팅을 적용하면 시대의 선두로 튀어 나가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많이 와 닿았다. MBTI로 정의하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특히 근래 유행했던 “속상해서 빵 샀어.” 라고 했을 때의 성향적인 반응 차이도 흥미로웠다. 아베크롬비 CEO가 “예쁘고 날씬한 사람들만 우리 고객이 되길 원한다.”고 마케팅을 겨냥한 발언을 했지만 시대에 위쳐지는 불평등의 아이콘이 되어 버린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창의적인 콘텐츠가 중요하지만 깊이와 상호작용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AI리터러시 공부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 AI를 활용한 창의적 혁신적 문해력이 정말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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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 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나모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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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결과를 처음 보았을 때 ‘나 자신도 잘 몰랐던 나를 어떻게 이렇게 면밀하고 정확하게 파악을 했나!’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INFJ에 관한 글과 책들을 많이 찾아 보았는데 나를 알고 싶으면 INFJ 해석본을 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씽크로율 99%였다.


INFJ와의 만남은 반갑고도 조심스러웠다. 나처럼 생각 많고 배려와 공감능력이 최대치로 내재돼 있음과 동시에 감정 소모가 크고 잘 다치기 때문에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누가 먼저 좋다고 표현할 것이며 또 누가 먼저 만나자고 해야 할 건지.. 우린 고민하는 데 백 년이 지나기 때문에 참 어렵다. 


이 책은 너무나 반가웠다. 나를 항상 더 잘 알고 싶은데 이 책 자체가 나를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큰 위로가 되었다.


어쩌면 당사자보다 더 그 사람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자신은 이해받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을 숨기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낀다는 말. 

말수가 적고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I, 상상력 풍부한 N, 감성과 공감 능력이 풍부한 F 이런 조합은 생각이 많고 자유롭게 상상해야 하는데 모든 걸 통제하고 판단하며 계획하려는 J가 끼어들면서 각각의 특징들이 자꾸만 부딪히고 이러한 조합 자체가 모순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드문 유형이 되는 거라는 설명 너무 맞아서 웃음 나온다.

뭐든 잘해야 하는데 자꾸만 내가 뒤처지는 느낌이 들고 뭔가를 하지 않고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쉬는 게 불안한데 이게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 INFJ 다 이래? 나만 맨날 바쁜 척하고 새벽에 군장처럼 이것저것 짊어지고 도서관 온 줄...

단순히 교류를 위한 근황 대화보다는 감정, 가치관, 취향 등을 알 수 있는 본질적인 대화를 좋아한다는데 와 맞아서 계속 놀랍다.

인프제는 사실 사람들의 사과를 받아줄 뿐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 보고 소름 돋았다. 

힘들게 누군가를 마음속에 들였는데 그 사람이 변해버리면 상처는 너무 오래 깊이 남는다. 상대와 이별을 해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큰 고통이 된다. 이별을 하는 것에는 자신의 살을 뜯기는 듯한 고통이 따른다.. 


나를 알아가는 건 너무 중요한 숙제다. 나를 이해하고 친해지고 위로할 줄 아는 진짜 어른이 되어 가야지. 그리고 용기있게 표현할 줄 아는 것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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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음 - 삶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쓴 것들
아비 모건 지음, 이유림 옮김 / 현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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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설같은 그러나 이건 에세이였다. 오래 전 ‘사랑하는 사람이 식물 인간이 된다면 ‘ 이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미 일어난 일도 아닌데도 상상만으로도 울컥했던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감정이 올라왔다. 사랑하는 남편이 기억을 잃고 나를 알아보지 못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감정들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 우리는 너를 늘 사랑해 우리는 여기 있을 거야.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거야.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었던 걸까? 어린 시절은 지켜지지 않은 약속이다.

우리는 그 약속을 어겼다.


이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는 미어지는 심정이 느껴진다.

예고 없이 찾아온 상실에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 자신 

모두를 돌보고 지킬 용기가 있는가? 

문득 묻게 된다.


  • 나는 때때로 나 자신이 얼마나 냉혹하고 잔인해졌는지를 체감한다. 다른 사람들과 제이콥을 나누어 가진다는 느낌. 제이콥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정해 예약을 해야 한다는 그 생각 때문에 나는 이기적으로 굴고 화를 내고 제이콥을 잃은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 나를 모르는 제이콥이 나를 잊으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서서히 제이콥이 나를 잊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제이콥은 나를 알지도, 내가 누구인지, 갈피를 잡지도 못한다.


예전에 남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찾아내고 소중히 마음에 담는 장면은 가슴에 굉장히 짠했다.

남편이 늘 우리의 손을 잡고 이끌어 주었다고, 

가장 두려운 순간을 최고의 모험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그 순간을 기억할 거라고 되뇌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거의 모든 날 누군가 주먹으로 가슴을 세게 때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산다고 하면서도

마치 말발굽에 치인 것 같이 말 그대로 심장이 아프다 하면서도

결코 상실을 상실로 여기지 않고 

사랑과 자신을 붙들고 지켜낸 이 이야기는 더없이 큰 잔상과 위로를 준다.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각본없음 #아비모건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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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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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학교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과목을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경제라고 할 것이다.

그만큼 필수적인 지식. 이 수업이 너무나 필요했는데 이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오늘부터 경제수업>

이 책에서는 금융 상품, 재테크 기초상식, 투자의 기본 연금 기초 상식, 셀프 재테크 계획 세우기, 부동산 투자 기초 상식, 돈의 개념 등 궁금했던 그리고 중요한 경제 상식을 다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적어봐야겠다는 것. 목적이 분명할수록 좋다는 것.

그냥 막연히 언젠가 200억 꼬마 빌딩 자산가로 은퇴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듯. 왜냐하면 무엇보다 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세워야 하니까 말이다.


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다른 재테크와 비교, 분석한 챕터도 흥미로웠다. 주거용 부동산 투자는 올라갈 땐 탄력적인데 내려갈 땐 어느 선 이하로 곤두박질 치지 않는다는 것. 전세보증금 때문에 무이자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 예측 가능한 수익을 내는 항목이 바로 주택 신축이라는 것도 이 책에서 배웠다. 신축은 공사, 지연, 재료 수급 등 각종 변수가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차익을 15~20% 정도, 분양 비용은 10% 정도 반영해서 시작한다는 것도 메모할 정보. 그래서 빠르게 분양할수록 이 수익은 내 몫이 된다는 것. 하지만 부동산 분야는 정부 정책과 입지 선정, 능력 등 통제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숙련자일수록 유리할 것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은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세대주에게 유리한 쪽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세대주 분리는 빠를수록 재테크에 좋다는 것. 주택 청약 자격은 물론 소소한 연말 정산 혜택, 구직 등 복지제도, 취득세, 양도세 산정 기준 등에서 혜택 차이가 크다는 사실 그리고 은행 대출만 빚이 아니라 나의 생활비, 관리비, 보험료 등도 그렇다는 것. 어차피 나가야 할 돈이라면 빚이기 때문에 이 개념을 재테크에 응용하면 좋다는 정보도 도움이 됐다. 가령 현금 여유가 있는 세대라면 자녀들의 보험료를 선납하는 것도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미리 빚도 없앨 수 있고 1년 치를 선납하면 이자율만큼 할인 해주니까 대체로 예금 이상의 효과를 본다. 이런 자투리 지식까지 소소한 꿀팁이다. 


남들보다 재테크가 뒤처지는 것 같은데, 이때는 나의 투자 근육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서 투자 성과보다는 투자 근육을 우선으로 만만한 투자부터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해서 조금씩 경제상식을 내 생활로 가져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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