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와인
엘리자베스 녹스 지음, 이예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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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브랑과 천사의 만남은 과히 우연에 가까웠다 그 우연이 만드어낸 평생의 여정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뇌리에 깊숙히 침투했다. 그냥,그저 천사라는 인물에 반해 읽고있었는데 그래서 매년 날개를 펄럭거리며 내려와 와인을 건네는 모습이 최대한 빨리 나타나기만 바라고 있었는데 이책의 매력은 다행스럽게도 천사 하나의 매력만 있는건 아니었다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분위기였다 극단적이지는 않았지만 책의 전반적인 부분은 광기를 띠고있었다.

사랑이라는것이 만들어낸 광기였다 세레스트가 사람을 죽이고 레옹이 자살으라고 소브랑이 미치고........

이 모든 이유는 사랑! 단 하나 때문이라는 것이 모든 책들에서 그러하였듯 쉽사리 독자들을 이해시킨다

분위기가 정말 끝내줬지만 역시 천사가 책을 이끌어나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것같다

천사의 말에는 저절로 귀기울여졌고 작은 몸짓 하나에도 숨을 죽였다 특히 지옥과 천국이야기,루시퍼와 하나님의 이야기에서는 저절로 믿음이 생겨서 생전 믿지도 않던 천국과 지옥에 대해 상상케했고 천사가 날개를 잃고 인간행세를 하고 다니는 이야기는 맟 이제껏보던 나의 천사를 잃은듯이 가슴 아팟다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한 소브랑과 천사의 모습이 가장 매혹적이었고 환상문학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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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남자
하라 코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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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밑남자 







“남편이 나쁘다 아내가 나쁘다 회사가 나쁘다 일본의 사회 구조가 나쁘다 이유는 얼마나 들 수 있겠지요 그러나 ....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요”




기대만큼의 훌륭함에 갈채를 보내고 싶은 작품입니다

간결한 문체 덕에 작품이 더욱 좋았습니다. 만약 구구절절한 묘사였다면

왠지 무거워질 것 같더군요 다행히 책은 충분히 무겁고 우중충한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읽는 독자는 재밌게 읽고 덮은 뒤에 사색에 잠기게 하는 것 같아서 정말 블랙유머가 무엇인지

이번에 잘 알았습니다.

이제 책으로 들어가 보면 정말 작품 내용 소재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의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편을 제외한다면 어디서 보던 이야기가 아닌 정말 생소한 이야기에 그 어느 때보다 뒷이야기를 궁금해 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건 전쟁관리조합편에서 내용이 기발하기는 했지만 기존에 다른 작품들이 기발함과 함께 주던 사실성이라는 부분을 망처 버려서 막장이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이 사실성이라는 부분이 묘하게도 잘 와 닿아 읽는 내내 내 눈앞이나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 분명함을 보여준 것 같아서 괜스레 짜증이 나기도 했었는데 이편은 읽으면서 빨리 끝나기를 바랐으면 말다한것같아요 (그렇다고 재미없거나 한건 아니에요 이 편에서 와 닿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읽으면서 무심코 “그래”라고 말해버렸어요)

작품의 제목인 마루밑 남자에서는 아내를 위해 자식을 위해 회사에 몸을 마쳐 일하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이 주인공은 그저 집에 돈봉투만 줄줄아는 현대의 우리 가장이었습니다.

이 가장의 아내의 소름끼칠만한 이야기(집에 누가 살고 있다는)를 듣고도 노이로제니

말을 가볍게 생각하는 걸보며 참 저러다 이혼당하지 생각했는데…….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마루 밑에서 생활하는 선인 같은 남자를 보고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까’라는 무책임한 생각을 하며 무시하는것을보며 머가 저런 것 하나 신경 쓰지 못할 만큼 인생이 바쁜 걸까 생각했습니다. 이런 바쁜 생활을 하던 주인공씨는 결국 이혼을 당해버렸고 아내의 가정을 위한다는 변명은 그만하라는 말과 자식얼굴이라곤 자는 얼굴밖에 못 봤다는 주인공을 생각하자니 삶을 미친 듯이 허비하여 정년퇴임한 가장이 가정에 적응을 못해 겉도는 쓸쓸함이 떠올라 지금 가장이 하고 있는 가족을 위한일이 과연 가정을 위한일이고,

이렇게 밖에 할수없게만든 사회는 무엇인지 속으로 궁시렁거려봤지만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참.......

파견사장편은 사원도 파견하는데 사장은 왜 못해라 는 기발함에서 나왔습니다.

거기에 파견사장에 파견사원만으로 구성된 회사가 늘어나고 결국은 인력파견회사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엉뚱한 우스개 나와서 이편을 마치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의 줄거리를 보는듯해 보는 내내 웃음 지었습니다.

슈샤인갱은 가족에게 버림받은 늙은 남자와 가족을 버린 소녀의 만남을 다루었는데요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은 아니었지만 그저 좋아서 찡해진 ‘ 편’입니다 남자와 소녀가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가족으로 인정했을땐 정말 가족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지금 내 옆의 내 가족을 신경써야겠구나 여러 생각하게됬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밥같이 먹은지가 오래된것같아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ps.웃기고 감동있고 씁쓸하고 기발하고....... 추천안하고는 못베길책이지만

이 책의 미흡한점이 없었던건 아닙니다만 눈에는 잘 안보이구요 다른 장점이 더욱 많아서 적극 강추합니다







ps. 제 글을 읽고 무슨 기발함이 있다고 하는 갸웃거리겠지만

제가 스포일러를 말할까봐 일부로 제외시켰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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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발견
송현 지음 / 아이엠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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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발견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서두에서 이 책을 서둘러서 썼는데 그 이유가 어떤 유명인사의 행복에 대한 강의가 잘못됐음이고 그것을 믿고 듣는 사람들을 보니 하루빨리 이 책을 써내야겠다고 했습니다.

과연 작가는 어떤 행복에 대한 관념이 있기에 이렇게 말하나 싶어서

살포시 넘긴 책에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목차가 긴 건 봤지만

하나하나에 대한 내용이 그렇게 없을 거라고는 예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책 내용은 예시가 많았던 것 같지만 적절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말 중에도 아귀가 맞지 않는 것이 있어 은근히 거슬렸지만 ‘그래도’라는 마음으로 다시 고쳐들고 천천히 읽었지만

어째서인지 그 굵은 글씨의 책이 페이지가 안 넘어 가더군요

어쩔 수 없다 싶어서 덮었습니다.

반만 읽었지만 참 별로였습니다. 어느 부분이 예시가 부적절하고 이상하다 느꼈는지 집어주고 싶었지만 어휘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예시 뒤의 작가의 말은 공감을 사기도 했지만 총체적으로 철학적인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끝까지 읽지 못해 그렇게 할말은 없지만

“읽고 후회했습니다.




책을 읽고 그저 책이 별로다라고만 말하고 위의 저처럼 쓰는 것이 나쁜짓인건 알지만

차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없는 느낌에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어쩌면

불쾌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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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을 보다 - 100년 만에 드러난 새 얼굴 다큐북 시리즈 1
황병훈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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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에 대해서는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했다는 사실 하나 알고있었다

역사를 좋아한다는 소녀로서 이 사실은 매우 아이러니할수있다만은 그도 그런게 나는 근현대사에 관해서는 그닥 관심이 없었다 왜냐면 국사는 역사같았지만 근현대사는 치욕과 불합리함의 현실인거같았서이다

이런 나도 어느정도 관심있는 인물이 있는데 그중 안중근의사가 포함되어있다

아마 작년 음악선생님이 보여주신 안중근순국100주년기념영상 때문일것이다

어렴풋이 남아있는 기억을 가지고 몰랐던 인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펼쳐본 이 책은 나를 깜짝 놀라게했다

세상에! 그 큼직한 글씨라니 그 많은 사진들이라니 역사책이라고는 믿기지가 않았다

다큐멘터리라 그런지 일반 인물책과는 색다른것강았다 내용 첫시작에 안중근의 말을 계속 인용하는데 그말들이

100념이 넘게 지난 지금도 이해가 되고 마음에 와닿으니 이 어찌 놀라지않을까

이책은 참 좋았지만 내용이 너무 쉽게 설명되어 빈약한게 아니냐는 느낌이 들었다(느낌뿐이다 다소 얕은 느낌도 있었지만 정말 쉽게 쓰인 좋은책이다)

아마 영상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게 아닌가 짐작한다 참고로 나는 이 내용이 정말 만족하여 누구에게나 추천하고싶은 완소 책으로 기억에 남을것같다

안중근의사가 말한 이토히로부미를 죽인 15가지 이유라던가 신념을 지키는 일등의 내용들은 저절로 안중근 의사를 존경하게끔 만들었다(실제로 다 읽고나니 안중근 의사에 대한 존경심이 무럭무럭 생겼다 이는 정말 거짓말이아니다)

안중근의사를 다루었던 법들은 죄다 불법이라 이를 시행한 일본에 대한 울분이 톡톡 튀어나고 일본의 행동하나하나가 불만이었지만 간수들이나 그 외 인물들이 처음에 가지고있던 인식들을 깨버리고 진심으로 안중근의사를 존경하는것을 보며,

죽은 유해 조차 두려워하는 일본을 보며 이런 인물이 우리나라 사람인것이 자랑스러웠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알고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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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 - 137억 년간의 생성과 소멸 그 순환의 기록
하랄트 레슈.하랄트 차운 지음, 김하락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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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생님과 물리학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빛은 무게가 있는지,중력,빅뱅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듣다보니까 물리학이나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들더군요
책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중에 하루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서평이벤트를 봤습니다. 보자마자 이거라는 필이오길래 책을 살펴보는둥 마는둥 허겁지겁 신청했습니다
신청한뒤에 찬찬히 다시 살펴봤는데 제가 원하던 책이더라구요
오자마자 뜯어보니 생각보다 매우 얇은게 정복하겠다는 의욕을 불타게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까 아무런 지식없이 읽기엔 어려웠던 책이 아닌가합니다
무슨소린지 생각하다가 좀 갸웃거리다가 한장 넘기면 바로 다른 내용이 나와버렸습니다 얇은책에 많은것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그렇게됬구나 싶기는한데 무슨 소린지를 전혀 모르겠어서 읽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걸 서평이라고 해야할지는 의문이지만 이 글을 쓰기 위해 저는 두번읽었어요 ㅠㅠ 꾸역꾸역 한번 읽고나서 너무도 멍때려지는게 느낌이 전혀 없더라구요 다시 읽는데도 집중이 안되고 어려운게 정말 힘겹게 읽었습니다
책끝에 여러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그중에 외계인이 존재하냐는 질문에 저자들이 긍정을 하고 있어서 그간 농담으로만 받아들여지던 문제지만 이제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것같았어요
물론 여기서는 외계인=지구인이라 말했지만 크게보면 탁터후나 스타워즈처럼 다양한 행성의 다양한 외계인이 있다는 소리니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머,아직까지 외계인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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