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서는 기쁨 - 우리 인생의 작디작은 희망 발견기
권영상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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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동화작가라 길래 그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재밌게 쓴줄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거 예상과는 다르더군요.

우선 표지부터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표지부터가 저를 치유해지는 느낌이 든건 아무래도 글 속 내용이 좋아서인거같아요

이책은 한사람의 일기 한권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아무런 감흥이 없다가도 어떤 부분을 볼땐 엄청나게 몰입되버려서 저절로 한숨을 쉰다던가 하는 리액션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글로서 투덜대고 가장으로서의 고뇌나 고충을 이야기하면 우리아빠가 계속해서 떠올라서 많은 생각을 할수있었습니다. 아빠도 그런 생각을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고 아직은 제 나이가 적어서 인생을 살아본자의 경험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살펴볼수있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동화,동시작가라서 그런가요 글내용이 소박하니 아기자기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작가의 오십년 세월이 드러나는 묵직함이 글에서 들어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우중충한 생각을 하다가도 살며시 미소 지을수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제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작가의 일상이나 어린시절 가족 친구같은 늘 익숙하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작가의 일상을 통해서 제가 위로받을수있었던거같아요.

너무나 따뜻하고 평온해서 이런 책이 또 있구나 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을 좀 더 소중하게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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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가와 호루모
마키메 마나부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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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에서 호루모에 대해서 어렴풋이 작가가 알려주는데 학생들은 싸우다가 마지막에 호루모를 부른다고한다면서 막 이야기 하는 불러내면 어떻게 될지 역시 일본 판타지로 넘어가서 요마가 막 나타나고 어쩌고저쩌고 무한 상상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는 아니 예상에 비해서 판타지요소가 너무 적었습니다. 판타지로맨스인건 알았지만 제가 봤을 땐 그냥 로맨스 소설이라서 아쉬웠습니다.

마키메 마나부라는 다소 익숙한 작가라서 많은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야 판타지를 좀 더 바랬기 때문에 실망한 것이지만 이 책의 로맨스는 풋풋함이 많이 담겨있어 농도 깊은 로맨스보다는 얕은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해도 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교토를 배경으로 호루모라는 경기에 얽힌 한 아베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루모는 요괴를 부릴 수 있는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요괴를 이용 상대편의 요괴들과 싸워서 승부를 가지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적고 빈약했다는 느낌을 없앨 수 없을 만큼 작가가 중요성을 주지 않은듯해 아쉬웠습니다마는 일본의 신화에 대해 잘 나타나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베가 끼니를 위해 동아리 설명회에 참여하고 교코라는 여자에게 반해 청룡회에 가입하고 호루모를 하게 된다는 설정은 다소 전형적인 듯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욱 좋았고 작의 유머가 듬뿍 담겨 유쾌했습니다.

무엇보다 양대 산맥이라 불린 다는 작가의 문체라던가 능력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괴나 인물 하나하나가 톡톡 튀는 게 자기 자신만의 개성이 넘치고 대화나 행동이 위트가 넘쳐서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판타지요소가 좀 더 강했더라면 금상첨화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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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 살아가는 동안 놓쳐서는 안 되는 것들
루프레히트 슈미트.되르테 쉬퍼 지음, 유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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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죽고싶지않아”라 말하며 오열하는 모습 같은 격한 감정의 변동은 없었지만 책 속 이들의 심정이 계속 가슴에 닿아 안 울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눈물이 많은 탓도 있지만 제가 요년에 읽은 가장 감동적인 책이었습니다.

정말 읽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호스피스가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이 책을 통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호스피스에 요리사가 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굳이 몰랐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속 인물들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까요 책에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들 모두는 호스피스에 살고 있지요 즉 사망선고를 받고만 이들이란 소리지요

요리사는 이들이 먹고싶어하는 모든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음식을 통해 추억을 떠올리게 하려고 하지요 그리고 미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저도 미루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단 하루 다음날 만들어주려한 요리였는데 그 요리를 만들기도 전에 이미 죽었습니다.

요리사가 조금만 부지런떨었더라면 죽기 전에 맛보게해줄수도 있었는데 이 글을 보면서 저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미루지말아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한 강의에서도 다음날 죽는다면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고 그것을 지금 당장 하라고 했습니다. 그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참 실천하지 않았는데요. 내가 아니라 남이 죽는다고 느끼니 더욱 가슴 아팠습니다

호스피스의 사람들은 요리사의 음식을 한 숟가락이라도 먹으려도 합니다. 먹으며 늘어난 몸무게를 보며 웃으며 행복해합니다 저는 그 행복함에 슬펐습니다. 이들이 호스피스를 살아서 떠난다는 것은 복권당첨의 확률보다 낮을 테니까요 저도 알고 그들도 아는 헛된 희망이지만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착한 거짓말이라는 것이 있듯 이런 희망도 없는것에 비해 매우 좋다고 느꼈습니다. 죽음을 격는다는건 놀라운 일입니다 지금껏 살아왔던 것과 달라지니까요

평생 단것을 먹지 않던 공무원이 단거만 찾고 평생 무언가를 가지려 하지 않았던 사람이 무언가를 바라게 됩니다. 죽음을 직면하게 되는 호스피스에서 그들 나름대로 의지해 살아가는 모습은 너무 멋졌습니다.

제 마지막 저녁식사는 무엇이 될까요?? 아직은 건강하니까.... 미루게 되는 생각입니다만

저는 제 마지막 식사라면 엄마가 간식으로 자주 해주던 밀가루빵과 찜감자가 될 것 같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멋진 글입니다

마음은 격했지만 서툰 글에 이번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조사도 이상하고 두서도 없고

우왕자왕한것이 티가 나는 글이지만 제발 제 글로 이 책을 평가하진 말아주세요

너무나 엄청난 책입니다 읽고 나서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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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 아르키다모스 vs 페리클레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6
육혜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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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법정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아르키다모스(스파르타)와 페리클레스(아테네)를 피고와 원고로 설정하고, 그 시대 사람들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김딴지란 인물이 변호사로 나와 이게 시리즈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역사공화국의 다른 이야기를 보더라고 전에 봤던 변호사들이 나와 친숙하게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전쟁의 원인을 바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인물들의 말을 통해 각 나라가 어떤 나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테네는 민주정을 스파르타는 과두정이라는것을 정치체제로 사용하여 이렇듯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싸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분단되어 있는 것도 처음의 사상차이가 만들어낸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때문이니까요
읽으며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에 아테네나 스파르타 또는 펠로폰네소스전쟁에 대한 글이 나오면 인용 뒤에는 사실은 이거입니다 하고 옆에서 집어주어 이 책이 역사에 가장 근접한 사실이라고 봤을 때 매우 달라 힘들게 배운 역사인데 이렇게 잘못되어있으면 어떻하냐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테네는 그 시대의 유명한 인물 때문에 잘 알고 있었지만 스파르타에 대해서는 매우 얕은 지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과두정이 입헌군주제의 바탕이라는 것과 그들도 나름의 문화가 있었고 축제 또한 생각보다 많고 군대와 같은 것의 일들은 스파르타인들의 애국심 때문이라는 등의 다소 부정적이었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문물이 발달되어 다양한 문화를 보게 된 아테네는 비교적 우호적으로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가 처음 공격하게 된 것도 아테네의 돌연한 배신 때문에 벌어진 것이고 그 때문에 많은 나라가 피해를 봤는데 겨우 물리치고나 서는 페르시아를 막자며 만든 델로스동맹에서는 동맹국들에게 페르시아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막대한 돈을 뜯어내고는 나라를 도와주지도 않고 그 돈으로 자기살림불리기에 급급했으니 이거 완전히 깡패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파르타가 펠로폰네스전쟁을 벌이게 된 것도 아테네가 눈에 튀나는 착취를 벌인 것에 대한 명분 때문이기 때문에 저는 펠로폰네스 전쟁이라는 것이 아테나와 스파르타라는 그리스의 두 강대국이 벌이 이익다툼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정형식이기 때문에 두 나라의 입장을 각 나라마다 볼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최대한 중립적으로 보고 생각 할 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읽기도 좋지만 아이들이 시리즈별로 읽으면서 많은 역사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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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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