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원제는 ˝WHAT MAKE OLGA RUN?˝ 인데, 왜 이런식으로 시류에 따른 제목으로 변경했는지 모르겠다.
읽고 나서 느낀점은 내나이 50을 바라보지만, 지금 부터 관리해도 늦지 않다는것 하나는 알게 해주는 책이다.

오히려 책에 나오듯이 일찍운동을 시작하는것 보다는 이제야, 아니 지금이라도 꾸준히 시작하는게 더 장수에 도움이 되다고 하니, 더 힘이 나는 책이다.

올가할머니 처럼 마스터스 대회에 나가진 않을지라도, 유전적으로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았더라도, 마지막 장에 나오는 9가지만 실천해도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낼수 있지 않을까?

한마디 더 하자면, 그래도 이책의 저자 보다는 내 상태가 더 좋은거 같으니 더 힘이 난다??!

책속 한구절..
˝50대 남성들은 실패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렇게 재미없는 것이다˝ 라는 제임스 왓슨의 인용구절에 뜨끔한다.

그래서 지금 시작하자구!!

중년을 위한 운동 동기를 심어주고, 또한 현재까지 과학적인 운동방법이나, 이론, 여러가지 분석 결과, 연구성과도 언급되는 책이라 적극 추천함.

유튜브에서 할머니를 직접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쳤을 때 활자가 크고, 분량도 적다고 느꼈다.  마지막부분 이 책의 취지를 읽기전까지는, 책은 저자의 논문 <노년의 지적 자기 관리Intellectual Self-Management in Old Age>발표 후 각종 매체들의 관심과 출판사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책으로 재집필할때, 질병이나 금전 문제를 다루지 않고, 활동적인 노인들의 일상생활로 국한하고 있다. 즉 노인을 일상생활을 위한 책일 뿐이다.
그렇다. 흔한 일본식 자기개발서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식의 지도식(?)이 아니고 그냥 소소한 노년에 만나게되는몸과 마음의 변화를 맞는 일상생활에 대한 조언을 적어 놓았으며, 아마 직접 격어보지 않으면 내가 이책을 읽기 전까지 생각해 알지 못했던 몇몇 불편한 사실도 알게 해주는 책이다.‘
나 또한 50을 바라보며, 노년에 대해 생각해야될 시기다. 보통사람들처럼 노인문제는 노인이 되었을 때야 실감한다.  노년은 때때로 예기치 못한 사건처럼 찾아온다. 노년은 슬금슬금 찾아와 무방비 상태인 사람을 놀래킨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노년이 찾아왔다는 것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5개 정도로 요약해본다.
1. 음악도 아침 저녁으로 같은 곡을 틀지 않는데 하물며 왜 같은 그림을 같은 벽에 일년 내내 걸어놓아야 하는가? 그 그림이 잘 보이는 곳에 붙였을지는 모르나, 당신이 그걸 바라보지 않은지 분명 꽤 오래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라보며 즐기지도 않을 그림을 왜 벽에 걸어놓았는가? 다시 그림이 주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명화가 잔뜩 실린 책을 사서 그림을 하루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잘보이는 곳에 두고 바라보자. 스스로 느끼겠지만 각각의 그림을 점점 더 보고 싶어질 것이다.

2. 나이들어도 할수 있는 부분 특히 기회가 열려 있는 동시에 서서히 성취감을 얻을 법한 또 다른 분야는 바로 정치이다. 우리나라 유권자의 44퍼센터 정도가 50대 이상 장년층이니까, 그들은 노인의 안녕, 예를 들면 의료혜택, 사회보장제도 또는 더 나은 주거 환경 등에 크게 영향을 끼칠수 있다. 그래서 정치를 해보자.

3. 병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아프지 않는 거겠지만, 노인들에게 그건 터무니 없는 요구 일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병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만한 이유다. 극도의 고통에 대해 한마디도 불평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여준 용감함은 흉내 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당신은 병과 아픔에 대해 말수를 줄이는 노인이 될수 있겠는가? 그럴 수 있다면 당신은 커다란 존경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아주 좋은 친구로 환영받을 것이다.

4.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당신은 멍하고 우울해질 것이다. 그렇다고 활발하고 기분을 좋게 가져야겠다고 단단히 결심만 한다고 해서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는 않는다. 가장 분명한 해결책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거나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좋아할 수 있는 친구를 찾아 내는 거다. 이 모든 경우, 감정에 변화를 줌으로써 당신의 기분은 달라진다.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상황으로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5.  ‘유트라펠리아(eutrapelia)‘ 머리를 쓰지 않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나는 한글번역 제목이 마음에들지 않는다. 원제 : Enjoy Old Age 가 더 좋지 않았을까?

끝으로 버나드 쇼의 경구 ˝나이 들었을 때 웃음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신나게 웃지 않을 때가 나이 든 때다.˝ 라고 한줄 요역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벤트로 받은 도서..

필기책인줄 알았는데, 실기책..

필기부터 공부해야 겠다.


#정보보안기사 #이기적 #영진닷컴 #2020정보보안기사 #정보보안기사필기 #정보보안기사이론 #정보산업기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대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그나마 기억하고 있는 시도 고등학교때 주입식으로 집어넣은 김소월 진달래꽃, 공무도화가 등등. 몇몇 유명 시 뿐이다.. 
도서 구매시에도 시집구매가 효율(전자책이 잘 없고, 내용이 적다 보니, 인터넷에서 단편단편 쉽게 찾을수 있어서)을 따지다 보니 더욱 시집을 사지 않고
좀처럼 시를 잘 읽지 않다보니 시를 온전히 감상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의 첫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공대생(?)인 내게 시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 책이다. 
밑줄 치고 문법적의미가 어떻고, 시인이 말하는 숨은 의미가 뭐고, 이런거 다 필요없이 그냥 시를 읽고 느끼시라고.. 

이책도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이라고 작은 주제를 정하고,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로 일상을 풀어가면서,  따뜻한 글과
불쑥 불쑥 튀어 나오는 시로 바쁜 세상에 잠시 쉬어갈수 있도록 입꼬리 살작 올리는 미소를 가질수 있게 해준다..

그러니까 다 필요없고, 2단어로..
˝메멘토모리˝, ˝카르페디엠˝ 이라고

책에 나오는 인용된 싯구중 5손가락안에 드는 시 순위는 7위..

먼행성
                                 오민석 
 
 
벚꽃그늘 아래 누우니
꽃과 초저녁달과 먼 행성들이
참 다정히도 날 내려다본다
아무것도 없이 이 정거장에 내렸으나
그새 푸르도록 늙었으니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얻었느냐
아픈 봄마저 거저 준 꽃들
연민을 가르쳐준 궁핍의 가시들
오지않음으로 기다림을 알게 해준 당신
봄이면 꽃이 피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잘린 체게바라의 손에서 지문을 채취하던
CIA 요원 홀리오 가르시아도
지금쯤 할아버지가 되었을 것이다
그날 그 거리에서 내가 던진 돌멩이는
지금쯤 어디로 날아가고 있을까
혁명의 연기가 벚꽃 자욱하게 지는 저녁에
나는 평안하다 미안하다
늦은 밤의 술 약속과
돌아와 써야할 편지들과
잊힌 무덤들 사이
아직 떠다니는 이쁜 물고기들
벚꽃 아래 누우니
꽃잎마다 그늘이고
그늘마다 상처다
다정한 세월이여
꽃 진 자리에 가서 벌서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언어학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속마음
주잔네 쇠츠 지음, 강영옥 옮김 / 책세상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집 고양이 이름은 요다 이다. 그렇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그 요다..

요다를 키우기 전에는 고양이는 그냥 ˝야옹 야옹˝ 우는 줄 알았다.

근데, 고양이는 야옹 소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

본묘(?)가 집사의 도움이 필요할 때, 문을 열어 달라거나, 옷장에 갇혀서 못나온다던가, 그럴 경우에만 야옹이라고 한다.

즉, 우리가 아는 야옹은 집사와 고양이 사이의 언어라는걸..

가축화의 결과라는 걸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알게 된다.




고양이는 꼬리를 잘 흔들지도 않는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흔들어도 개와는 전혀다른 의미이다, 고양이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개와 달리 내적 갈등으로 인한 반사행위에 가까우며, 꼬리는 천천히 흔들면서 집중력을 키우고 점점 세게 흔들면, ˝지금은 감정이 격한 상태˝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책 고양이 언어학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분류하고, 어떤 경우에 어떠한 소리를 내는지, 발음기호와 울음소리의 주파수 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런 이유로 독자가 집사일 경우 술술이 읽히는 책은 아니라고 본다.

집중해서, QR 코드로 작가가 녹음한 각종 고양이 음성을 듣고, 우리집 고양이와 비교해 가면서 봐야 더 재미 있는 책이다.



특히,

10장 고양이에게 말 걸기 Q&A

11장 고양이의 소소한 사건사고 해결법 Q&A

부분은 작가의 집사 경험이 묻어나는 정보다.



이 책을 통해 이제야 알게된 몇가지 정보를 요약하자면,

- 발정기가 된 암 고양이들이 교미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 애원하는 듯 노래를 하지만, 숫고양이 들은 발정기가 찾아 오지 않고 다만 발정기가 된 암고양이의 강한 향기에 소리 신호에 반응한다는 사실.(지금까지는 숫고양이도 발정기가 있는 줄만 알았다.)



- ˝고로롱 고로롱˝ 소리가 인간에게 치유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 도 있다는것, 공감이 되는게, 곁으로 슬그머니 다가온 고양이의 ˝고로롱 고로롱˝하는 중저음 소리는 고양이는 ˝나는 안전해, 집사를 신뢰하고 있어.˝ 그래서 집사 입장에서도 고요한 안정감을 준다.



- 몸집만 다르지 호랑이나 사자도 고양이과 동물이니, ˝고로롱 고로롱˝할까 궁금했는데, 작가의 말을 빌자면 후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고양이과 동물들은 ˝고로롱고로롱˝ 팀과 포효하는 팀으로 나눈다고 한다.

즉 둘중에 하나의 소리를 낼 수 있어나, 2개의 소리를 동시에 낼수는 없다고 한다. 호랑이는 ˝어흥˝할수 있지만, ˝고로롱고로롱˝ 못한다는..



끝으로, 작가의 조언되로 이제라도 우리집 고양이가 울때, 고양이 소리를 모방 해봐야 겠다.

그러면 나도 언젠가는 우리집 요다랑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