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쳤을 때 활자가 크고, 분량도 적다고 느꼈다.  마지막부분 이 책의 취지를 읽기전까지는, 책은 저자의 논문 <노년의 지적 자기 관리Intellectual Self-Management in Old Age>발표 후 각종 매체들의 관심과 출판사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책으로 재집필할때, 질병이나 금전 문제를 다루지 않고, 활동적인 노인들의 일상생활로 국한하고 있다. 즉 노인을 일상생활을 위한 책일 뿐이다.
그렇다. 흔한 일본식 자기개발서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식의 지도식(?)이 아니고 그냥 소소한 노년에 만나게되는몸과 마음의 변화를 맞는 일상생활에 대한 조언을 적어 놓았으며, 아마 직접 격어보지 않으면 내가 이책을 읽기 전까지 생각해 알지 못했던 몇몇 불편한 사실도 알게 해주는 책이다.‘
나 또한 50을 바라보며, 노년에 대해 생각해야될 시기다. 보통사람들처럼 노인문제는 노인이 되었을 때야 실감한다.  노년은 때때로 예기치 못한 사건처럼 찾아온다. 노년은 슬금슬금 찾아와 무방비 상태인 사람을 놀래킨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노년이 찾아왔다는 것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5개 정도로 요약해본다.
1. 음악도 아침 저녁으로 같은 곡을 틀지 않는데 하물며 왜 같은 그림을 같은 벽에 일년 내내 걸어놓아야 하는가? 그 그림이 잘 보이는 곳에 붙였을지는 모르나, 당신이 그걸 바라보지 않은지 분명 꽤 오래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라보며 즐기지도 않을 그림을 왜 벽에 걸어놓았는가? 다시 그림이 주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명화가 잔뜩 실린 책을 사서 그림을 하루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잘보이는 곳에 두고 바라보자. 스스로 느끼겠지만 각각의 그림을 점점 더 보고 싶어질 것이다.

2. 나이들어도 할수 있는 부분 특히 기회가 열려 있는 동시에 서서히 성취감을 얻을 법한 또 다른 분야는 바로 정치이다. 우리나라 유권자의 44퍼센터 정도가 50대 이상 장년층이니까, 그들은 노인의 안녕, 예를 들면 의료혜택, 사회보장제도 또는 더 나은 주거 환경 등에 크게 영향을 끼칠수 있다. 그래서 정치를 해보자.

3. 병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아프지 않는 거겠지만, 노인들에게 그건 터무니 없는 요구 일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병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만한 이유다. 극도의 고통에 대해 한마디도 불평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여준 용감함은 흉내 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당신은 병과 아픔에 대해 말수를 줄이는 노인이 될수 있겠는가? 그럴 수 있다면 당신은 커다란 존경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아주 좋은 친구로 환영받을 것이다.

4.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당신은 멍하고 우울해질 것이다. 그렇다고 활발하고 기분을 좋게 가져야겠다고 단단히 결심만 한다고 해서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는 않는다. 가장 분명한 해결책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거나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좋아할 수 있는 친구를 찾아 내는 거다. 이 모든 경우, 감정에 변화를 줌으로써 당신의 기분은 달라진다.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상황으로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5.  ‘유트라펠리아(eutrapelia)‘ 머리를 쓰지 않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나는 한글번역 제목이 마음에들지 않는다. 원제 : Enjoy Old Age 가 더 좋지 않았을까?

끝으로 버나드 쇼의 경구 ˝나이 들었을 때 웃음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신나게 웃지 않을 때가 나이 든 때다.˝ 라고 한줄 요역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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