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돈이 되는 종교와 세계 - 세상을 뒤흔든 세계 5대 종교 알아두면 돈이 되는 시리즈
정세영 옮김, 시마다 히로미 감수 / BOOKERS(북커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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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관련된 책이다. 

세계지리에도 여행지리에도 지역이해 과목에도 종교에 관한 단원은 늘 서너 페이지를 차지한다. 

음식을 다루는 단원에서도 종교마다 금기하는 음식, 할랄, 코셔를 가르친다. 

살짝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대상이 아닐 수 있겠다. 싶었지만 가깝게 인접한 나라의 학자가 적은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어떨까? 싶어 서평단에 지원하고 감사하게도 책을 선물 받아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우리 교과서와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여태 읽어왔던 책들과 비교해 가면서... 


일본어에서 번역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살짝 다른 용어들이 보인다. 

물론 번역을 했음에도 같은 용어가 더 많다는 것이 더 먼저 든 생각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앞부분보다 뒤에 나오는 '뉴스로 알아본다'와 '키워드로 풀어본다'부분이 저자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 같아서 재밌게 읽었다. 물론 앞부분도 다양한 종교에 관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의 입문서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우선 세계지리를 공부한 친구들은 교과서의 '보편종교'가 세계 종교라고 표현된 것을 보게 될 것이고, 일본 학자의 책이다 보니 일본의 종교 '신토' 언급을 읽을 것이다. 민족 종교로 교과서에는 '신도'라고 언급되는 일본의 민족 종교이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불교의 갈래에서 나온 밀교와 일본의 토착신앙의 영향 등이란 설명은 신토을 이해하는데 더 이상 길게 언급되지 않아도 충분하다. 

개신교와 가톨릭의 비교도 유익한 듯하다. '크리스트교'라고 하나로 묶기도 하기에 둘을 구분하고자 할 때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상좌부 불교와 대승 불교의 차이, 그리고 가톨릭 국가와 프랑스, 독일 그리고 개신교를 일찍 받아들인 국가들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는 시도 역시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되었다. 제목이 아마 '많은 가톨릭 국가가 경제 위기에 빠지는 이유'였던 것 같다.


중국에 대한 종교 문제를 출제하려고 하자면 늘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그 어떤 종교로도 표시를 하기도 한다. 신장 웨이우얼지역(이슬람교)과 시짱 지구(불교)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유교와 도교에 대한 표시에 대해 한 마디 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은 것도 득이 되었다. 


종교 그 자체를 탐구하고픈 욕심은 좀 덜한데... 종교가 영향을 주는 우리의 생활에 관심이 많다. 

많이 아는 만큼 나와 다른 종교, 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가 늘 테니... 

오늘 이렇게 올리는 서평이 내 지인 누군가에게 이 책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겼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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