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 더 이상 괜찮은 척 하지 않겠다. 심리학으로 배우는 자존감을 위한 21가지 연습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김정한 옮김 / 홍익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은 혼자살아가는것이 아니기에, 끊임없이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치고, 관계를 맺어가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다보니 타인의 시선과 생각, 행동,그리고 말에 연연하게되며, 신경을 쓰게 된다. 

괜시리 움찔하기도하고, 움츠러들기도 하면서 정작 중요하며, 소중한 '나'라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 말에 더 집중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하며, 좌지우지되는것 같다.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가시투성이 말에 마음이고, 몸이고 상처를 받았는데, 괜히 내색하고 정색을 하게되면 나만 이상하고, 나쁜 사람으로 몰릴까봐.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게 될까봐 혹은 나를 두고 뒷담화를 할까봐 무섭고, 걱정이되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괜찮은 척을 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싫으면서도 좋은 척, 별로 공감가지도 않는데 공감하는 척,

화나고 속상한데도 미움받을까봐 웃으면서 안 그런척 하기.


예전에는 몰랐다. 나라는 사람을 저멀리 던져두고, 상대방의 기분과 생각에만 초점을 곤두세우고, 행동하고 표정을 지었다는것을.

그러다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친구들이며,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다보니 점점 힘이들었고, 괴로웠으며, 스트레스를 받는걸 느끼게 되었다.

왜 그런지는 이유를 찾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원인과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되니 이제서야 조금 풀리는 기분이 든다.


이 세상에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내가 타인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욕먹기 싫어서, 이쁨받고 싶어서 한 모든 행동과 표정, 생각들이

정작 나를 죽이는 행동이며, 생각이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책 제목처럼 뻔뻔하게 살아봐야겠다.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은 척 하는거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다.

상대방이 날리는 가시돋친 말들도 모두 뻔뻔하게 튕겨낼것이며, 그로인해 화가 나면 화를 내고, 다치면 다쳤다고 말할꺼다.

더이상 '척'질 하고싶지도 않고, 그동안 많이 했으니 그만 할 때도 된것 같다.


책은 심리학적으로 접근을 하며, 심리학적인 면에서 바라보고 설명을 해준다. 또한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좋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게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자존감을 위한 21가지나 되는 연습을 세세하게 가르쳐준다.

저자는 뻔뻔하고,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 말을 보는순간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기분이 들었고, 위로를 건네는 말같애서 좋았다.

타인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것도, 돈을 벌어다주는것도 아닌데 왜 그동안 그들의 눈치를 보면 안절부절했는지 모르겠다.


p44-45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에서 자유로우려면.

제일 나한테 골칫덩어리였던게 거절이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인것도 있어서 그런지 쉽게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사정이 있고,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서 거절을 해야하는데, 거절하는 과정부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든다.

결국 거절하고나서도 괜히 짐을 짊어진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좋지가 않았다.

그리고 거절을 당한 상대방이 기분이 안 좋을까봐, 다시는 나한테 부탁이나 용건을 말하지 않을까봐 그게 더 신경이 쓰였다.

내가 하기 싫고, 원하지 않는 그 마음은 배제한채, 부탁을 들어줬다가 내 마음과 몸이 다치는 안 좋은 사건들을 겪어야했다.

그래서 나한테는 거절은 무섭고, 건들이면 안되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책의 나온 이 부분을 읽으면서, 7가지의 원칙을 알려주는데, 적용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원칙들이 적혀져있다.

그 원칙들을 잊지말고, 새겨넣어서 꼭 써먹도록 해야겠다.


누구에게나 상처받지않고, 휘둘리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배우게 되었다.

자존감이라는게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하며, 그게 밑바탕이 되어 타인도 역시 배려를 하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목인 뻔뻔하게가 손가락질하는 그런 뻔뻔이 아닌, 매력적이면서, 자신만의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자존감도 있으면서, 자신을 사랑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는 거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하나하나의 주제들이 놓쳐서는 절대 안되는 중요한 이야기들과 심리학 사례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이해가 잘되고,

일상에서 겪어볼 이야기들이라 신뢰감과 내가 겪은것처럼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내가 직접 겪어봤던 고민들도 나와있어서 공감도 되고, 왜 그때 그랬을까하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심리학을 통해서 접근을 해서 그런지, 좀 더 마음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례와 부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자존감에 대해서도 자존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되서 친근해지고, 가까워질꺼 같다.

게다가 21가지나 되는 연습들을 통해 계속해서 읽어나가고,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더이상 남에게 상처받지 않는

척질도 하지 않는 뻔뻔하게 살아가는 나를 마주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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