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첫 캘리그라피 - 푸르윤과 함께하는 글씨시간, 붓펜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손글씨 만들기 프로젝트
박혜윤(푸르윤) 지음 / 예문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옛날에는 관심이 없었던, 흔하지 않기도했고, 무언가 전문적인냄새와 전문가의 느낌이 물씬나서 그런지,

그때는 전문적으로 배워야할꺼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아직은 유명하지도, 캘리그라피가 뭔지도 잘 모르던 시기라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웬걸,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캘리그라피가 유명해지기 시작하고,

쉽게 접하는 티비며, 광고며, 전단지, 거기에 영화포스터까지 등장하는걸 보고서야 급 관심을 가지고 캘리그라피 도서를

막 찾아다니는 하이에나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나온 안녕? 나의 첫 캘리그라피 책은 일단 제목부터가

첫 이라는 부분에서 나와같은 입문자나, 초보자, 왕초보자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이 맞았네요. 저처럼 알고는 있으나, 해본 적이 없는 입문자용, 초보자용 캘리그라피 도서에요!!.

 

 

 

시작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학교에 다니면 오리엔테이션이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먼저 저자의 솔직한 입담과 생각등을 알 수있었어요.

어떻게 접하게 되셨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캘리그라피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이나 질문등을 속시원하게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세요.

무턱대고 하기보다는, 캘리그라피가 도대체 무엇인지, 왜 캘리그라피를 사람들이 선호하고,

애용하는지, 왜 배울려고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시작하기에 앞서 몸가짐을 단정히 하듯이,

마음가짐도 단정히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캘리그라피는 항상 볼때마다, 신기했어요.

음, 예를 들어 같은 펜으로 같은 사람이 단어라든가, 문장을 써도

다른 느낌, 다른 색깔이 입혀지는게 신기하면서 멋지고, 독특하게 저한테 다가왔어요.

저자는 캘리그라피에 감정을 담은 글씨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순간, 아~하고 왜 그런 기분과 느낌이 들었는지 깨달았어요.

캘리그라피는 영어로 서예로 해석되고, 사전적인 의미는 아름다운 서체라고 한데요.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쓰는 글씨 즉, 손글씨는 맞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바르고, 정갈하며, 이쁘거나 멋진 그런 손글씨가 아니에요.

내용 전달이 잘 되기 위해서 가독성을 갖춘게 바로, 캘리그라피에요.

그래서 가독성때문에 같은 사람이 같은 펜으로 써도, 다르게 느껴진거구요.

 

 

저는 캘리그라피는 정해진 틀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람마다 글씨체가 다 다르고,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럴정도로 다양하면서 다채로운게 글씨체인데, 캘리그라피도 가독성을 갖고있지만,

어쨋든, 사람이 손글씨로 쓰는거구, 그 사람의 성격이라든가, 개성이 담겨져있고,

그게 확실하게 보여주는거니, 캘리그라피도 자신만의 나만의 개성이 담는게 중요하다는걸 배워가네요.

캘리그라피 책으로 많이 출간되기도했고, 학원이며, 인터넷이며 쉽게 접하게 되다보니,

독학으로 하기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와. 만만치가 않아요.

독학으로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다는 생각이 연습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어요.

 

 

캘리그라피를 할려면 제일 먼저, 문방사우라고 붓과 먹으로 연습하고, 해야한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럴필요 없이 꼭 붓으로 해야하는건 아니구,

붓펜으로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펜을 사용해서 가능하다고 말해주시며,

다양한 펜을 사용한 예도 같이 수록되어져 있어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요.

그리고 문구점에만 가도, 펜이 그렇게 많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많더라구요.

갔다가 눈 돌아가는 줄 알았어요. 너무 많아서 왼쪽봤다, 오른쪽 봤다 해야되서요.

할려면, 연장을 챙겨야겠죠. 그럴려면 먼저 붓펜과의 첫 만남이 해야죠.

첫만남이라니 보기만해도 설레이네요.

 

​이제 드디어 시작이에요. 워밍업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과 도구 등을 배웠으니,

본격적으로 글씨 쓰기에 돌입해야죠.


한글은 자음과 모음으로 되어있는거 다들 아시죠.

기본이기도 하구요. 기본인 자음과 모음의 캘리그라피에 대해 보고, 따라하면서

연습을 해야돼요. 먼저 문장이나, 단어부터 쓰지않고요.

우리도 어릴때, 한글 깨우치기 전에 먼저 자음과 모음배우고 그 다음에 단어 배우고,

그렇게 하나씩, 조금씩 배워갔잖아요. 그런것처럼 그런 순서대로 되어있어요.

 

 

 

자음의 형태 연습인데 진짜 다양하죠.


저두 봤다면 많이 봤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한 줄이 같은 형태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다 다르고, 틀리더라구요.


연습할게 많지만, 그래도 합쳐보면 정말 예쁜게 한글인것같애요. 

 

 

 

모음도 만만치가 않네요.

이게 따로 보면 무슨 외계어같지만, 자음과 모음을 합쳐보면 은근 어울리고, 세련되면서

다른 느낌이 팍팍 풍겨요.

 

 

저자의 꿀팁도 알려주세요. 꿀팁은 다 있지는 않고,

정말 꿀팁이기때문에 놓치지 말고, 꼭 체크해두었다가 연습할때 같이 보면서 하면 도움이 많이 되요.

이제 단어로 넘어갑니다.

곧 봄이 오기도하고, 봄이란 단어를 알고싶고, 쓰고 싶어서 봤는데,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확 다르게 다가와요.

어떤건 따뜻해보이고, 어떤건 날카로워보이고, 감정이 담긴게 느껴져요.

캘리그라피가 독학으로 하기에 힘든 점이 있다면,

바로, 평소 펜글씨, 손글씨 습관때문이에요.

손글씨이니까, 내가 원래 쓰던 대로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큰오산이고, 착각이에요.

딱 보기만해도, 다르다라는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전 하두 관심이 많고, 자꾸 찾아보다보니, 나중에 드라마 제목만 봐도, 아! 캘리구나 라고 말할정도에요.

잘 쓰지는 못했도, 알아는 본답니다. 그럴정도로 펜글씨랑은 아예 다르죠.

​천천히, 의식해서 써야한다고 해요. 맞는 말이에요.

​급하게 서두르게 쓰면 오히려 이상해지거나, 못난게 되니 정확히 쓸려고 해야 조금씩 나아지겠죠.

단어를 다양한 느낌으로 세 글자 쓰기에요.


같은 단어인 개울가여도, 왠지 개울가가 다 다르게 느껴져요.

분명 똑같은 개울가인데, 사계절이 다 들어간 기분이 나요.


저 개울가 연습했었는데, 자음인 ㄱ 이 잘 안써져서 진짜 힘들었어요.

습관도 문제이고, 아직은 초보라서 연습만이 살길같애요.


왼쪽은 책에 나온 캘리 예구요. 오른쪽은 그대로 따라 써본 제 솜씨에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이렇게 두고 보니, 느껴지네요.


그래도 똑같이 따라 쓸려고, 천천히 열심히 썼어요.


쉽지가 않아요. 책 보고 저자말씀대로 열심히, 매일 연습하는 수밖에 없을꺼같애요.


그런데 오랜만에 신경쓰면서, 써보니 재미도 있고, 좋았어요.

​수제엽서 만들기 코너에요.


보기에는 이쁜데, 막상 해보니 전 엉망진창. 차마 올릴 수 없을정도에요.


참 매력적인것같애요. 엽서에 정성가득, 내가 직접 쓴 글씨로 누군가에게 엽서를 보낸다는게말이에요.


받는사람도 기분좋고, 주는 사람도 기분좋은 그리고 은근 자랑도 할 수있잖아요.

나의 첫 캘리그라피 도서를 사면 특별부록으로 워크북도 같이 줘요.

워크북이 정말 유용해서 같이 올려요.

자음과 모음 쓰기가 힘든데, 처음 한글 배우는 기분이 나서

재미도있고, 흥미도 생기고, 매일 따라서 연습하면 조금씩 나아질꺼같은 희망도 생겨요.

워크북의 자음과 모음을 보고 실제로 따라해봤어요.

어후, 매일 쓰던 자음과 모음인데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쓰다보니, 잡생각도 사라지고, 집중도 잘되고, 오랜만에 즐거웠어요.

 


워크북의 뒤로 갈수록 나오는 부분이에요.


자음과 모음이 끝나면 한 글자, 두글자, 세 글자 그리고 문장의 구도 연습하기가 나와요.


옆에 종이를 두고 보면서 계속 따라쓰면 좋을꺼같애요

워크북 마지막에 나오는 저자께서 실제로 사진과 함께 쓰신 캘리라서


저도 너무 이쁘고, 문장으로 써보고싶어서 붓펜으로 써봤어요.


붓펜이 낯설어서 그런지, 말을 잘 안들었지만, 나름 열심히 했는데 비슷한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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