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일을 하는가? - 인문학으로 통찰해 본 직장생활
서기원 지음 / 렛츠북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한 번쯤 일을 하는 순간이나, 일을 하러 출근하러가는길 혹은 일을 마치고 고된하루를 보내며 퇴근하는 길에 문뜩, 혹은 매일 '나는 일을 왜 하지?',

'내가 무엇때문에 이고생을 하는걸까?'하고 의문과 마음의 짐덩어리같은 이 질문을 품은적이 없다고 말 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다.

학생때나, 백수,백조 시절을 보내다보면 아무일이나 좋으니 직장에 다니고싶고, 취업을 하고 싶다라는 열망에 강해진다.

하지만 왜 힘들고, 자신만의 시간도 없으며, 회사의 노예, 일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 이유가 모두들 비슷하거나, 똑같아서 놀라기도했지만, 마음이 안 좋았다. 나도 그런 이유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써, 씁쓸했다. 입도, 마음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기는게 바로, '돈'이다. 돈을 벌기위해 일한다. 돈을 벌기위해 먹고산다. 라고 말하는게 유행어처럼 너도나도 똑같이 말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단지 돈때문일까. 주변의 눈과 부모님의 따가운 시선 등도 한 몫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에서도 그 점을 꼬집어 말하고있으며, 목차에 등장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있다는게 보여진다.

그런데 우리는 이 부분에서 그냥 그렇구나하고 대충 넘겨짚어서는 안된다.

무섭지 않은가. 단지 '돈'때문이라니말이다. 돈이 중요한건 안다. 하지만 직장과 일을 두고 말하면 돈때문에 일을 하는 사람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일을 해야하는 이유가 점점 퇴색되어가고,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지쳐서 나가떨어지고 만다.

단지 돈과 먹고살기위해서는 자신을 직장생활이라는 울타리안에서 그리고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답함을 주며, 삶을 힘들게 만들고만다.


한국이란 나라는 열심히가 바탕이되고, 그 안에 노력이라는게 덧붙여져야 비로소, 제대로 노력을 하고있고,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하는것같다.

그래서 열심히 안하는자, 노력을 안하는자는 낙오자로 치부하거나, 부족한 사람, 성실하지 못한 사람, 끈기가 없는 사람 등등

안 좋고, 부정적인 말들로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폄하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마다 각자의 생각과 개성이 다른것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고, 열심히 안 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자신만의 몫이며, 자신이 결정한 행동이기에

그것에 대해 뭐라 말 할수는 없다. 후회를 하는것도, 기쁨을 맛보는것도 본인의 몫이기때문이니까말이다.


경쟁사회를 살아가고있고, 누구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죽도록 노력하는데, 내가 원하는 삶도 살지 못하고있고,

내 삶이 만족스럽다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왜 얼마 없는것인가.

그 이유는 우리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규칙 속에 살아가고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그 규칙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그 규칙 속으로 들어가기보다는 나와보도록 해보자.

그리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고있는가? 일을 하면 행복한가? 일이 왜 하는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뭘까? 라고.


이 책은 자기계발서 같아보여도, 기존의 자기계발서도서와 전혀 다른 전개와 정작 궁금했던 부분과 풀리지 않아 마음이 답답했던 곳을 쓱쓱 긁어주는 책이다.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며, 생각지 못한 인문학과 철학으로 통찰해 본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져있다.

우리가 알만한 과거의 옛날 사람들은 철학과 인문학을 중요시했다고 한다. 지금은 왜 그런게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나도 그 중에 하나였지만, 이젠 그건 과거의 일이다. 철학과 인문학이 주는 다채로우면서 엄청난 교훈과 깨달음, 삶의 자세, 삶의 태도 등을

배울 수 있고,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그랬기에 아무리 뛰어난 천재였어도, 평범한 사람이었어도, 우리에게 이름을 알려질 정도로 업적을 남기셨더라도,

철학과 인문학을 통해 깨달음과 성찰을 하셨다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이 책은 인문학과 철학을 통해 직장생활에 대해 알게되고, 일의 본질을 배우며, 명쾌하면서 속이 시원하게 설명이되어져있다.


p55 성취감, 휴식 그리고 삶의 균형

'가끔은 일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우리의 삶을 바라보자'


성취감을 맛 본 사람들은 안다. 그 짜릿하면서 쾌감적인 맛을말이다. 그래서 그 맛을 잊기 싫어서, 그 맛을 또 맛보고싶어서

성취감에 조금씩, 서서히 집착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나중에는 성취감에 중독되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그 대표적인 예로, 게임중독과 일중독을 들 수가 있다. 게임중에서도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게임이 있다. 레벨을 올리게 된다는건,

눈에 보이는 성취감이다. 레벨이 처음에는 1이었지만, 나중에는 50, 100으로 늘어나고, 바뀐걸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짜릿한 성취감에 취하게 되고,

헤어나오지 못하면 점점 심각해지는 단계에 가게 된다. 그리고 일도 그에 포함된다.

일중독이라고 말하기도하고, 워커홀릭이라고 말하기도하는데, 일을 하면서 프로젝트나, 개인적인 몫을 성공하거나, 잘 해내면 포상을 주던가, 주변의 칭찬이 이어진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뿌듯함, 놀라움, 자신감, 짜릿함 등을 느끼게 되고 그게 성취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성취감에 빠져 일에만 몰두하게 되고 자신의 생활, 가족, 애인, 친구 등등 잘 챙기지도 않게되고, 잘 보지도 않게 된다.

성취감이 주는 기분이나, 느낌은 정말 좋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성취감을 얻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도 안다.

다만,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하지 않던가. 과하면 독이 되고, 그 독에 계속 중독되다보면 어느새 아무것도 생각할 수 도 없고, 나중에 멈춰서야 할때를 모르거나,

멈춘다고할지라도, 하얀 백지상태인 자신을 마주봐야할것이다.

그러니, 성취감에 너무 도취되기보다는 휴식을 취하면서, 몸도 마음도 재정비를 하며, 내 주변의 사람들도 돌아볼줄도 아는 휴식도 가지도록 해야한다.

그러다보면 어긋난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불러 들어가는것처럼 삶의균형도 맞춰져가고, 건강한 몸과 생각을 가지게되며,

직장생활도 무리없이 효율적으로 할 수있게 되는것이다.


직장생활을 어떻게 하면 능률적으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선배같으면서, 멘토같은 내용과 주제가 참 많다.

새겨두었다가 직장생활을 하게되면 도움을 많이 받을꺼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음점이 있다면, 내 자신을 믿어라!이다.

누구도 나를 대신해주지 않는것처럼, 나라는 사람이 나를 믿고, 오로지 나라는 사람을 기준으로 두고, 생각하며, 통찰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놀랐던 점은 내 안의 숨겨진 자아의 힘이 있다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아이의 힘을 키우도록 노력을 해야하며,

자아의 힘이 인생에서 반복되는 선택의 길에서 어느 선택을 가더라도, 후회하기보다는 자신감이 찬 상태로 앞을 향해 추친력있게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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