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_주의 알마 해시태그 1
박권일 외 지음 / 알마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하나의 유령이 한국을 떠돌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혐오'라는 유령이다.

많이들 들어본 단어를 예로 들자면, 여성혐오, 정치 혐오 등 정치 혐오는 이제 작년이 되어버린 2016년에 터진 사건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마음과 머릿속에 불신등으로 인해 생겨난, 아니 어쩌면 이미 그전부터 공공연하게 있어왔던 말인데 시국이 시국인만큼 마구 생겨나고 없던 사람들조차 생겨져버린 마음이 아닐까 싶다.

 

여성혐오는 정말.... 이미 오래전부터 sns에 남성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했던 말이다.

이말이 빠지면 정말 섭섭할뻔 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혐오라는 말과 혐오주의에 대해 알게되서 좋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처음에는 몰랐는데, 작년이 되어서 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나 또한 책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여성혐오에 관한 여성혐오라는 말이 떠오를정도로 많이 써왔다. 그러다보니 임계점을 넘어 수면위로 올라왔고 이슈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많이 들어본 말들은 대부분 알게모르게 여성인데도 여성혐오의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는 여성들을 본 적도 있고, 그리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된장녀, 김치녀, 다 여성혐오를 보여주는 단어들이다. 왜 우리들은 여성들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뜻을 가진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쓰고 받아들일 수가 있었을까? 지금생각해보면 참 한심스럽고 바보같다고 생각이 든다. 나 조차조 말이다. 이제 더이상 여성혐오를 받아들여서도 안되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제목은 하나같이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한다- 낚인다라고 말이다. 끔찍한 범죄적 사안에 대한 기사도 가해자시점에서 묘사해서 크게 비판받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하고, 여성의 존재와 결혼이란 제도를 남성의 총각 딱지 떼는 도구로 여기는 제목도 나오곤 했다. 사회적 분업을 먹고사는 기자들이 정말 낯부끄럽게 만드는 보도가 아닌가 싶다. 기자라는 직업윤리를 가지고 혐오가 아닌 정당성있는 진정성을 갖고 보도해 주었으면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 있다. 혐오는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라고 한다.

증상을 관찰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거기에 함몰되어선 곤란하다.

혐오가 왜 생겨났는지, 왜 만들어졌는지를 찾아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해결책이 아닌가 싶다. 사회악으로 지목할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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