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 명화에서 찾은 물리학의 발견 미술관에 간 지식인
서민아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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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단 한 권이라도 읽게 된다면 시리즈를 다 읽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을 보면 뭔가 어울리듯,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처음에 받게 된다.

내가 그랬다. 그림과 미술관을 좋아하지만 물리학은 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으며,

이 두가지가 무슨 상관이 있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점차 생각과 마음이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미술이 과학이자 물리학하고 전혀 상관없지 않다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미술수업이나 미술관에 가서 보는 명화들은 그냥 단순히 그림만 잘그려서 탄생한게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명화와 그 명화를 그린 화가들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명화 속 물리학을 알려주고, 물리학을 대입해서 자세하면서 꼼꼼하게 설명을 해준다.

지루할 수 있고, 어려울수 있는 물리학을 명화를 가지고 같이 이야기해주니

소설을 읽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재미있고, 몰랐던 사실과 지식들을 배우고, 깨우치게 만들어줘서

읽으면서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너무 단순히 명화들을 보면서 화가들이 다들 금손이라서 잘 그리나보다했던

무지했던 나 자신을 조금 혼내기도 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림을 보면 아, 하면서 알지, 라고 말하지만

하지만 사실 화가의 이름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어느 시대에,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릴때 화가는 무슨 생각과 어떤 환경에 있었는지 등에 대해 자세하게 혹은 자세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적을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명화가 꽤 많이 실려있어서 좋으며, 명화와 함께 그린 화가들 예를 들면 반 고흐, 잭슨 폴록, 샤갈,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등의

이름과 태어난곳, 시대, 어느 파였는지, 그리고 명화가 어떻게 그려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주는데

이름만 알뿐, 화가들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과 부분들까지도 알 수 있어서 읽으면서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또한, 미술관에 가서 보면서 설명을 듣는 기분과 느낌을 줘서 생생한 느낌이 들면서 읽는내내 알게되는 사실과 배움에 계속 놀라면서 읽게 된다.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명화를 바라보고, 떠올리고, 조사한 사실들과 생각들을 말해주는데

만약 혼자서 봤다면 모르고 넘어가거나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느끼고, 나도 발견하고 알 수 있어서

모르고 봤을때와 책을 읽고 바라봤을때의 차이점이 확하고 느껴지게 만들어준다.

화가들이 물론 금손이여서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놀라운점은 그릴때 물리학을 생각하고, 실험하고, 연구하면서

그린 명화들도 꽤 있고, 명화속에서 발견한 물리학들도 많았다.

빛의 반사, 빛의 굴절, 나노입자, 역광, 빛의 산란 , 색 등등.

우리가 흔히 하늘은 왜 파랗지? 노을은 왜 이렇게 붉은거지하고 한 번쯤은 생각해 본적이 있을것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이내 원래 그런색인가보지하고 넘어가버리거나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또는 아, 이쁘다, 아름답다와 같은 감탄사만 내뱉고 더이상 왜 그런지에 대해 생각하거나 찾아보지 않았다.

책에서 이와 관련된 명화와 화가가 등장한다. 그리고 물리학으로 설명해주고 알려준다.

바로 빛의 산란때문이다. 빛의 산란은 파장이 짧은 파란색 빛을 파장이 길면 붉은색 빛을.

노을은 파장이 긴 붉은색 빛이 대기에 많이 남아서 우리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붉게 보이는것이다.

학교 과학시간에는 단순히 암기해야하고 공부해야되서 싫고 잘 안 들어오던 내용들이

명화들을 가지고 이러한 원리와 이유로 이렇다로 말해주니 이해도 잘 되고 머릿속에 쏙 잘 들어온다.

읽을수록 과학과 미술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있으며, 각자, 따로가 아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극찬과 환호를 받으면서 유명하지만 그 당시에는 비판과 혹평을 받았던 화가와 작품들도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을 느끼면서 이들이 있었고, 이걸 그려냈기에 현재의 우리의 미술이 많이 발전하고 달라진게 아닌가하고 생각이 든다.

어느 그림 하나라도 허투르 그려낸것이 없으며 빛의 반사, 굴절, 원근법, 색의 조화 등을 생각하고, 연구면서 그려냈거나,

그렇지 않았더라도 그것을 담아낸 명화들도 있으며, 무엇보다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일어난 비극에 충격을 먹고 그려낸 그림도 있다.

예를 들면 원자폭탄 실험을 진행한 비키니 섬 같은 경우. 이에 충격을 받고 그림으로 그려낸 살바도르 달리 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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