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사전
박진환 지음 / 한국외식정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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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제목과 부주제를 보는순간 읽고싶다,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읽고싶은 욕망을 샘솟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재밌다, 흥미롭다, 계속 읽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손에 잡고 읽는순간 시간이 얼마나 가는줄 모르게 순식간에 읽어내려가게 만든다.

지루하지 않고, 진부하지도 않고, 다루고있는 주제나 내용들이 너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좋았으며,

이해가 쏙쏙 잘되서 더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것 같다. 재미와 흥미, 호기심충족을 만족시켰다.


그리고 몰랐던 상식을 채워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었으며, 독서를 좋아하지 않거나, 즐겨하지 않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모두 읽기에 안성맞춤이며,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아마 어른들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잊고지냈던 혹은 잊었던 독서에 대한 흥미와 욕구가 생길지도 모른다.


먹는걸 좋아하고, 음식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러한 상식적인 부분까지도 알고싶고, 배우고싶었다.

책은 총 3코스로 나누어져있다. 당연히 미식에 관한 것이며, 1코스는 과학, 2코스는 인문학, 3코스는 조리 과학을 다루고 있다.

3코스 모두 하나같이 중요하고, 알아두면 유용한 주제와 내용들이 가득하며, 역사와 문화도 같이 담겨져있다.

가벼운듯해보이지만 가볍지않은 묵직함도 있으며, 읽을수록 음식을 단순히 먹고 마는것에 그치는게 아니라는걸 배울 수있었다.


1코스 미식과학편에서 많은 주제들 중 뽑자면 스코빌지수를 들수 있다.

사실 스코빌지수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별로 없을것이다. 요즘같이 매운음식 좋아하고, 더 더 매운 음식들이 각광을 받고

사람들의 시선을 이목시키다보니 음식점이나, 식품 포장지에 스코빌지수를 써놓은걸 볼 수가 있지 않은가.

나도 옛날에는 몰랐는데 티비 음식방송이나, 라면봉지에서 스코빌지수를 보고 대충 매운정도구나를 알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스코빌지수라는게 정확한 뜻과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를 확실히 알고 배우게 되었다.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라는 사람이 개발하게 되었고, 세계 각지의 고추들을 가지고 실험을 해서 매운정도를 측정한것이다.

단순히 탄생비화와 사용용도만 알려주는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세계의 고추들의 스코빌지수도 알려주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맛 기호도도 같이 알려준다. 게다가 매운맛이 가지고있는 효능도 알려주는데 빠져들어서 읽게 된다.


2코스는 미식 인문학편으로 그 중에서 비빔밥을 들수 있다.

비빔밥하면 한국을 대표하고, 외국사람들도 가장 먼저 말하는 음식이지 않은가.

호불호가 웬만해선 없고, 모두가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비빔밥은 다 비슷하거나, 똑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웬걸, 지역별 비빔밥에도 종류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전주비빔밥에서부터, 해주비빔밥, 함평비빔밥 등등.

다양하고, 각 지역별 비빔밥별로 특색과 특징들이 다채롭고, 그 지역을 반영한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비빔밥의 뜻과 비빔밥이 어떻게,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나와서 알 수 있었다.


3코스 조리과학편에서는 수비드를 들 수 있다.

요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든가, 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가면 수비드로 만든 블라블라 적혀져있는

메뉴들을 본적이 있거나, 봤을것이다. 나도 본적은 있다.

진공저온으로해서 만든거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 밖에것은 잘 몰랐다.

책에서는 정확한 수비드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수비드가 탄생비화도 같이 알려주는데 그냥 수비드란 이런것이고, 이렇게 만든다라고만

알려줬다면 상식은 채워졌지만 흥미나 재미는 반감되었을것이다.

그런데 좀 더 깊게 파고들면서 역사와 문화도 같이 알려주니 이해는 더 잘 되고, 기억에 잘 남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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