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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울프 신화를 모른 채 읽게 된 책이다.(부끄럽게도 늑대인간 이야기인줄 알았다.)
악당으로 등장해 죽음을 맞이하던 그렌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그렌델과 같이 언어를 가지고 생각하는, 그러나 그렌델과는 다른 인간들을 바라본다.

읽으면서 그렌델은 중간에 선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괴물인 어머니와 동굴 속 존재와 달리 언어를 쓸 수 있으며(모든 것을 안다는 용과도 다르게 느껴진다.)
인간과는 외관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르다.

셰이퍼(shaper)라는 존재도 인상깊었다. 역사를 시로 바꾸고 왕에게 유리하로 아름다운 이야기로 바꾸는 존재인 그가 죽을 때 그렌델이 느꼈던 감정 역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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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두 아이가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
그리고 유디트와 미하엘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엄마, 그리고 아버지 역시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자신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면 또 다른 상처를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본 소설인 해피버스데이의 아스카와 그 엄마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읽는 내내 유디트가 구원받기를 바랐다.
책의 결말을 되새겨보면, 결국 유디트를 구한 것은 유디트 자신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하엘이 준 코알라 인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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