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쉐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고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져서 산 책. 여성들 사이의 정욕 묘사로 절판되었다가 복간되었다고 하니(*책 소개 내용)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모든 단편을 다 재밌게 읽었다. 꿈꾸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도 있었다. 육체적, 정신적 사랑 속에서 어머니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도 좋았다. 가장 좋았던 것은 <밤의 미궁>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천사가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서>가 좋았다.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사랑은 잃어버린 나의 영혼을 찾은 것처럼 강렬했다. 잃어버린 나의 조각을 찾았으니 절대 놓고 싶지 않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이른바 꿈결 같다는 눈빛은 슬픔 때문이었다. 생명의 끝에서 있는 힘을 다해 남아 있는 빛을 터뜨리고 있는 것뿐이다.
-<고양이가 죽은 뒤> - P200
"모든 사람이 결국에는 자기 위치로 돌아가는 법이야!"
-<밤의 미궁> - P158
"글쓰기라, 아쑤 나는 내가 반드시 글을 써야 한다는 걸 알아. 하지만 이미 잃어버린 우리 날개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날 밤, 우리는 마지막으로 얘기를 나누었다. "어딘가에 있을 거야."
-<천사가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서>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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