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현병 삼촌 - 어느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오랜 거짓말과 부끄러움에 관하여
이하늬 지음 / 아몬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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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변 사람을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
조현병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사자, 그리고 당사자의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과 사회적 제도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이 힘든 게 이런 부분이다. 원망만 남은 줄 알았는데 사랑의 기억이 여전히 또렷하다는 걸 알게 될 때. - P177

내가 나일 수 있으려면 동시에 모든 사람이 그 자신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사회학자 조한진희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 그 너머를 질문해야 한다. 어떤 조건이 특정 존재를 약자로 만드는가? 약자를 약자로 만들지 않는 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내가 나로 삼촌이 삼촌으로 있어도 되는 세상을 바란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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