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
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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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 완독

익숙한 단편이 2편 있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다른 단편집에서 읽은 기담이었다.
꽤 오래 전부터 기담집을 찾아 읽었던 것을 깨닫고 웃겼다.
<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상>도, <아미고>도 기억에 남는 단편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비인>이었고,
<소돔의 의로운 혈육들>도 좋았다. 이전에 읽었던 <혼모노>의 단편이 생각났다.
<윤회 (당한) 자들>도 재밌었다. 올해 본 패왕별희의 장면도 떠오르면서...

세상의 변화를 단편 소설을 통해 다시 느끼는 과정이 좋다. <고>에서 표현된 AI가 특히 그랬다.

최근 읽은 소설에서 <고>와 같은 소재를 세 번째 만나고 있어서 그것도 인상적이었다.
<약사의 혼잣말>에서의 고독과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의 고독, 그리고 <고>의 고독은 모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다.
예전부터 이 독을 만드는 방법이 무시무시하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악의가 카르마로 돌아오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세 작품 중 가장 쉽게(?) 해결한 것은 <약사의 혼잣말>이었다ㅋㅋㅋㅋ
<고>에선 주인공이 선택한 길인만큼 그 책임도 스스로 져야겠지.

*간지에 있는 QR코드로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서 읽었다.
이런 플레이리스트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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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워치 WITCH WATCH 23 - 역시 사랑이었어
시노하라 켄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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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의 작가님 말에 답변해보자면...
빨리 나와서 좋습니다ㅋㅋㅋㅋ휴재 없이 주간 연재 잘 달리시나보다. 단행본이 정말 빨리 나오는 편인듯.
일본에는 26권까지 나왔다고 하니 얼른 읽어보고 싶다!

23권은 니코가 14살로 성장하게 되면서
사춘기 소녀의 에피소드가 나오니 더 재밌었다!
22권보다 재밌었던 23권ㅋㅋㅋㅋ오랜만에 왜 위치워치를 좋아했는지 떠올랐다.

198화 에피소드는 원래 일본어가 어떻게 쓰여있던 건지 궁금하다.
번역하기 정말 어려웠을듯...ㅋㅋㅋㅋㅋ

202화, 오랜만에 모리히토 니코 에피가 있어서 좋았다....

가장 웃겼던 건 205화ㅋㅋㅋㅋㅋ웃기면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위치워치 캐릭터들이 좋다ㅋㅋㅋㅋ

중간중간 에피소드 인기 투표한 결과도 공감이 되었다.
케이고(+울프)와 네무 에피소드 인기 많은 것도ㅋㅋㅋㅋ
둘 에피소드는 거를 것이 없어....
개그 에피소드는 높은 확률로 칸시가 불쌍한 것도 웃기다ㅋㅋㅋㅋ

새로운 캐릭터들도 좋지만, 역시 메인 멤버들 에피소드가 제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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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2. 읽기 시작

1. 첫 번째 단편 읽은 후기: 초롱아...ㅠㅠㅠㅠ

2026. 6. 26. 완독

2. 마지막 단편 읽은 후기: 까뮈야...ㅠㅠㅠㅠ

미스카토닉이라는 이름이 나온 순간부터 러브크래프트 크툴루 시나리오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코즈믹 호러스러운 적과 맞서는 인물이 나오면서 더욱 그랬다.

‘악당‘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는 역시 공감하기 어려워서(공감하라는 이야기도 아니겠지만)
역시 맞서는 인물의 시점 이야기가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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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3.

밀리의 서재로 1월에 읽었던 책. <인간~의례>를 읽고 싶었으나 종이책을 가져갈 수 없어서 이 책을 다시 펼쳐서 읽는 중.

2장까지 읽은 뒤 감상: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나는 감정 수양형 성인과 긍정주의를 지향하며 살아왔다. 눈물이 멈추지 않을 때는 내가 힘들다. 적절하지 못한 분노 표출로 타인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싶지도 않다. 여전히 시간은 흘러가고, 점점 이전보다는 어른이 되어간다. 그렇다면 당연히 내 감정을 수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171p의 ‘감정은 도구가 아니다.‘라는 문장이 강력하게 기억에 남았다. 3장을 읽으며 나의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새로운 관점을 얻어봐야겠다.

2026. 6. 14. 완독

불완전하고 미숙한 나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사랑하라고 말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그 자체로 존재한다. 그 감정을 그대로 두지 못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감정을 정당화 하려는 것이 공감이 갔다. 내가 화낼 만한 일인지, 슬퍼할 일인지를 생각하고 그 이유를 굳이 찾으려고 한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또, 우리의 삶에서 자아의식이 완전히 흔들리지 않는 순간은 없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삶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위안이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이 고민하고, 흔들린다. 수많은 선택을 마주하기도 하고, 선택할 수 없이 일어나는 변화에 휩쓸리기도 한다.

지렁이를 쫓아내지 않고 사랑하는 것.
내가 무시하고 덮어두려 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그 자체로 사랑하는 것.
어렵지만 시도하며 살아가고 싶다.



머리가 어디서 끝나고 가슴이 어디서 시작되는지가 항상 분명한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머리와 가슴은 한 사람 안에서 함께 살아간다. - P38

실제로 내게 달려 있는 것은 오로지 내 마음뿐이다. 무엇을 믿을지는 나만이 결정할 수 있고 아무도 내게 무엇을 믿으라고 강요할 수 없다.
- P83

하지만 그 혼란이 바로 당신의 삶이다. 그 혼란을 없애려고 애쓰는 것은 인간성을 버리려고 힘쓰는 것이다. - P115

감정은 도구가 아니다. 감정은 에너지를 주는 연료가 아니다. 감정은 당신을 섬겨야 하는 머릿속의 작은 집사가 아니다. 감정은 마음의 벽장에서 치워야 할 잡동사니가 아니다. 지렁이가 정원의 일부인 것처럼 감정은 내 삶의 일부다. - P171

그건 당신에게 상처가 된다. 그렇다면 그냥 아파하라. 그 모든 고통은 당신이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때로는 고통을 감내하는 게 유일한 방법일 때도 있는 법이다. - P228

나쁜 감정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나쁜 감정에 대한 정당성을 찾을 필요도 없고 자신이 만들어 낸 적에 둘러싸인 세상에서 살 필요도 없다. - P231

하지만 경멸이 필요 없는 빛나는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 자아의식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되는 시기는 없다. 인생의 새로운 단계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 테고 우리는 다시 방향을 잃을 것이다. - P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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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먹고 싶은, 괴물 10 - SL Comic
나에카와 사이 지음, 이진주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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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
히나코가 자신을 둘러싼 사랑을 깨달아간다.
그게 시작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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