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라는 선물 - 우리 몸에 새겨진 복음의 경이한 한 몸의 의미
폴 브랜드.필립 얀시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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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관하여 얼마나 아시나요?

이 책은 우리 몸에 관하여 의사로 살아온 폴 브랜드 저자의 삶과 설명을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몸에 관하여 하나님을 묵상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아마도 우리 몸에 관하여 묵상할 수 있는 제가 읽은 가장 깊은 묵상의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저자의 생각을 읽으면서 이리저리 깜짝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는 몸을 통하여 교회를 설명하고 우리의 마음을 설명하고 비추며 많은 것들을 통찰하게 하고 깨닫게 합니다.

그는 의사로서 한센병이 걸린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겪은 이야기들과 몸에 대하여 관찰한 내용들에 대하여 서술합니다.

저는 사실 필립 얀시라는 작가를 기대하고 글을 보았으나, 개인적으로는 필립 얀시의 글도 좋았지만 폴 브랜드라는 저자의 지식이 삶과 신앙이 함께 어우러져 녹아내린 글들을 보니 마음 깊이 다가와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몸의 샅샅히 깊은 구석까지 우리의 세포까지 하나님의 마음으로 알려주고 싶은 사람에게 꼭 선물하고 픈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어떤 네러티브가 있기보다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묵상들이 나오는 에세이와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주제내에 네러티브로 묶여있기는 합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개인적 영성의 성장도 있지만 특별히 타인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생각들을 나누게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분열된 세상에서 살고 있고,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는 몸이라는 유기체를 통하여 교회는 그리고 이 세상은 분석이 아니라 유기체로서 존재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먼저 느낀점을 공유하는 이유는 이것을 알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은 각자가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의 처음 읽는 부분부터 그의 글은 마음을 매혹시켰습니다.

손이나 발이나 눈은 몸과 따로 떨어져서는 자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지만, 세포는 그런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세포는 몸의 충실한 지체로 살아갈 수도 있고 자율성을 고집할 수도 있다. 세포는 몸의 충실한 지체로 살아갈 수도 있고 자율성을 고집할 수도 있따. 완전히 독자적인 상태에서 몸의 혜택만 이기적으로 누리는 세포도 있다.

기생충이나 암세포가 바로 그런 세포다. 요컨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인간의 몸에서 배울 수 있다.

33

그렇다. 신앙도 믿음도 앎도 행동도 기준도 역할이 다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체처럼 조화를 이룹니다.

아마 이기적/자율성 vs 희생과 필수라는 단어로 양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인상깊은 부분

그는 아내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버릇을 들였다. "아내가 내 거울이 되어 내게 새로운 자아상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내 기분이 어떻든 간에 아내를 바라보면 아내는 따뜻한 사랑의 미소를 짓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괜찮은 줄을 알지요.

39

인간의 자아상은 주로 주위에 있는 '거울'을 통해 결정된다. 또래나 동료에게 거부 당한 탓에 끝내 발굴되지 못한 소크나 파스퇴르가 얼마나 많겠는가.

41

- 우리는 서로를 비추는 얼굴이다... 그렇다 우리는 어디에 나를 비추이냐에 따라서 나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우리는 무엇을 나에 비추어야 할까? 가장 좋은 거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닮았다. 그러나 우리는 겉모습만 보고 그 속에 감추인 하나님의 형상을 주고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여기에 인간의 기본 역설이 있다. 자신을 벗어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수록 우리는 더 풍요로워 지고, 온갖 좋은 선물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더 닮아간다.

반면에 루터의 표현대로 "안으로 함몰되면" 그만큼 덜 인간다워진다. 꼭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듯이 우리도 꼭 자신을 내주어 몸된 교회의 전체를 섬겨야 한다.

116

-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내밀어야 한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역설과도 연결된다. 나를 챙기기만 하면 그것이 사는길인 것 같지만, 혼가 가면 혼자 망하고 함께 가면 함께 산다. 사실 이것은 잘 지켜지지 않지만 늘 되내이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부분같다.

"사랑을 표현하는 매체"

영적 몸인 교회의 피부도 소통 기관이요. 사랑을 표현하는 매체다.

135

- 개인적으로 터치를 사랑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깊이 공감한다. 사랑은 대개 터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더 넓은 차원으로 나아가서 그 사람의 마음을 만질 수 있는가에게 까지 나아간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을 만지셨다. 마음을 넘어서 영적인 마음까지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아픈 사람들은 그냥 알기로 아픈사람이 아니라 정말로 다가갔을때에 더럽고 소외받고 수많은 다가가기에 어려움들이 있었을 것인데.. 그것을 뚫고 나아갔다고 생각을 하니 터치라는 것은 수많은 저항과 벽들을 뚫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

'피' 죽어있음이 아니라 '살아있음'의 증거

제 4부

- 개인적으로는 이 제목자체가 나에게 너무나도 와닿았다. 그렇다 피는 죽어있음의 아니라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피가 나온다는 것은, 피가 뿜어져 나온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에게 온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영적으로 살아있다는 말이 그것이 아닐까. 그리스도의 피는 무엇일까. 고귀한 그 희생이다. 그리고 피는 새롭게 한다. 새피조물을 만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다. 그가 십자가에서 모든 피를 쏟았을 때 아낌없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었다는 표현이 너무나도 와닿는다.

그리스도는 단지 우리에게 삶의 모본을 보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생명 자체를 주러 오셨다. 영적 삶은 우리 바깥의 천상에 있지 않으며,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 내야 할 무엇이 아니다. 영적 삶은 모든 살아 있는 목숨을 흐르는 피처럼 우리 안에 가득 퍼져 있다.

230

- 그는 아마도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다면 생명 그 자체 일것이다.

이후로는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되지만 더욱 더 깊다. 부디 이 책을 사서 더 깊이 나누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낸 무릎을 치며 그의 깊은 묵상에 감탄하게 된다.

아무런 생각이 없이 읽은 이책이 책장이 그렇게도 안넘어갈수가 없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가 펼치는 깊은 묵상의 세계가 나에게 깊이들어오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래서 상처들을 치유하며 사람들을 치유하며 진단하며 묵상들을 나누어주는 귀한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아마도 그사람들에게 귀한 인생의 책이 되지 않을까?

#폴브랜드 #두란노 #필립얀시 #몸 #몸이라는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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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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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읽어보셨나요?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천로역정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조화가 이루어질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천로역정에서 묘사하는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는 같은 개념이기도 하면서도 다른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천로역정의 내용이 '순례자' 로써 신앙의 여정을 말해주기는 하지만 세상속에서 어떻게 조화 하며 그 어려움속에서 다시금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천로역정의 이야기속에서는 천국만을 향하여 가는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동원 목사님의 글을 통하여 천로역정의 스토리는 1부만 있는 것이 아니라, 2부까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부가 천국의 여정을 그린책이라면 2부에서는 다시 살던곳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있었던 일들을 그리는 일까지...

천로역정의 스토리는 그저 하나님을 믿고 시련의 여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관계하는 모든 곳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달해지는 그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천로역정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선교까지 엿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저자의 목차를 보면 얼마나 다양한 차원으로 설명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목차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천로역정에 비추어서 교회와 가정, 영적전쟁, 치유와 대접, 사회섬김, 어린이, 노인,장애인, 중보기도, 성경해석, 호스피스 까지 천로역정의 이야기로 하나님 나라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고 있습니다.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그렇게까지 바라보지 못했었는데, 본 책을 통하여서 더욱 풍성하게 이해를 하게 되었고

사역을 하고 입장으로써 나중에 천로역정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진행할때에 더욱 더 풍성하게 의미전달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지

특별히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복습해보고 질문에 응답하면서 삶을 나눌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는데요.

다시 앞으로 찾아가 읽어보고 답을 적으며 또 다시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해보면서 나만의 문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하나님 나라의 중요성

저자 이동원 목사님은 담임목사직을 내려놓으시고 선교지를 떠난 일화가 아직까지도 기억납니다. 그 일화는 아주 감동적이었죠. 그 분은 교회에만 있다고 교회에만 매인 것이 아니라, 교회가 다른 차원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을 고민하는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지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복음이 먼저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세례요한을 통해서이죠.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하실때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우선순위조차 우리의 먹을것 보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기도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의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우선순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대에도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이런것으로 미루어 볼때 우리가 가야할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이며 그 하나님의 나라는 장차 올나라이며 궁극적인 나라인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

호스피스 사역에서 인상깊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과연 죽을때 어떻게 죽을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16p

저는 호스피스 사역을 벗어나 죽음가운데가 아닌 살아있지면 여전히 죽음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영적죽음을 맞이하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는,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호스피스를 접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백성이 된것을 나누는 것, 즉 정체성이 하나님에게 있으며 그가 우리를 유지시켜 주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다는 사실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는것만 아니라, 정말로 세상을 그렇게 대하고 있는

가?를 보았을때 참 많은 것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가운데에서 우리는 미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미래를 꿈꿀수 없다면 누가 현재를 제대로 파악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현재가 있기 위해서는 미래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정말 진지하게 고려했을때에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존재는 희망이자 미래의 지표가 되어줍니다.

현재와 미래 그리고 경험과 희망은 서로 계속해서 갈등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현실과 악의 모습들의 현재를 보여주며 부활은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줍니다. 즉 미래를 있게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와 부활을 올바르게 알면서 그 하나님의 나라가 두 모든 차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현재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작업들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 나라의 이미와 아직이 생생하게 살아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

- 하나님 나라를 더 깊이 알고싶은 사람

- 천로역정을 깊게 이해하고 깨닫고 싶은사람

-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더 확장해서 사고하고싶은사람

- 예수를 믿는 다양한 현장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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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 100년 후에도 희망이 되는 기독교를 위하여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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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독교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앞으로 기독교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고 혹시 질문을 품은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김형석 교수의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김교수님의 글은 쉬우면서도 간결합니다.

이 책에서의 전체 요지는 '사랑'과 '소통' 그리고 '연대'입니다.

고립되어서는 안되며 우리만의 '수단'의 사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한결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의 시작은 버려야 할 것부터 시작합니다.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려면 그 방이 유지가 되려면 정리정돈이 되어야 새로운 것들이 새로운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의 시작부터 먼저 김교수가 하고자 하는 말들의 핵심들이 들어가 있는것 같습니다.

버려야 할 것들 3가지를 요약하자면,

첫 번째는 권위의식을 버려라, 두번째는 교회주의를 버려라, 세번째는 교권주의를 버려라.

위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가 일으키는 문제들을 볼 때 그리고 화두가 되는 문제들을 볼 때에 크게 저 세가지로 요약이 되고 아직 까지도 버리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나도 많이 공감이 갔고, 버리지 못한 현실에 참 많이 슬프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참된 이해는 '인간 이해'에서 나온다는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사랑'이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이것으로 가지를 뻗어나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모두 같은 페이지의 내용들이 아니라 각자가 다른 내용들의 페이지 입니다.

똑같은 내용을 싣어 놓았나? 할 수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본질을 여러 사례와 여러가지의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말씀을 보면서 신학책을 보면서 어려운 점이 본질은 알지만 어떻게 실천적으로 행할지 그리고 어떤 방법이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그리고 뻗어나가서 생각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의 여러가지의 생각들을 보면서 저의 다양한 삶의 측면들에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정치적?인 부분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기사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걱정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역시나 소통을 강조하시면서 이분법적인 생각들을 지양하셨습니다.

또한 기독교란 어떤종교인지를 설명하면서 기독교를 변증하고 전하는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인문학이 가미된 변증이었다 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조직신학과 윤리학의 부분들의 쉽게 쉽게 인문학적으로 풀어져 있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보통 성경구절이 들어가지 않으면 은혜롭지 않거나 딱딱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하루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글이 흡수력이 있고 빠르게 읽혔습니다.

혹시나 타인에게 선물을 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간단하게 추천하고자 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목회자에게나 평신도에게나 내용들은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내용들은 본질과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이 있어서 앞으로 기독교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며 나갈 때, 꼭 한번쯤 읽고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인상깊은 구절 하나!

"기독교의 사명은 기독교의 세상화가 아니다. 세상적이고 세속적인것을 그리스도화하는 일이다. .....그리스도의 뜻과 가르침에 동참하여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는것이다."

"참된 목회는 참된 인간이해해서 나온다...즉 인간성이다."

#두란노 #김형석 #기독교희망이있는가 #기독교 #희망 #소통 #인간애 #버려야할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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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웃으며 키우기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소통 백과
김성중 지음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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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를 키워보시거나 사자를 키우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여기서 사자란, '사춘기 자녀'의 줄임말입니다.

저자는 사춘기 자녀에 사자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사춘기 자녀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육자를 위해서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교육에 대한 책들은 많아서 보면서 시시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체계적으로 정리를 잘 해주셨고, 항목별로 그리고 번호별로 정리를 해주셔서 내용이 잘 들어왔었고,

그리고 항목별 설명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이 적혀있어서 상상하며 읽기가 쉬웠습니다.

양육 책을 읽어도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은데 이런 사례들은 저의 사역의 경우에도 비추어서 상상을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 책에서는 주로 부모가 가르침을 받으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설명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처음 부분에서 "좋은 부모는 성찰하는 부모다"(24)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책에서 핵심 포인트로 잡고 있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의 부분에서 아 알고 있는데 왜 적용하고 깨닫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나 또한 자라나야 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저자는 신앙과 연결할 줄도 압니다.

필자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말씀에 비추어서 다른 적용하는 고민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겠지만 이것이 신앙을 사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성육신의 작업을 필요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분을 믿는다면 그분의 계획을 따라서 함께 성육신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각 장마다 요약하는 챕터들이 있는데, 마지막에 요약본을 먼저 읽고 다시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나중에 요약본을 읽으면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주고, 아이를 위한 가정예배를 만들어주고, 그리고 자녀에게 책도 추천해 주고, 자신도 아이를 위한 책을 읽으면서 해야 한다는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실 구체적으로 하나하나다 알 수는 없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과 깨달은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녀를 낳는 순간, 그 부모는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는 실천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녀를 믿는다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를 믿는다면 그 믿음에는 자녀의 세계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자녀를 배워가는 과정은 오히려 부모가 배워가는 과정이고 부모에게 수많은 인내와 연단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자녀를 낳음과 동시에 부모는 하나의 실천과 믿음의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여기에서 낙제를 하지 않으려면 성실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 성실히 아니라, 나의 감정과 이성과 생각까지도 훈련해야 하는 성실로 전인격적인 성실히 동반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내가 배우고 내가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대상화 시켜서 누군가에게 시켜서 이 자녀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자녀를 키워보려고 하지 않는다. 여기서 키우는 것이란 자신 역시 키움과 배움의 현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말한다.

결국은 부모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배워가는 과정인 것을 인정하고 겸손히 성장해야 함을 우리는 알 수가 있다.

아마 자녀교육이 걱정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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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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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팀켈러 #결혼 #두란노 #서평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혹시 결혼을 하였는가? 그렇다면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는가?

혹시나 결혼을 한 독자라도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나는 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이라 결혼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과 맞추어 가고 싶은지, 내가 어떻게 헌신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래서 팀 켈러의 태어남 부터 죽음의 시리즈 중 하나인 결혼에 대해서 먼저 택해서 보고싶었던 것 같다.

먼저 팀 켈러의 서술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팀 켈러는 철학적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성경의 원어적 표현들을 사용하기를 즐겨한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팀 켈러는 창세기 본문을 가지고 집요하게 파내려 가면서 결혼에 대하여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책의 맥락은 팀 켈러는 결혼과 신앙을 먼저 연관 시킨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이유를 생각할 때 신앙과 연결시키며 그는 이어 나간다. 그러면서 가벼운 사랑과 진정한 사랑을 이분법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배우자를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서 그 사람과 결혼을 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려고 한다. 또한 신랑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면서 의미를 예수님과 연결시켜서 이해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이 결혼이 하나님 나라와 연결시키며 이 결혼의 표징은 하나님 나라와 합하는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과정이라고 연결시키고 있다.

> 기억에 남는 이야기

- 정체성이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관계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다.

오늘날의 정체성은 자신이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 같지만, 우리는 사실은 수없이 경험하고 있다. 나와 관계 맺고 나와 가까운것이 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느낀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의 실존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는 그것이 나를 휘둘릴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지키는 것은 나의 결정이 아닌 것인가? 라고 생각이 든다. 이렇게 두 가지가 함께 엮여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독단적인 것을 벗어나 무엇과 관계 맺느냐가 너무나도 중요하고, 주변의 환경을 넘어 그 속에서 연합할 수 있는 결정을 가질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 두 가지의 퍼즐

성경의 번역에는 창조에 대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 중에서 하와를 돕는 베필로 해석한다. 보통은 여자가 남자에게 맞추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이 두가지의 해석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양쪽이 맞으려면 서로 똑같아서도 안 되고 아무렇게나 달라서도 안된다. 제대로 달라야만 서로 완벽하게 맞아들어 전체를 완성시킨다. 즉 일치성과 보완성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60

하지만 이는 정말 쉽지 않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았을 때 사실 우리가 싸우는 열매를 다르게 나타나지만 싸우는 감정은 달라서가 아니라, 같아서 일어난다는 현상을 알수 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팀 켈러가 설명하는 결혼에 대한 글은 대체적으로 양자가 같이 존재하지만 한 가지를 강조하는 점에 있어서 설명한다는 점을 유념하면 되겠다.

또한 반대로 잘 살펴보면 이상적인 글을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항상 열려 있는 지점에서 다시 이해하며 그 속에서 다시 이상적인 지점들을 함께 생각해보면 더 깊이 읽어볼 수 있었다.

> 내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부딪힌다는 것

"결혼 생활은 행복 해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왜 우리는 늘 이렇게 부딪치지?"

답은 당신이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불편을 끝까지 견뎌 내야만 당신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본연의 존재가 될 수 있다.(66)

그렇다 우리는 항상 내가 기준이 되어서 맞지 않는 것들을 불편함으로 느끼곤 한다. 물론 그 상대방도 나를 느끼기에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에 대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서로 느낄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서로가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할까?

하지만 팀 켈러의 글에서

밑의 글과 같은 글은 정말로 우리 모두가 고수하며 생각해야 하는 지점인 것 같다.

> 주님의 신부

그는 뒤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바라보다'로 해석한다. 이를 결혼에 비유하는데 신부가 들어올때 신랑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 우리 또한 그의 안에 있을때 그가 우리를 그렇게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한일서에 따르면 (3:2) 온전히 우리도 그를 바라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지점들은 성경적 통찰이 가득히 드러나는 지점이다.

팀 켈러는 처음에는 사회문화로 분석하는듯 하다가 결국은 성경의 해석의 깊은 부분?으로 들어선다. 또한 그 부분에서 신선한 인사이트로 그 글에 대한 매료와 상상력을 더욱 자극 시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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