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웃으며 키우기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소통 백과
김성중 지음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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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를 키워보시거나 사자를 키우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여기서 사자란, '사춘기 자녀'의 줄임말입니다.

저자는 사춘기 자녀에 사자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사춘기 자녀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육자를 위해서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교육에 대한 책들은 많아서 보면서 시시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체계적으로 정리를 잘 해주셨고, 항목별로 그리고 번호별로 정리를 해주셔서 내용이 잘 들어왔었고,

그리고 항목별 설명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이 적혀있어서 상상하며 읽기가 쉬웠습니다.

양육 책을 읽어도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은데 이런 사례들은 저의 사역의 경우에도 비추어서 상상을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 책에서는 주로 부모가 가르침을 받으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설명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처음 부분에서 "좋은 부모는 성찰하는 부모다"(24)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책에서 핵심 포인트로 잡고 있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의 부분에서 아 알고 있는데 왜 적용하고 깨닫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나 또한 자라나야 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저자는 신앙과 연결할 줄도 압니다.

필자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말씀에 비추어서 다른 적용하는 고민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겠지만 이것이 신앙을 사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성육신의 작업을 필요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분을 믿는다면 그분의 계획을 따라서 함께 성육신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각 장마다 요약하는 챕터들이 있는데, 마지막에 요약본을 먼저 읽고 다시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나중에 요약본을 읽으면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주고, 아이를 위한 가정예배를 만들어주고, 그리고 자녀에게 책도 추천해 주고, 자신도 아이를 위한 책을 읽으면서 해야 한다는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실 구체적으로 하나하나다 알 수는 없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과 깨달은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녀를 낳는 순간, 그 부모는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는 실천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녀를 믿는다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를 믿는다면 그 믿음에는 자녀의 세계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자녀를 배워가는 과정은 오히려 부모가 배워가는 과정이고 부모에게 수많은 인내와 연단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자녀를 낳음과 동시에 부모는 하나의 실천과 믿음의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여기에서 낙제를 하지 않으려면 성실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 성실히 아니라, 나의 감정과 이성과 생각까지도 훈련해야 하는 성실로 전인격적인 성실히 동반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내가 배우고 내가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대상화 시켜서 누군가에게 시켜서 이 자녀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자녀를 키워보려고 하지 않는다. 여기서 키우는 것이란 자신 역시 키움과 배움의 현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말한다.

결국은 부모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배워가는 과정인 것을 인정하고 겸손히 성장해야 함을 우리는 알 수가 있다.

아마 자녀교육이 걱정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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