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 - 비즈니스 인사이트 발견을 위한 CEO, 기획자, 마케터 필독서
배명숙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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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사업자 관점으로 보기 전에 소비자 관점으로도 보아야 한다. 소비자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소비자로서 끌리는 것, 좋아 보이는 것을 본다는 의미다. 똑같은 음식점이라도 어떤 음식점은 너무 만족스러워 또 오고싶고 어떤 음식점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미술관이나 서점과 같은 문화공간도 마ㅏㄴ가지다. 더 눈길을 끌고, 기꺼이 지갑을 열게 하는 곳들이 있다. 그렇게 소비자 관점에서 만족스럽고 즐거웠다면 사업자 관점으로 다시 보아야 한다.

사업은 결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일수록 사업화했을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처음부터 소비자 관점과 사업자 관점으로 보는 연습을 하면 좀 더 빨리 비즈니스 감각을 키울 수 있다.

★ 통찰력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면 의도를 가지고 내가 체험하고 소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거나 관찰해보아야 한다. 소비자 관점과 사업자 관점 둘 다를 보고 어떤 비즈니스를 관찰해본다면 특별한 인사이트와 트렌드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 문화는 삶을 풍요롭게 해주지만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문화를 즐기다 보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럼게 문화를 소비하고 싶어진다. 기업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문화공간을 만들기도 하지만, 심혈을 기울여 멋진 문화공간을 만들어내는 데는 결국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도 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문화가 어떻게 소비로 연결되는지를 눈여겨 봐야한다.

PART1. 연결 : 꿈꾸고 제안하면 어디든 연결된다

☆ 비즈니스를 할 때 스스로 연결에 한계를 두어서는 안 된다. 한계를 두는 만큼 비즈니스도 한계가 생긴다. 꿈꾸고 제안하기를 반복하면서 하나씩 연결하다 보면 비즈니스가 구체화되고, 점점 더 성장할 것이다.

☆ 비즈니스는 '의도'보다 '생존'이 먼저다. 아무리 좋은 취지와 의도로 시작한 일이라도 수익이 나지 않아 운영이 어렵다면 의도가 무색해지고, 더 이상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없다. 비즈니스를 아예 접을 생각이라면 모를까, 지속시키려 한다면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주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마땅하다.

☆ 연결의 대상은 무한하다. 기업과 기업이, 전문가와 전문가가 서로 힘을 합치는 경우는 너무 흔하다. 기업과 정부 혹은 지자체와 손을 잡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 비즈니스에서 연결은 큰 시사점을 준다. 콜라보레이션처럼 기업끼리 장점을 합쳐 특화시킬 수도 있고, 연합하여 서로 기술을 공유할 수도 있겠다. 또한 기업과 정부가 합쳐 뭔가 의미있는 새로운 것을 창출해낼 수도 있다. 혼자 살아남는 기업은 절대 없다. 특히나 최근처럼 초연결사회에서 운영되는 기업이라면 연결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필수다.

spc 플레이

PART2. 플래그십 : 과시가 아닌 차이가 백 년 기업을 만든다

☆ 플래그십 스토어 중에는 소비자와 진솔ㅇ한 소통보다는 일방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극대화시킨 플래그십들도 많다. 한마디로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우선인 플래그십들이다.

소비자와 진솔한 소통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그 기업만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플래그십을 보는 관점을 확대해야 한다. 외형상의 차이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를 보려고 노력하면 오랫동안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SPC 플레이를 보면서 플래그십 스토어도 끊임없이 진화해야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면 이후에는 다양한 문화를 접목하고,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 이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 무엇이든 정체되면 도태될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SPC플레이는 이름 그대로 고객의 체험을 중시하는 플래그십스토어다. 해피포인트앱을 통해 즐길수 있는 갖가지 즐길거리들이 있는 것이 흥미로웠고, 베스킨라빈스 브라운 매장도 흥미로웠다.현대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나 브랜드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 한편으로는 맥심 브랜드의 철학과 커피에 대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려는 의도는 단지 멋진 공간에 취해 있을 때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고 해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로서 공간을 보고 즐기면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도 좋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수익구조를 살펴보고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무엇을 내 사업에 적용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가 제대로 보인다.

PART3. 재생 : 착한 상품과 의식 있는 소비의 선순환

☆ 아직까지 재생 관련 비즈니스는 수익보다는 사회적 가치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가 어둡지는 않다.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착한 기업이 좋은 의도로 재생 비즈니스를 하고 이를 알아주고 소비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참여하고 싶어 하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수익만 쫓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따라서 꼭 재생 관련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기업철학에 사회적 가치를 더할 것인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PART4. 팬심 : 팬과의 소통과 공감이 곧 경쟁력이다

☆ 어떤 키워드로 소통했든 사람들에게 흥미, 재미, 만족을 주고 공감하게 만들었다면 팬심을 얻을 수 있다.

☆ 현대카드가 라이브러리를 만든 목적은 비교적 분명하다. 카드 회사가 수익을 내고 증가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은 고객들에게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주어 카드를 많이 쓰게 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카드를 많이 쓰면 카드 가맹점으로부터 결제금액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받는데, 이 수수료가 가장 큰 수익원이 된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일반적으로 어느 회사나 줄 수 있는 혜택보다는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자잘한 혜택을 주어 소비를 유도하기보다는 수준 높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현대카드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만드는 방법을 택했다. 문화마케팅이라는 승부수를 띄운것이다.

문화 마케팅의 최종적인 목적은 다른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을 더 많이 확보해 현대카드를 쓰게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마케팅은 '고객'이 아닌 '팬'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고객들이 열렬한 팬심을 갖게 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뛰어나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할 만큼 멋진 공간이 있는데, 현대카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면 누구라도 현대카드를 만들고 싶어질 것이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입장할 때 현대카드를 찍어야 열리는 구조여서 마치 특별한 사람만 초대받을 수 있는 비밀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게 한다. 한마디로 현대카드 고객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하는 출입증인 셈이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문화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다양한 형태로 체험하면서 기존 고객들은 현대카드를 더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우연히 따라왔던 사람들은 신규 고객이 된다.

☆ 특별한 사람들만을 위한 특별 매장이 아니라 리저브 매장처럼 '누구라도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은 앞으로도 계속 각광받게 될 것이다.

PART5. 제안 :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다

☆ 요즘에는 무조건 건물만 지어서는 안 된다. 사운즈한남처럼 라이프 스타일을 한 번에 실현 가능하고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타깃층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 타깃층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적절하게 넣어야 임대가 잘된다. 명확한 콘셉트가 있고, 적절한 콘텐츠가 있으면 그 건물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브랜드가 된다.

☆ 이제는 예술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구매해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술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들의 마인드도 달라지고 있다. 신진 작가들은 손에 잡히지 않는 예술보다 실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술을 지향한다. 이렇게 예술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는 변화를 감지하여 일반인들이 예술을 좀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를 기획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예술을 취미이자 생활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이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다. '소확행'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스스로를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접목하여 제시할 것인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책속부록

1. 소비자 관점에서 한 번, 사업자 관점에서 또 한 번 봐라

2. 그곳만 보지 말고 주변까지 함께 봐라

3. 내부를 구석구석 살피고 외관까지 봐라

4. 서로 다른 업종 사람들과 함께 트립하라

5. 한 번 가지말고 여러 번 가라

6. 본 다음에는 꼭 내 비즈니스에 적용할 것을 찾아라

7. 항상 트렌드를 관찰하라

이 책의 핵심메시지 (저자가 책을 쓴 이유)

소비자 관점에서 즐기고, 사업자 관점에서 다시 보고 해석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Q&A

Q. 이 책에 나온 곳 중에서 어디를 제일 가보고 싶은가?

A. SPC플레이, 사운즈한남, 맥심플랜트등 흥미로운 곳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 중 가장 구미가 당기는 것은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였다. 역시 현대카드가 마케팅은 참 잘하는 것 같다.

Q. 이 책을 통해 "나의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찾을 수 있겠는가?

A. 딱히 집어서 내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찾았다기 보다, 영감을 찾을 수 있게 도울 소비자와 사업가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Q. 비즈니스의 본질은 무엇인가?

A. 첫째는, 이익

둘째는, 사화적 기여

책을 읽고나서

비즈니스 트립이라는 것이 꽤 흥미롭다. 여행을 하면서 내가 직접 소비자로 먹고 입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느낀 것들을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활용한다는 것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도 무언가를 소비하고 어떤 것을 바라볼때 궁금증을 가지고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가게는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은데, 이 가게는 왜 이 위치에다 매장을 열었지?, 내가 봐도 이 가게는 정말 잘 되는 가게다." 라는 식으로 나름을 분석을 하는 것을 즐긴다. 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집어든 것은 비즈니스 트립을 통해 저자가 보고 느낀것들을 나도 보고 배워보고 싶기 때문이다. 사실 지방 울산에 있다보니 서울 대도심의 라이프스타일이 부러울 때가 많다. 서울에 가면 곳곳이 핫플레이스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많고,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한데 하며 항상 서울을 동경해왔었다. 한남동이라는 키워드로 여행을 떠나면서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런곳도 있었구나 여긴 지방이라 그런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몰랐네"하며 신기하게 책속에서 여행을 하듯 읽었다. 비즈니스 트립을 할 때의 팁 또한 유용했다. 그냥 소비자로서 1차적인 시선으로 만족과 불만족을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사업가의 관점에서 "이 사업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건물은 왜 지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비즈니스 안목을 기르고 사업을 보는 통찰력도 생길 것 같다. 앞으로 소비를 할 때 좀 더 소비자와 사업가적 관점에서 더 신경쓰며 경험해보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말한다 어디서든 비즈니스 트립을 할 수 있다고 자주 다니던 한남동에서 그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어느새 새롭게 다가온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방이라 불평하지말고 여기든 저기든 어디서든 그런 관점을 바라보고 관찰한다면 충분히 유의미한 비즈니스 트립이 가능할 것이다. 대도시든 지방이든 어디서든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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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안철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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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것들 - 안철수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 달리기를 계속하며 들었던 생각은 조금이라도 더 발리 달리기를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었다. 오십 중반에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 결코 빠르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지 않을까? 그리고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게 인생 아닐까?

70대 선배들이 60대 후배들에게 건네는 한마디는 이랬다. "난 자네가 진짜 부럽네. 내가 지금 자네 나이면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이제 내 나이가 육십인데 뭘 새로 시작하겠어?' 육십에도 하고 싶은 일이 있었지만 나이가 많다는 생각이 가로막았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일흔이 되어 돌아보니, '아, 그때도 충분히 뭐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였구나!'라는 깨달음이 들었던 건 아닐까?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하는 순간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

달리기는 몸의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뇌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집중력이 높아지고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유일한 운동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걷기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주지만 수명 연장에 이르지 못하고, 달리기만이 그러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안철수는 꾸준히 달리기 훈련을 하여 하프 마라톤과, 풀 코스 마라톤들을 섭렵하고 여전히 달리고 있다. 나는 20대 후반이지만 마라톤이라고 하면 엄두가 나질 않았다. 10km도 헥헥 대면서 겨우 완주하는데 어떻게 약42km를 뛴단말이지?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게 그리 불가능한것은 아니란 것을 안철수의 삶에서 알 수 있었다. 내가 훨씬 젊은 나이고, 체력도 내가 더 뛰어날텐데 나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싹텄다. 나도 꾸준히 하고 훈련을 하면 충분히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나의 버킷리스트에도 마라톤 풀코스 완주가 추가되었다. 책 전체에 걸쳐 안철수는 말한다. 인생에 너무 늦은때는 없다고, 지금이 가장 빠를 때라고, 우스갯소리로 지금 시작할때가 제일 늦었다고 자조섞인 말을 하는데 어느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의 차이인것 같다. 기왕 사는 인생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고 산다면 더 좋지 않을까? 후자와 같은 생각을 했다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마라톤은 커녕 달리기라는 운동을 시도해보지도 못했을테니까.

나는 우리 모두가 좀 더 행복해졌으면 한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쓰려고 한 근본적인

이유다.

안철수

1부. 나는 뮌헨에서 진정한 러너가 되었다

☆ 당시에는 누군가 달리러 나가는 일이 귀찮지 않느냐고 물었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귀찮다'고 답했을 것이다. 솔직히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면 당연히 '힘들다'고 말했을 것이다. 결국 달리기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하지만 달리다가 지치고 힘겨울 때 누군가의 응원이 없으면 아마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마라톤 중계를 보면 거리에 나와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달려보면 그분들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어린아이들까지 나와서 고사리만 한 손을 내밀어 하이파이브를 해주면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얼굴에 웃음이 번지고 힘이 솟는다.

나는 달리기를 하며 몸과 마음, 정신력이 한층 단단해지고, 이전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내가 책을 써서 달리기를 권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달리기의 진정한 즐거움과 의미를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정치를 시작했던 때나 지금이나 나는 정치가 우리 사회에 대한 퍼블릭 서비스, 즉 '봉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편하게 살고자 했다면 시작도 안 했을 일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내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했기에 나에게 정치는 사회적 봉사를 해야 한다는 소임과 같았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는 열심히 찾으면 항상 소중한 공간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빨리 달리는 것에 욕심내지 않고,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러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이다.

또한 나는 설령 실패하더라도 시도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 타입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우거나 경험할 수 없으며 아무것도 바꾸거나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완주 하지 못해도 괜찮다. 어떤 상황에서 완주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 또한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그래야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받아들일때 후회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러너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결승점을 내 다리로 확실하게 완주해가는 것이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참을 수 있는 한 참았다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것에 중요한 의미를 둔다고 말이다. 실패든 성공이든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스스로 납득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해보면 매 순간 출발선에 선다는 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다. 어쩌면 달리기는 용기가 많이 필요한 운동인지도 모르겠다. 달리기를 통해 용기를 확실히 배운 덕분일까, 나는 앞으로도 계속 비잉 오리엔테이션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달리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처음 시작이 힘든 데다 꾸준히 하는 게 더 어렵다는 것이다. 달리기만의 문제라기보다 세상 모든 이치가 다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꾸준히 하는 것의 힘은 늘 대단하다. 그래서 나는 달리기를 삶의 우선순위로 둔 뒤 꾸준히 실행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들의 도움을 받곤 한다.

너무 괴로우면 중간 중간 멈춰도 된다. 일단 어떻게든 하루를 달리고 나면 다음 날은 전날보다 조금 편해지거나 조금 더 멀리 달릴 수 있게 된다. 그 사실이 정말 중요하다. 스스로를 조금 더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어제는 5분을 달렸으니까 오늘은 10분을 달리겠다는 '시간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거리 목표'도 상관없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면 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라는 작은 성취의 경험들을 쌓는 게 정말 중요하다. 우리의 인생도 큰 목표만 두다 보면 금방 지치게 되지 않던가. 일단은 작은 무엇이라도 조금씩 이룬 경험들이 있어야 내일을 기대하고,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게 된다.

힘들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극복할 수 있다면, 달리기를 통해 얻는 삶의 성취감은 언제든 달콤한 향기를 지닌 채 나의 곁으로 와줄 것이다. 그리고 그 성취의 결실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 나도 매번 달리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달리기를 꾸준히 하기란 정말 어렵다. 꾸준히 뛰다보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헉헉대기 일쑤이고, 계속 달리다보면 너무 힘이들어 고통스럽기까지하다. 그래도 항상 목표로 한 10km를 꾸준히 달려 완주해내는 그 순간 커다란 성취감이 찾아온다. 나 같은 경우에는 나이키 러닝앱을 통해 거리와 기록을 재곤하는데, 항상 나의 인스타그램에 성취한 순간들의 기록을 올려둔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더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항상 뛸때마다 힘들다. 그런데 안철수는 그 꾸준함을 해내는 사람이다. 대단해보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람같다. 본문에 나온 말마따나 달리기는 과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운동이다. 그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해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고 꾸준히 달리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2부. 나는 달리기에서 인내를 배우다

☆ 완주한 사람, 완주자를 영어로 'finisher'라고 한다. 중도 포기하지 않고, 기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끝내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을 말한다. 나도 하는 모든 일에서 피니셔로 살아오긴 했지만 처음 풀코스 마라톤을 뛰어보고 나서야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할 수 있었고 어려움이 큰 만큼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마라톤에서 기록보다 완주가 더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도 이것 때문일 것이다.

달리기는 19세나 60대나 비슷한 실력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그러므로 달릴까 말까 망설일 시간에 그냥 달려보길 바란다. 장거리 달리기는 남성과 여성의 기록 차이가 고작 10여분 밖에 되지 않는다. 남녀노소 모두 함께 장거리 달리기를 하며 생존했던 옛 인류의 이야기는 진짜 사실이었던 것이다.

내가 찾은 달리기의 본질은 '견디는 것', '참는 것'이다. 우선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을 참아야 한다. 달리기는 정말 힘들다. 뛰는 행위 자체가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 뛰러 나가는 것, 달리기 시작하고 첫 1킬로미터는 항상 힘들다. 그런데 그 순간을 잘 참으면 또 할만 하다. 힘들 때마다 내가 견디는 노하우는 바로 내 발 바로 앞을 보는 것이다. 이런 전략은 우리 인생에도 꼭 필요하다.

이런 전략은 우리 인생에도 꼭 필요하다. 장기적인 목표만 바라보고 계속 참다보면 결국 지치게 마련이다. 그럴 때는 그저 눈앞에 놓인 당장 해야 하는 일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하다보면 그것들이 쌓여 결국 반환점을 돌게 해준다. 가까이 보는 것과 멀리 보는 것의 선택을 적절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도 너무 힘들 때는 멀리만 보지 말고 눈앞에 놓인 것에만 집중해보면 어떨까?

그러나 1등을 하는 선수는 그 고통을 그냥 참는다고 한다. 매 순간 힘든 것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온몸으로 고통을 매 순간 느끼면서도 묵묵히 참는 것이다. 그러한 인내가 그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주는 것이다.

매 순간 힘든 과정이지만 매 순간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고 즐겨야 한다. 즐겨야만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

★ 달리기의 본질은 참는 것, 인내다. 참고 견딜줄 알아야 인생을 수월하게 잘 살아갈 수 있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떠오른다. 어느정도는 자신의 현재 만족과 쾌락을 미룰줄 알아야 자신의 인생을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달리기는 이러한 맥락과 상통한다. 인생에서 인내를 단련하기에 달리기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다. 덧붙여 달리기를 즐기는 것도 함께!

인생은 반환점이 없는 마라톤이다.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기정

3부. 나는 내일도 완주할 것이다

☆ 일단 시작하는 것도, 힘든 과정을 견디는 것도 정신력이다. 물론 마음이 몸의 태도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몸의 태도가 마음을 결정하기도 한다. 아무리 느슨하게 늘어진 상태에서도 일부러 몸을 앞으로 숙여 책을 보게 되면 집중력이 점점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몸을 뒤로 기대버리면 마음도 덩달아 느슨하게 바뀌어 버린다. 달리기에도 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다. 달리는 중에 힘들 때마다 억지로라도 웃어보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서 웃기도 하지만 얼굴 근육을 이용해 미소를 지으면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달리다가 너무 지쳐서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팔을 힘차게 흔들어봐도 된다. 팔을 흔들면 다리에 저절로 힘이 생기기도 한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신기하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좋은 영향일지, 나쁜 영향일지는 내가 선택하기 나름일 것이다.

★ 나 또한 달리기를 하는 도중 너무 힘이들때면 억지로 힘을 내기위해 박수를치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뛴다. 그리고 웃음을 지으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한결나아지고 힘이 샘솟는 기분이든다. 이러한 감정을 고조시키는 자기만의 방법을 통해서 달리기를 좀 더 꾸준히,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또한 나는 에어팟으로 힘이 나는 노래를 틀어 기운을 복돋운다.

☆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아픈 신호를 무시한 채 계속 달린 결과다. 몸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아픈 것과 부상을 당하기 직전에 아픈 느낌은 다르다. 나는 바로 후자의 신호를 무시한 대가로 한동안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그 후유증 때문에 한동안 달리기를 멈춰야 했다.

★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우선이다! 몸의 소리에 귀를 잘 기울이자.

에필로그. 매번 출발선에 서는 용기

☆ 한 가지 고백하자면,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는 아직도 계속 배우고 있는 중이다. 얼굴에 주름이 깊어지고 백발이 늘어나도 나는 아직도 배우는 과정에 있다. 나도 완벽할 수 없고 나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있음을 받아들이는 점에서 그렇고, 앞으로도 도전하고 경험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나는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란 나이 든 사람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사람,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다.

나이가 많아도 잘 달릴 수 있고, 달리려는 마음을 먹은 사람에게 한계란 없었다. 매번 출발선에 서는 일은 내면의 게으름과의 싸움이었고, 불안함과의 사투였고,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었다. 함께 달리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도전과 성장, 배움과 나눔, 이것이 내가 달리기를 하는 이유다.

이 책의 핵심메시지는?

저자 안철수의 달리기에 대한 개인의 경험으로 쓰여진 이 책은, 달리기를 통해 인생에서의 인내, 용기, 치유, 극복의 과정을 통해 인생에서 의미와 행복을 찾는 과정을 여러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한 때는 23살의 군복무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대 내에서 체력측정 테스트가 있는데 5km 오래달리기가 그 중 하나다. 중대 전 인원이 함께 오래달리기를 했는데, 처음에 나는 꾸준히 쉬지 않고 달려나갔다. 천천히 달리는 사람들, 빠른 출발을 해서 저만치 먼저가있는 사람들, 수다떨며 걷는 사람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달리기를 했다. 그 중에서 나는 쉬지 않고 꾸준히 천천히 달리자고 마음먹고 달렸는데 그런 속도로 하나둘 제치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도착점이 가까워지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가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대감으로 계속 달리기를 해서 지치고 힘들었지만 꾸준히 달렸다. 그러다 결승점에 도착했다. 내가 2등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았다. 그 순간 희열을 느꼈다. 전 중대원 중에서 2등이라니, 내가 꾸준히 하여 순위권에들었던 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 그 이후로 운동을 할때 운동장 몇바퀴씩 뛰곤 했다. 그 경험이 동기가 되어 제대하고 나서도 가끔 태화강 러닝코스를 뛰곤 했다. 5km, 10km 씩 뛰었다. 특히 10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내달렸을때 내가 해냈다는 기쁨과 힘들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이 느껴졌다. 그러던 중 퇴사후 살이찌기 시작하고 최근에 다시 운동을 결심하며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인간 안철수를 책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러너 안철수는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꾸준히 달려 풀코스마라톤을 뛸 수 있게 된 사람이다. 그것도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나도 자극받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나만 달리기가 힘든게 아니었구나, 모든 사람이 똑같이 힘들고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위로를 받았다. 이 책이 동기가 되어 꾸준히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풀코스 마라톤 완주라는 버킷리스트도 생긴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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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 100만 독자의 삶을 바꾼 세계 최강의 멘탈 트레이닝
조코 윌링크.레이프 바빈 지음, 최규민 옮김 / 메이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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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네이비씰과 같은 강한 특수부대에 대한 정신력과 체력, 힘에 대한 동경이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할 때도 저자의 이력에 눈길이 갔다. 저자들은 네이비씰 지휘관과 장교이며 훈련교관이었고, 또한 기업 경영분야 리더십을 강의하는 전문 컨설턴트였다. 그들의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이 전장과 훈련에서 배운 지식들을 기업 경영과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도록 도와줄지 몹시 궁금했다.

☆ 네이비씰의 탁월한 리더들에게는 한 가지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임무뿐만 아니라 임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다른 팀원을 비난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실수로 임무가 실패로 돌아가도 남을 탓하지 않는다. 변명도 하지 않는다. 위기나 장애물을 만나면 불평하는 대신 대안을 궁리해 문제를 해결한다. 맡은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자산, 인간관계, 자원을 총동원한다. 그리고 자존심을 억누르고 임무와 부하들을 앞세운다. 우리는 이를 '극한의 오너십'이라고 한다.

☆ 성과가 안 좋을 때는 불운이나 어쩔 수 없는 환경, 고집 센 상사와 부주의한 부하, 실력 없는 협업자들, 즉 나 말고 다른 모든 것을 탓한다. 물론 실패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일이 잘못될 때 오너십을 가지려면 엄청난 결의와 용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리더로서 배우고 성장하며 팀의 성과를 높이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최고의 리더들은 혹시 자존심을 앞세우지는 않았는지, 비난을 감수했는지, 건설적인 비판에 귀 기울였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개선책을 모색했는지 등을 확인하며 반성했다.

★ 극한의 오너십을 실천하기 위해서 리더는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변명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남이 나를 비판하고 책임을 물을 때면 본능적으로 방어기제가 작동한다. 그럼에도 리더는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불평하거나 남을 비난하거나 탓해서도 안된다. 모든 것에 대해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지 책임을 지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 리더는 팀의 성과를 저해하는 문제들을 비롯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팀이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내는 것은 리더가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를 위해 팀원들이 협동하게 만들고, 여러 제약 조건을 개선하려고 부단히 노력할 때만 가능하다.

리더는 절대 만족해서는 안 된다. 더 나아지기 위해 끝없이 분투하고, 이런 마음가짐을 팀에 전파해야 한다. 그리고 리더 자신과 팀의 성과를 잔인할 만큼 객관적이고 정직하게 평가해야 한다. 훌륭한 리더는 약점을 파악하면 이를 강화할 방법을 찾는다. 위기가 닥치면 그것을 극복할 대안을 내놓는다. 어디서든 최고의 조직은 역량을 더 강화하고 목표치를 상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나쁜 팀은 없다, 오직 나쁜 리더만 있을 뿐

☆ 일이 제대로 굴러가려면 참여한 사람들이 임무의 필요성에 공감해야 한다. 임무의 필요성을 부하들에게 설득하면 우선 리더가 그 임무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 리더는 대의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 리더는 자신이 개인의 이해를 뛰어넘는 대의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늘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믿음을 현장 책임자들과 팀원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임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확실한 믿음과 자신감에서 나오는 말고 행동은 단단하다. 반대로 믿음이 흔들리면 말과 행동도 흔들린다. 생각과 비전이 임무와 일치하지 못하면 위기가 찾아온다. 리더가 확신이 없으면 팀원들은 그걸 바로 눈치챌 수밖에 없고, 그러면 그들의 믿음에도 의문이 생긴다. 리더는 코앞의 전술적 임무에만 매몰되어선 안 된다. 그 전술이 전략적 목표에 어떤 식으로 기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만약 하달된 명령이 이해가 안 되거나 미심쩍다면 리더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일까? 왜 우리에게 이런 명령을 했을까? 리더는 한발 뒤로 물러나 상황을 해체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큰 그림을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지 못한다면 이해가 될 때까지 상부에 물어야 한다. 일선 지휘관과 부대원들이 왜 그런 지시가 떨어졌는지 이해하면 그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원칙들 - 원칙은 아주 간단하지만 실행은 쉽지 않다.

1. 불평하지 않는다.

2. 남을 비난하거나 탓하지 않는다.

3. 변명하지 않고 책임진다.

4. 매일 배우고 성장한다.

책을 읽은 후

이 책은 나의 책 평가에 대해 드문 별 다섯 개를 주고 싶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극한의 오너십을 가져라!'로 귀결될 수 있다.

책 내용이 말하는 원칙들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명료하며, 두 명의 저자들이 각자 지휘했던 네이비씰 전투에 대해

흥미로운 사례와 기업 컨설팅 사례들을 곁들여 굉장히 잘 이해가 되고, 언뜻 당연해 보이고 간단해 보이는 네이비씰 교전 원칙들이 얼마나 효율적인지에 대해 네이비씰 대원들이 이라크 전쟁의 전투 경험과 실전에서 체득한 삶과 전쟁에서 통용되는 사례들에서 배울 수 있었다. '리더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아주 간단명료하게 쓰여있다.

리더의 진정한 자질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바로는 저자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단순한 지휘관 이상이 아니라 정말 최고의 특수부대를 이끄는 지휘관답게 정말 훌륭한 리더였다.

이제껏 내가 접한 리더들 중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리더라고 하면 괜히 권위적이고, 명령을 하는 주체고, 사람들을 잘 이끄는 막연한 이미지만 떠오르는데 이 책에서 그들은 진정한 리더란 사람을 잘 이끄는 사람으로서의 리더뿐 아니라 전체 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원들을 이해시키고, 큰 그림을 제시하는 등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물론 그들이 전투에서 충분히 검증하고 실패에서 깨닫고 배웠던 것들을 설파하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리더십 개념이 아니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과거부터 내려오던 간단하지만 단순 명료한 리더십 원칙들을 저자들이 정리하여 자신들의 경험에 접목시켜 컨설팅한 사례들을 말해줄 뿐이다. 이는 단순 명료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따르기 힘들다. 자신이 무한책임을 진다는 것에 대한 부분에서는 사람은 책임은 회피하고 싶어하고 변명하고 남을 탓하고 싶어 하는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본능을 거스르는 것이며 책임을 짐으로써 감수해야 하는 페널티와 비난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선뜻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저자들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극한의 오너십'으로 설명하고 진정한 리더라면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리더란 또한 큰 그림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나 세부사항을 챙길 때 전체적인 큰 그림을 놓치기 쉽다. 이는 말은 쉽지만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리더라면 세부사항은 부하 리더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전적으로 신뢰하고 리더로서의 역할, 즉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한다. 그러는 동시에 리더는 팀 전체를 위한 목표와 방향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이를 쉬운 단어로 팀원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책 전체에 있어서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를 크게 깨달을 수 있었고 이들에 대해 배우고 노력함으로써 나도 리더의 진정한 덕목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리더는 무한의 책임을 지고 변명하지 않는다.

2. 리더는 전략적 전술 관점에서 큰 그림을 본다.

3. 리더는 자신의 목표를 이해하고, 부하에게 이해 납득시킬 줄 안다.

4. 리더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신념과 믿음이 있다.

5. 리더는 간단명료하게 전달한다.

6. 리더는 권한을 위임한다.

7. 리더는 겸손하다.

단순히 리더로서가 아니라 성공적인 삶과 관계를 원하는 개인들에게도 커다란 시사점을 던져준다.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위해서 위와 같은 덕목이 필요하고 인간관계나 커리어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삶의 중요한 원칙들이다.

이 책을 읽고 행동 한 가지!

자명종 3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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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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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이라는 부제가 끌렸다. 성공의 표준 공식이란 일반적으로 통념이라 여겨지는 것들일테다. 경마에서 다크호스는 말그대로 예상치 못했던 강력한 실력을 발휘하는 말을 지칭하는 말이다. 성공에 대한 관심이 많고 성공의 표준방식을 깨는 어떠한 다크호스들의 원칙이 있을지 궁금했다.

책을 읽고 나서...

★★★★★ (5.0)

이제까지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건은 좋은 학벌과 정규적인 교육코스를 따라 뛰어난 스펙을 얻어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세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기존에 벗어난 교육 시스템을 이용하면 무언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문제아나 별난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기 일쑤였고, 그런 이들에게 사회적 시선 또한 곱지 않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러한 성공의 경로들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였다. 사회가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들을 해내야 성공하는 줄로만 알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정해진 성공 경로를 통해 착실하게 배우고 노력해야만 성공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표준화된 성공체계에서 한 발짝 떨어져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 책을 집필한 두 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사실 이는 정답이 아니라 과거 효율성에 기반한 표준화된 성공공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과거에는 충분히 효율성이 필요하고 또 중요했다. 모든 사람들을 개개인에 맞추어 능력을 계발하고, 적합한 일들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개개인성은 효율성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에 의해 간과되곤 했다. 표준화된 교육 체계에서는 표준화된 인재들로 길러진다. 이들은 분명히 세계대전 이후 현대까지 과학과 사회가 발전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시대에 걸맞는 능력 또한 변하게 되었다. 표준화된 능력과 방식을 원하지 않는다. 기계로 많은 인간들의 노동이 대체되고, 초연결로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해진 지금시대에는 각각의 다양성, 저마다의 개인성, 창의적인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던 현대의 표준화된 성공과 교육체계에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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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 미래의 뇌
김대식 지음 / 해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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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 미래의 뇌

우선 나는 뇌과학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은 학생이다. 천재들의 두뇌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우리와 같을까? 많이 다를까? 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과연 IQ는 변하는 것일까? 그리고 똑똑한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똑똑하게 태어났는가? 지능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 책은 카이스트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김대식교수가 쓴 책이다. 그의 책은 이전에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라는 로마역사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뇌과학을 전공하고 어떻게 역사까지 관심분야를 넓혀서 전문적으로 책을 쓸 수 있는지 저자의 내공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는 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나'라는 존재를 자각하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뇌가 있기 때문이다. 팔과, 다리가 우리 자신을 인식하고 행동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우리 머리에 뇌라는 것이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이러한 뇌과학분야는 사실 최근까지도 많은 오류들과 잘못된 생각을 가진 과학자가 대다수였다. 뼈의 튀어나온 크기로 뇌의 기능을 알아보는 그림을 그렸던 골상학을 창안한 프란츠도 있었고 카밀로 골지는 일일이 뇌의 세포를 그리기 까지했다. 하지만 과학적인 발전이 이루어짐에 따라 뇌를 실제로 열어보지 않고도 mri같은 새로운 기술들로 이전보다는 뇌에 대해 연구가 더 활발해지고 성과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뇌과학 발전덕에 새로운 관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 내가 가장 흥미롭게 본 뇌과학 부분은 '뇌의 가소성'이라는 부분이다. 뇌의 가소성이란 지능은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뇌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뇌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분은 신경섬유가 더욱 굵어지고 활동도 활발해지고 시냅스간 연결이 강해진다. 즉, 사람의 지능과 생각이란 고정불변적인 것이 아니고 우리가 천재라고 불리고 지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천재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이 사실이 굉장히 흥미롭게 여겨졌다. 뇌란 모름지기 노력하면, 그 분야에 대해 끊임 없이 배우고 공부하다보면 내 뇌 자체가 변할수있고 꾸준히 쓰다보면 똑똑해질수있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다. 나는 평소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타고났거나 원래 잘하던 사람이였겠지 라는 편견이있었는데 이러한 뇌의 가소성이란 뇌과학적 사실덕분에 공부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내 노력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인생에서 도움이 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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