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4. 팬심 : 팬과의 소통과 공감이 곧 경쟁력이다
☆ 어떤 키워드로 소통했든 사람들에게 흥미, 재미, 만족을 주고 공감하게 만들었다면 팬심을 얻을 수 있다.
☆ 현대카드가 라이브러리를 만든 목적은 비교적 분명하다. 카드 회사가 수익을 내고 증가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은 고객들에게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주어 카드를 많이 쓰게 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카드를 많이 쓰면 카드 가맹점으로부터 결제금액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받는데, 이 수수료가 가장 큰 수익원이 된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일반적으로 어느 회사나 줄 수 있는 혜택보다는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자잘한 혜택을 주어 소비를 유도하기보다는 수준 높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현대카드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만드는 방법을 택했다. 문화마케팅이라는 승부수를 띄운것이다.
문화 마케팅의 최종적인 목적은 다른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을 더 많이 확보해 현대카드를 쓰게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마케팅은 '고객'이 아닌 '팬'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고객들이 열렬한 팬심을 갖게 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뛰어나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할 만큼 멋진 공간이 있는데, 현대카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면 누구라도 현대카드를 만들고 싶어질 것이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입장할 때 현대카드를 찍어야 열리는 구조여서 마치 특별한 사람만 초대받을 수 있는 비밀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게 한다. 한마디로 현대카드 고객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하는 출입증인 셈이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문화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다양한 형태로 체험하면서 기존 고객들은 현대카드를 더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우연히 따라왔던 사람들은 신규 고객이 된다.
☆ 특별한 사람들만을 위한 특별 매장이 아니라 리저브 매장처럼 '누구라도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은 앞으로도 계속 각광받게 될 것이다.
PART5. 제안 :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다
☆ 요즘에는 무조건 건물만 지어서는 안 된다. 사운즈한남처럼 라이프 스타일을 한 번에 실현 가능하고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타깃층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 타깃층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적절하게 넣어야 임대가 잘된다. 명확한 콘셉트가 있고, 적절한 콘텐츠가 있으면 그 건물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브랜드가 된다.
☆ 이제는 예술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구매해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술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들의 마인드도 달라지고 있다. 신진 작가들은 손에 잡히지 않는 예술보다 실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술을 지향한다. 이렇게 예술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는 변화를 감지하여 일반인들이 예술을 좀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를 기획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예술을 취미이자 생활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이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다. '소확행'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스스로를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접목하여 제시할 것인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책속부록
1. 소비자 관점에서 한 번, 사업자 관점에서 또 한 번 봐라
2. 그곳만 보지 말고 주변까지 함께 봐라
3. 내부를 구석구석 살피고 외관까지 봐라
4. 서로 다른 업종 사람들과 함께 트립하라
5. 한 번 가지말고 여러 번 가라
6. 본 다음에는 꼭 내 비즈니스에 적용할 것을 찾아라
7. 항상 트렌드를 관찰하라
이 책의 핵심메시지 (저자가 책을 쓴 이유)
소비자 관점에서 즐기고, 사업자 관점에서 다시 보고 해석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Q&A
Q. 이 책에 나온 곳 중에서 어디를 제일 가보고 싶은가?
A. SPC플레이, 사운즈한남, 맥심플랜트등 흥미로운 곳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 중 가장 구미가 당기는 것은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였다. 역시 현대카드가 마케팅은 참 잘하는 것 같다.
Q. 이 책을 통해 "나의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찾을 수 있겠는가?
A. 딱히 집어서 내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찾았다기 보다, 영감을 찾을 수 있게 도울 소비자와 사업가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Q. 비즈니스의 본질은 무엇인가?
A. 첫째는, 이익
둘째는, 사화적 기여
책을 읽고나서
비즈니스 트립이라는 것이 꽤 흥미롭다. 여행을 하면서 내가 직접 소비자로 먹고 입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느낀 것들을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활용한다는 것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도 무언가를 소비하고 어떤 것을 바라볼때 궁금증을 가지고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가게는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은데, 이 가게는 왜 이 위치에다 매장을 열었지?, 내가 봐도 이 가게는 정말 잘 되는 가게다." 라는 식으로 나름을 분석을 하는 것을 즐긴다. 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집어든 것은 비즈니스 트립을 통해 저자가 보고 느낀것들을 나도 보고 배워보고 싶기 때문이다. 사실 지방 울산에 있다보니 서울 대도심의 라이프스타일이 부러울 때가 많다. 서울에 가면 곳곳이 핫플레이스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많고,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한데 하며 항상 서울을 동경해왔었다. 한남동이라는 키워드로 여행을 떠나면서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런곳도 있었구나 여긴 지방이라 그런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몰랐네"하며 신기하게 책속에서 여행을 하듯 읽었다. 비즈니스 트립을 할 때의 팁 또한 유용했다. 그냥 소비자로서 1차적인 시선으로 만족과 불만족을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사업가의 관점에서 "이 사업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건물은 왜 지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비즈니스 안목을 기르고 사업을 보는 통찰력도 생길 것 같다. 앞으로 소비를 할 때 좀 더 소비자와 사업가적 관점에서 더 신경쓰며 경험해보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말한다 어디서든 비즈니스 트립을 할 수 있다고 자주 다니던 한남동에서 그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어느새 새롭게 다가온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방이라 불평하지말고 여기든 저기든 어디서든 그런 관점을 바라보고 관찰한다면 충분히 유의미한 비즈니스 트립이 가능할 것이다. 대도시든 지방이든 어디서든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