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코드
캐럴 스티버스 지음, 공보경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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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코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그 뒤를 이어 유행병이 언제든지 우리에게 닥쳐 올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아직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코로나 유행은 어느정도 사그라든 것 같다. 코로나와 같은 형태의 전염병은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의 백신을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것이고 이것이 반복될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감기 비슷한 병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어가는 상황이 펼쳐진다. 익숙한 풍경이 지 않나? 게다가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다.


2020년 8월에 출간된 이 소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게 될 세 상의 풍경을 마치 예언하듯 펼쳐 보여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소 설 속 전염병만큼은 아니지만 무수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남 극의 빙하가 지금도 급속도로 녹고 있으니 이제 우리는 인공 바이러 스뿐만 아니라 고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멸의 위기에 처하게 됐을 때 인류는 종족 보존을 위해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가 이 소설의 주요 화두다.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평화롭고 풍족한 시기를 누려왔다. 하 지만 이 추세라면 2050년부터는 마실 물도 부족해진다. 미래 세대는 바이러스의 공격과 식량난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을 인류의 미래를 향한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또한 이 소설에서는 모성이 중요한 화두다.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 에 로봇공학이 개입해 어머니가 로봇으로 대체된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 어머니의 성격적 특성을 주입한 로봇 어머니는 인간 어머니의 영혼을 갖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영혼을 어떻게 정의 내 릴 수 있을까. AI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니 점차 AI 로봇이 인류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과도기에 아이들은 인간 부모가 아니라 AI 부모한테서 자라게 될 수도 있다. 이 소설에서는 그런 모습을 미리 보여준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소설이니 천천히 음미하면 좋겠다.

— 옮긴이의 말 中


영화화가 결정된 소설로 들어서 알고 있다. 앞으로 몇년 후에 세계를 멸망시킬 고세균 전염병이 언제 어떻게 발생될지 알수 없는 시기에 살고 있다. 전세계 인구가 전멸 하게 될때 마더코드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이는 양육하는 AI 가 맡아 기르게 된다.


드론을 통해 살포된 NAN이 고세균에 접촉해서 분해가 되지 않고 자기 복제를 할수 있게 되었다. 원래는 분해되어 비감염성 선형으로 돌아가서 인체의 세포에는 감염이 안되었는데 고세균과 접촉함으로써 인류에 또 다른 위험요소가 되었다.


인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류는 멸망에 가깝게 되었고 또 다른 시작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생존하여 번영하기를 꿈꿨다. 코로나가 퍼지는 과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다. 중국 연구실에서 실험하다 코로나 균이 연구실 밖으로 퍼졌고 금방 전염되기 시작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전염성이라는게 무서운 것이다. NAN 만 보면 전염성이 없지만 NAN 이 다른 고세균에 들어가면서 복제를 통해 전염도 가능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생각치도 못한 부분에서 위험성이 커지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류는 또 어떤 방법으로 생존해 나갈수 있을까? 영화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기대된다.


코로나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전염병을 겪어왔지만 코로나는 역대 최고 였던것 같다. 시기도 길었고 감염되지 않게 집에서 나오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을 할수 밖에 없었다. 또 다른 레벨의 감염병이 돌게 되면 그때에도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엄마의 역할을 하고 아이를 양육하고 생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인간 엄마와는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현실에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 남도록 할수 밖에 없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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