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 편견을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원광훈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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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하면 일반적으로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가는 병원이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그 일반적인 생각을 해왔고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 사회를 보면 일반인들 중에도 우울증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그렇게 되어진 걸까?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찾을거라고 한다. 게다가 코로나19 로 사람들과의 대면기회가 원천 봉쇄 되면서 더 심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병원의 맨얼굴과 마주하다


우리는 미치겠다 혹은 미친거 아니야 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내뱉고 듣는다. 그것의 진실성


여부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무언가 힘든 일을 당했거나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거니 하고


넘긴다. 이 힘든 일과 스트레스가 매일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 결국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 사람은 쉽게 미치지 않지만 이런 일이 본인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아마 장난스럽게 내맽었던 미치겠네 라는 말이 진짜 미치겠다가 되고 특정 한계점에


이르면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견디기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한계점에 도달


하기 전에 진정되며 이런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해 나간다.


종종 한계점을 넘어서 극단적으로 감정이 표출되거나 저게 제정신인가? 하는 순간들도


있겠지만 일회성에 그칠뿐더러 시간에 의해 점점 묻힌다.



마치 한편의 연극 같았다. 정신병원에 환자가 온다. 환자는 미친 모습을 보여주고 의사의오더가 내려진 후 보호자의 동의와 입원까지 물 흐르듯 진행된다. 누구도 연출 및 감독 하지 않지만 마치 한편의 잘 짜인 극화처럼 내 첫 당직 날의 환자는 극적으로 입원이 되어 올라갔다. 이 모든 모습이 CCTV 에 찍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살아간다는 점이


괴이하게 다가왔다.



— 작가의 말 中



정신과의원과 정신병원은 다르다. 의원은 30병상 미만의 시설, 병원은 30병상 이상 100병상 미만이다. 정신과 의원은 주로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경증환자 위주로 본다. 정신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만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신과 외의 다른 진료를 받으려면 대학병원으로 가는게 좋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게 좋을것 같다. 정신병원에서도 외래 진료는 가능하다고 한다. 2021.2 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서 정신겅강 최신정보를 얻을수 있다. www.mentalhealth.go.kr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런 사이트로 쉽게 찾아볼수 있게 되었다. 전화를 먼저 해보고 친절하게 상담해 준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환자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불친절 한 곳이 많다. 환자에게 시달리면 환자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수도 있을 것이다.


정신병 기록이 남는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취업이나 불이익이 있을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정신병 기록이 남는것을 희망하지 않는데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개인정보 열람은 해당 개인이 아닌 이상 절대로 열람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 가족과 배우자도 열람이 불가능하고 가족이나 배우자가 열람하려면 동의서와 위임장을 받아오면 가능하다고 한다. 이만큼 개인정보보호법이라는게 철저 해서 열람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신병원에 대해서 멀게만 느껴져서 많이 몰랐는데 이렇게 정신병원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이 있어서 도움이 된것 같다.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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