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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에디트 THINK EDIT - 편집 사고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바꾸는 기술
노구치 타카히토 지음, 김희성 옮김 / 성안당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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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과 비즈니스 연관이 잘 안되는 것 같은데 책에서는 편집을 통해 비즈니스 기술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과 비즈니스에는 어떻게 적용할수 있을지.
프롤로그
저는 약 30년 전에 잡지 편집 디자이너로 시작해서 지금은 디자인적인 관점으로
기업 브랜딩이나 상품 및 사업 개발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잡지 편집 디자이너로 일할 때 잡지 특집 기획 중 개발 초기 단계,
즉 아이디어 창출 단계에서 클라이언트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디자인 이전 단계로 사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찾아내는 일이었습니다.
현재도 초기 아이디어 회의에 자주 참여하고 있으며 한가지
내세울 만한 점은 지금까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힘들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어떤 클라이언트는 이말을 듣고 그렇게 아이디어가 넘친다면
다음에는 반드시 멋진 제안을 받을수 있겠군요 라며 빈정거리기도 했지만
제 말은 결코 허세가 아니였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신규 브랜드 론칭,
백화점 매장 컨설팅, 쇼핑센터 콘셉트 메이킹, 화장품 브랜딩,
도서관 리뉴얼 작업 등 각각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왔습니다.
사실 몇 가지 요령만 알면 아이디어는 얼마든지 자연스럽게 뽑아 낼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생각을 억누르는 힘을 없애고 상상력을
발산시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어떤 스포츠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긴장한 나머지 반대로 힘이 들어가 경기를 망치 장면을 떠올려
보십시오. 아마 직접 경험하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무슨
일이든 여유가 중요하며, 그것이 앞에서 말한 억누르는 힘을
제어하여 유연한 사고를 이끌어내는 방법입니다.
신규 사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기존에 경영해오던 것을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가 등 여러 비즈니스 현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요구에 대응할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 디자인 사고등 기술 혁신에 필요한 사고법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책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잡지 편집을 통한 아이디어 창출이야말로 현재 여러가지
이유로 침체된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
했고 여기서 편집 사고가 지금까지의 논리적 사고나 디자인 사고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서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책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 창출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미 존재하는 정보를 편집하면서 사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공략해야 할 목표를 찾아내고 그것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연결 한 후
창조적인 전략을 세우는 흐름으로 엮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자체를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던 노하우를 책 한권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이책이 침제된 사업을 활성화 하는데 활용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작가의 말 中
편집은 모든 콘텐츠를 모아서 엮는 것이다. 편집사고는 잡지 편집의 관점으로 보면서 아이디어 창출 방법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도출하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점이나 가치가 필요할때 효과적이다. 실제 편집 사고의 과정은 대략적인 특집 주제를 선정하고 참석자 전원이 주제에 관한 모든 물품을 탁자위에 올려둔다. 모인 자료를 보면서 서로의 경험담이나 다른사람에게 들은 정보, 알고 있는 사실들을 공유한다. 에피소드나 공감되는 부분을 통해 니즈를 발견하고 거기서 인사이트를 찾는 것이다. 인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특집 제목을 정하게 되는 것이다. 제목은 독자가 가장 먼저 보는 곳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목은 내용을 담은 한줄 요약본이기 때문에 독자는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제목이라면 보게 될 것이다.
인물엮기, 장소 엮기, 시간 엮기, 비교해서 엮기, 다른 소재 엮기 등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 라이프 스타일 엮기, 색깔 엮기, 언어유희 엮기, 커뮤니티 엮기등의 방법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한가지만으로 엮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조합해서 엮는 것도 가능하다. 어떻게 엮어서 어떤 효과를 낼수 있을지는 실제로 해보아야 알수 있을것이다. 소재나 분야에 따라서 어떻게 엮을지는 달라질 것이다.
아이디어를 생각할수 있는 환경과 상태를 만들려면 뇌를 쉬고 편안한 상태에서 적당히 생각하면서 운동할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판단력, 이해력도 아이디어 체질에 있어서 필요하다. 평상시에 잘 하지 않았던 것도 선택해 보면서 일상에서의 작은 실험을 해본다. 대상을 관찰하고 좋은 정보를 모으고 메모하고 틈틈히 행간을 읽어보도록 한다. 모은 자료들을 엮어서 조합해 본다. 제한 없이 생각해보고 융합해보기도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회의도 해본다.
편집을 통해 브랜드도 만들수 있고 비즈니스에도 적용할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디자인 쪽에 일을 해보지 않아서 나에게는 생소했는데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것들을 만들수 있고 비즈니스에도 적용할수 있다는 것이 신기 하다. 내가 일하는 쪽에도 아이디어를 통해 새롭게 해볼수 있는 것들이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