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화는 심리다 - 오해를 피하고 마음을 여는 심리 대화법
오수향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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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리와 대화에 관련된 책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심리와 대화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더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다. 7살 딸아이와의 대화도 참 쉽지가 않다. 아이의 심리를 공감하지 못하고 대화를 하니 더욱 그런것 같다. 가족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상대방의 심리를 알기 위해 책을 들게 되었다.



먼저 사람의 마음 상태가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사분면의 창문으로 비유할수 있다고 한다. 열린창, 숨겨진 창, 보이지 않는 창, 미지의 창 이렇게 4개의 창문이다. 열린창은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숨겨진 창, 보이지 않는 창은 오해가 생기기 시작, 미지의 창은 심각한 오해와 장애를 의미한다. 사람은 착각하고 오해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오해가 전혀 없기를 바란다면 불가능하다고 한다. 오해를 줄여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듯 싶다.



제스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의 말도 달라질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의 대가 스티브 잡스는 제스쳐도 능수능란하게 했다고 한다. 반면 호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물건을 만지작 거리거나, 팔짱의 끼며 말을 한다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 줄수 있다. 나도 팔짱을 끼며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인것 같다. 상대를 배려한다면 팔짱을 끼지 않는 편이 나을것 같다.



요즘 세상에서 지나친 겸손은 미덕이 아니다. 자기 장점과 의견을 피력해야 되는 세상이 되었다. 지나친 겸손은 대화 상대에게도 안좋은 감점이 들게 할수 있다. 지나친 겸손의 경우는 자기 자신의 자존감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도 점검해 봐야겠다.



'같아요' '때문에' 같은 말은 좋은 표현은 아니다. 추측, 예상,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이 '같아요' 이다. 확신이 있는 말이 아니라는 의미다. '때문에' 는 남 탓을 하는 말이다. 나도 자주 쓰는 표현인데 좋은 표현이 아니므로 되도록이면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표현도 그렇고 아니라는 부정어를 많이 쓰고 있다는 것도 내가 쓰는 표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대화를 통해 내 심리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아가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남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나의 대화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이 더 와닿는다. 습관으로 되어 버렸지만 고쳐나가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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