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 - K리그 관전을 위한 가장 쉽고도 완벽한 준비
히든풋볼.손수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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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왔다.

봄이 왔다는 것은 축구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K리그의 팬이라면 너무다도 기다렸던 계절이다.

12개의 팀들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훈련을 했다.

책의 초반부에는 작년 시즌인 2020시즌의 각종 수상자들의 기록이 나와 있다.

감독상을 받은 포항 김기동감독의 용병술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이번 시즌은 어떤 시즌이 될 것인가?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는 토종 김상식을 새 감독으로 취임시켰다.

최강희 감독부터 내려온 승리 DNA는 그대로 이식될 것 같다.

스쿼드도 탄탄하고 역시 우승후보 0순위이다.

울산 현대는 만년 2위라는 설움을 딛기 위해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동준의 가세로 빠른 공격 작업이 예상된다.

FC서울은 특별한 선수보강은 없으나 꾀돌이 박진섭 감독을 모셔왔다.

광주FC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박진섭감독의 지략이 어느정도 통할지 궁금해진다.

스카우팅리포트 답게 각 선수들의 강점 약점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선수들의 별명도 기재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유스 출신들에 대한 소개도 빠짐없이 나와 있어 신입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김학범 올림픽호에서 활약했었던 23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각 구단들의 기대감은 클 것이다.

2021시즌부터 교체카드 5장을 쓸 수 있는데 각 팀마다 잘 활용해야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고자 22세이하 선수를 기용해야 5장을 쓸 수 있으므로 각팀의 유스들은 많은 출전 경험을 얻을 것이다.

히든풋볼의 멤버들이 올시즌 각 팀의 예상순위를 적어 놓았는데 어느 정도 맞을지 궁금해진다.

K리그 관전을 위한 가장 쉽고도 완벽한 준비는 이 책을 읽는 것이다.

K리그 팬이라면 이 책을 사서 꼭 읽어보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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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처하는 유능한 부부양성 - ‘이혼’은 남의 일일 것만 같은 ‘미혼’과 ‘신혼’들에게 또한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명랑행복부부연구소 지음, 주복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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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상당히 재미있다.

부제 : '이혼'은 남의 일일 것만 같은 '미혼'과 '신혼'들에게 또한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미혼과 신혼부부들은 제목이 주는 묘한 궁금증으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은 제목이 주는 특이함으로 책을 집어들 것이다.

이혼에 대처하는 유능한 부부양성이라고 하니 마치 이혼을 권장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 그러한 생각은 사라졌다.

명랑행복부부연구소는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속에서 가장 진실한 내면을 찾는 일을 연구한다.

프롤로그 전쟁의 전조에서부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툼과 싸움의 갈등이 시작되는 예들이 나와 있다.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 가장 고민하는 프로포즈에 대한 생생한 예가 나와 있다.

주변 친구들은 프로포즈 받을때 다이아나 목걸이를 받았으니, 내 남자에게도 기대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무심한 내 남자는 프로포즈에는 큰 관심이 없다.

여자는 결혼 후에도 두고두고 10년넘게 마음에 담아 둘 수 있다고 한다.

이야기에 대한 마지막에는 현실적인 cartoon이 나오고 명랑행복부부연구소의 tip이 마무리를 한다.

책 속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현실적인 만화 그림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혼수와 예단, 스드메는 집안간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누구네는 고가의 예단을 해왔더라, 혼수가 이게 뭐니 하는 말들은 갈등에 불을 붙인다.

개인적으로 혼수와 예단은 간소화하고 부부가 살 집에 그 돈을 보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허례허식은 벗어던지고 부부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데 같은 지향점을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2막에는 웰컴투 시월드, 웰컴투 처월드 편이 나온다.

이 2막은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과 갓 결혼을 한 신혼부부들이 꼭 주의깊게 읽길 바란다.

시댁과 처가에서의 행동들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플러스요인이 될 수 도 있고, 안 좋은 선입견을 심어줄 수도 있다.

아기가 임신한 순간부터 남편들은 아내의 호르몬 변화에 잘 반응을 해야 한다.

남편은 한 아이를 책임져야 되는 부담감이 있지만, 새 생명이 태어남에 감사하고 아내의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부부싸움을 할 때 서로 그때 그때 풀지 않고 담아두면 언젠가 폭발한다.

입을 꾹 다무는 것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그랬구나~ 라는 말로 서로를 이해하면 부부간의 사이가 더욱 좋아질 것이다.

이 책은 이혼 위기 극복 가이드북이다.

명랑행복부부연구소의 tip들만 잘 숙지한다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할 것이다.

결혼을 앞둔 미혼과 신혼부부들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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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알고 싶어 미국정치 - 인포그래픽으로 공부하는 미국의 정치, 정부 그리고 대통령 어렵지만 알고 싶어 시리즈 1
자라 컨 지음, 강보미 옮김, 카리사 라이틀 디자인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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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의 승리로 끝이 났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직접투표가 아니라 간접투표였다는게 생소하게 느껴졌다.

선거인단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누가 더 많은 선거인을 확보하느냐가 대선의 승패를 좌우했다.

이 책을 읽기 전 궁금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인포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줘서 궁금증이 많이 풀렸다.

미국 정부 초창기에는 13개의 식민지가 있었다.

독립전쟁은 1775년부터 1781년까지 꽤 오랜 기간 진행되었다.

초반 앞부분은 미국 초기의 역사가 수록되어 있다.

중반부를 넘어서 더욱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배출한 대통령 숫자부터 레드 스테이트, 블루 스테이트, 스윙 스테이트 등 자세한 비교설명이 되어 있다.

미국은 4년 중임제로써 대통령은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이번에 트럼프대통령은 연임에 실패했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막대한 선거자금이 필요하며 따라서 후보자와 주요 지지자들은 활동 자금 모금 운동에 집중한다.

선거인단의 총수는 538명이며, 하원의원수가 435명이고 상원의원수가 100명이다. 나머지 3명은 워싱턴에 배정된 선거인단 수 이다.

당선되려면 얻어야 하는 선거인단 표수는 270 표이다.

미국은 FBI, CIA, NSA, DHS의 정보기관이 있으며, 미국 자국민들의 테러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한다.

지방정부의 주지사의 역할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으로 보다 보니 이해하기 쉽고 재미가 있었다.

책의 두께는 얇지만 상당히 방대한 지식이 들어 있었다.

미국 정치에 대해서 궁금증이 많은 독자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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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 파이오니어 포포투 + 선수 1
포포투 코리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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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그는 박지성 이전에 가장 해외에서 유명했었던 축구 선수였다.

50,60대가 아닌 이상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체감은 안된다.

나또한 자료화면이라던지 오래된 기사로만 접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차범근에 관련된 책이 나온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검은색머리를 하고 폭격을 했었던 갈색폭격기 차범근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나온 책은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

책의 첫번째 부분에서는 아주 오래된 흑백사진속 차범근 선수가 뛰는 모습이 수록되어 있다.

지금 토트넘의 손흥민을 응원하러 가는 해외축구팬이 없었을 뿐더러 그나마 유일하게 응원해주던 분들은 그당시 파독 광부나 파독간호사 분들이었다.

혼자서 축구장에서 외롭게 동양인으로써 자신보다 덩치가 큰 서양선수들을 헤집고 다니면서 98개의 골을 기록했던 그당시 영웅이었다.

이영표와 구자철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었던 선수들의 인터뷰를 읽는 재마도 쏠쏠하다.

대선배 차범근의 발자취가 엄청 났기에 후배들은 마음편히 독일로 진출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동양인으로써는 둘 뿐이었는데 그중 일본인 오쿠테라 선수의 인터뷰도 흥미로웠다.

차범근은 서양선수들과 맞서기 위해 스테이크를 거침없이 먹었고 힘을 길렀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성적과 레버쿠젠에서 거둔 그의 성적은 실로 놀라웠다.

우승컵을 든 최초의 한국인 선수였다.

은퇴후 그는 98 프랑스월드컵때 대한민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예선에서 한일전에서 짜릿한 승부를 거두었고, 최용수 서정원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했었다.

하지만 본선의 벽은 높았다.

멕시코에게 1대0으로 앞섰지만, 하석주의 무리한 백태클 퇴장으로 인해 1대3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히딩크의 네덜라드에게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한채 0대 5의 충격적인 패배로 그는 본선도중 경질되고 짐을 싸고 만다.

그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은 해외로 진출한 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였고, 유럽의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버거웠다.

차범근축구교실에서는 수많은 축구꿈나무들이 탄생했다.

기성용, 박지성등 많은 선수들이 차범근 장학금을 받고 유명한 선수가 되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중에 누가 최고의 축구선수인지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

차범근은 말그대로 해외축구의 개척자였고, 박지성은 영국 EPL의 한국선수 선구자였고 수많은 우승프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0호골을 넣는등 월드클래스 선수로 꼽힌다.

누가 최고인지 우열을 가릴수 없다.

모두 우리나라 축구의 전설들이다.

특히 차붐은 독일의 교민들에게 자랑이었고, 개척자이자 후학들을 양성하는 차범근 축구교실을 만든 영웅이다.

이 책을 차범근에 대해 알고 싶은 축구팬들에게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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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 인터뷰와 일러스트로 고전 쉽게 읽기 고전을 인터뷰하다 1
최유리 지음, 나인완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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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인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최유리작가와 나인완 일러스터가 알기 쉽게 카톡형식으로 만든 책이다.

부제가 인터뷰와 일러스트로 고전 쉽게 읽기이다.

고전은 상대적으로 딱딱하고 재미가 없는 편이라 읽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기가 아주 쉬운 편이다.

한 권을 다 읽는데에 한 시간도 안 걸린 듯하다.

고전의 원작자에게 직접 인터뷰하러 떠나는 타임슬립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이다.

1948년의 뉴욕으로 날아가서 베네딕트와 일본에 대해서 문답형식으로 인터뷰가 이루어진다.

일본인은 양면성을 가진 민족이다.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으로는 혼네가 파악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길거리에서 조금만 스쳐도 자동으로 스미마셍이 나온다.

일본인은 태어나면서부터 빚을 갖고 태어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난 이부분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빚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하는가?

일본인은 살면서도 끊임없이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온 이라고 한다.

태어나면서 갖고 태어난 빚은 '의무', 살면서 지는 빚은 '의리'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인의 특이한 이런 생각은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지만. 반면에 이지메 라고 불리는 집단따돌림은 학교와 회사에서 자주 발생한다.

아마 고전으로 국화와 칼을 읽으라고 했다면 나는 다 읽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와 함께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고전 국화와 칼을 재미있게 읽으려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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