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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커리어 - 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개정판
박상배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사실 제목과
표지만으로는 무슨 책이지 잘 짐작이 가질 않았다. 책을 읽고나니 일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구나
싶었다.
<p.6 세상 어디에도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줄 평생직장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직장이 아닌
'커리어'에 주목해야 한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본 부분일 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끝까지 평생 할 수 있는가 혹은 은퇴 후에도 가능한 돈벌이가 있을 것인가 같은 고민들. 보통은 특별한 재능이나 특출난 사업수완을 갖추지
못했기에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의 자영업에 뛰어들지만 레드오션의 시장속에서 충분한 수입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내가 20년 이상
종사해온 원래의 주업무에서 평생의 수입을 얻을만한 수완을 갖추는 것만큼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룬다는 것은 교과서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배움의 시기를 지나 흔히 매너리즘에 빠지는 시기에 현장을 보고, 개선점을 파악하여 경쟁력을 갖춤으로서 단순 직무를 벗어나 나만의 업을 갖춘
빅커리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빅커리어를 갖추어야만 하는 이유들을 설명한 뒤,
업무에 통달한 사람이 되기위한 여러가지 기술들을 전수해준다.
그 중 내가 가장 잘 와닿았던 기술은 바로 아이젠하워의
원칙이다. 내가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지 어느덧 4년이 되었는데, 입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일의 우선순위이다.
내가 그동안 익혀온 방법이 아이젠하워의 법칙과 100%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기본 개념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 중 내가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다. 중요하고 급한일이야 고민할 것 없이 지금 당장 해야하는 일이지만,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은 당장 급하지 않다고 미뤄두었다간 나중에 상사에게 왜 일을 안해오냐며 질책받기 쉽상인 부분이다. 때문에 일을 지시받았을때 일자별 업무
로드맵을 짜고 수시로 중간보고를 해야 한다. 그러면 급하지 않은 일임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상사의 지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어필 할 수 있으며, 상사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내가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은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이다.
저자는 이 경우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라고 조언하지만 솔직히 아직 부서 막내인 내 입장에선 불가능한 이야기인지라 언제나 전전긍긍하곤 한다. 솔직히
책을 읽어도 나 같은 막내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조언이 없어 아쉬웠다. 다음에는 사회초년생 및 사원급을 초점으로 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에 100% 동의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평생을 업으로
할 수 있는 컬어를 갖추어야 한다는데에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좀더 업무를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게 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이 리뷰는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