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자기 장례식에도 참석하고 싶어했다.
누가 자신의 진짜 친구인지 알고 싶고,
상복을 입은 사람 수와 그들이 슬퍼하는 정도를 보고 자신의 인기를 가늠하고 싶었으리라. - P14

나는 부모님이 동생을 낳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만약 내가 선택해서 될 일이라면나는 여동생을 갖고 싶었다. 사실, 우리 집에 나보다 어린 남자애가 생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런 건 내 계획에 없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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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0대는 물론이고 어른들마저도 소셜 미디어 참여와 자기가치 확인이라는 순환 고리에 갇혀 있다. 우리의 행동과 신념은 행동 시연과 비슷한 사회적 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도전을받기도 하고 변하기도 하며 그 가운데 점점 더 남을 의식하게 된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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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방학 때마다 해외여행을 갔다 오고, 그다음에는 학원 다니느라 참 바빴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거의없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렇지 않았다.
코끝이 얼어 늘 콧물을 훌쩍이면서도 우리는 해가 뜨면 모였고, 해가 떨어져서야 겨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P195

"내가 너에게 숨기고 말 안 한 게 있어."
"하지 마. 안 해도 돼."
"뭐? 왜?"
당황한 내가 되물었다.
명석이는 눈을 반짝거렸다.
"모든 걸 꼭 다 말할 필요는 없어. 난 네가 무엇을 하든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우리 할매가 그랬어, 친구는 그런 거라고, 우히히."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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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되었을 때 보이는 것 미세기 고학년 도서관 11
남찬숙 지음, 정지혜 그림 / 미세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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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괴롭힌 적은 없지?"
아주머니가 확인을 하려는 듯 재현이에게 다시 물었다.
"응, 그냥 장난이었어."
재현이는 뻔뻔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러자 지금껏 고개를 숙이고 잠자코 있던 민지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재현이를 쳐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그건 장난이 아니야. 너 때문에 성현이는 오늘도 학교에 오지 않겠다고 했어. 학교에 오는 게 무섭대, 네가 또 자기를 괴롭힐 거라면서. 성현이를 무릎 꿇려서 가운데 앉히고 머리 때리고,
발로 툭툭 차고, 병신이라고 놀리는 건 절대로 장난이 아니야!"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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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혼자 지내는 건.....…."
"불쌍해 보일 것 같아서? 혼자라도 당당하게 지내면 돼."
"혼자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내가 쓰는 방법인데, 자, 봐. 고개를 이렇게 꼿꼿이 들고, 혼자서도 끄떡없다는 듯 자신감을 얼굴에 담뿍 담아서 지내면 되는 거야. 절대 처량한 표정을 짓지 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말고, 살짝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지내면 돼, 겨울 방학 때까지 한 달 남짓 남았는데, 그것도 못 해? 운이 좋으면 그런 모습에호감을 느끼고 다가오는 애들도 있을 거야. 나도 그랬거든. 그렇지 않더라도 속상해하지는 말고, 내년에 새 학년이 돼서 새 친구들 사귀면 되니까."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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