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철동에는 노동자가 많이 살았고 심심찮게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마을 사람들은 애써 무덤덤하려 했다. 우린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배웠다. - P143
자폐 어린이는 보이지 않는 존재나 다름없었다. 대중은 자폐란 용어조차 몰랐다. 그들은 격변 속에서도 간과되었고, 전국 각지에서 의욕적인 법령이 제정되는 와중에도 의제에서 소외되었다. 자폐 부모들이 이 중요한 역사적 순간, 이 중요한 대화의 일부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명백했다. 어쩌면 조금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아주 큰 변화가 필요할지도 몰랐다. 어쨌든 자녀들이 그 큰 물결의 일부가 되려면 주제를 바꿔야 했다. - P460
사람들은 아치가 바보라고 생각했지만, 바위 같은 침묵 저편에는 분명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
"타로의 편지에 답장을 써야겠다.그러면 또 답장을 보내 줄래?"지금까지 ‘염소‘나 ‘너‘라고 불렀던 기론은 처음으로 이름을 불렀습니다. - 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