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이야기는 어른들 것 손해 보고 애들 버르장머리를 나쁘게 두자는 말이 아니다. 아이를 죽이지 말자는 이야기다. 그 당연한 이야기를 전략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자료를 모으고 현장을 다니면서 마음이 서글퍼질 때가 많았다. ‘당연한 걸 왜 설득해야 할까.’ 그래도 기운을 내어,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하고 싶다.아이들을 보호하자. 아이들을 죽이지 말자.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아는’ 우주일 뿐만 아니라… 바로 그런 지식을 얻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들 대다수를 소멸시키는 우주인 거예요.
그렇지만 말입니다. 그렇지만, 애당초 고립되지 않으면 마음속 어둠을 키울 일도 없습니다. 빈곤, 자살, 범죄 등 수많은 문제의 뿌리에는 ‘고립‘이라는 괴물이 도사리고 있습니다.고립 문제의 해결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고립 문제에 맞서기 위해선 그사람이 안고 있는 아픔에 대해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70
인생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누가 되었든 남들이 기대하는 대로 밪춰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죽은 후 영원히 불지옥에서 헤어날 수 없다고 어린이를 위협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책에서 나는 보통 그런 질문에 대해 나 자신의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는 예외를 두지 않을 수 없다. 내 대답은 이렇다. 그런 사람들은 지옥 같은 장소가 없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알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지옥에 간다고 협박하는 사람보다 더 지옥에 가도 싼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