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그 날 그 소리예요 도토리 큰숲 1
사노 요코 지음, 김정화 옮김 / 도토리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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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보통 고양이라서 할머니 요리가 제일 좋은 걸요."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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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부는 역사가 깊어. 제일 작은부실이기는 하지만 이 장소를 선택했던 초대 부장은 방위는 물론이고 수맥까지 다 고려해 골랐지. 그러니까 여태 안 없어지고버틸 수 있는 거야. 이 인원 가지고도."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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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위로 갈라진 틈을 발견했다. 그게 바로 땅이 뒤집히는 부분이다. 벌써 콰르릉 소리와 가끔씩맑게 울리는 끽끽 소리가 시작되었다. 라오다오는 고개를 돌렸다. 빌딩 허리가 갈라지고, 꼭대기층이 거꾸로 뒤집혀 땅에 처박히기 시작한다. 느리지만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빌딩들이 움직이고 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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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이의 칠일장 1 :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초승달문고 32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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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개한테는 그저 놀고 싶을 때 놀고, 자고싶을 때 자는 것이 제일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주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을 행복하게 만들어야하는 법 아니옵니까?"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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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노인들 말로는 전생의 원수들이 부부로 다시 태어난다는데, 늦둥이 동생과 오빠는 전생에 무슨 사이였을까. 시훈이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했다. 전생에 시아에게 큰 죄를 지은 게 틀림없다고 말이다. 어쩌면 흉년이 든 어느 해 보릿고개에시아의 마지막 주먹밥을 훔쳐서 달아났는지도 모른다. 그 정도 전생의 죗값이 아니고서는 늦둥이동생을 돌보는 고초를 설명할 길이 없었다. - P10

시훈이는 잠시 걸음을 멈추었지만 뒤를 돌아보지는 않았다. 저 칡밭에가기 전까진 세상에는 칡을 캔 사람과 못 캔 사람만 있는 줄 알았다. 이제 시훈이는 캘 수 있는 데까지 캐다가 떠난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았다. 끝내 취을 두고 돌아선 그 사람들은 어찌 지내고들 있을까.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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