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거 들어가지 않았는데 맛있어 보이고 건강해 보이는 사찰 음식
요리 9단 보현 스님이 알려주시는 비밀 레시피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산정수전 공중전 겪은 보현 스님이 매일 매일 즐겁게 살아가는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어서 편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는데요.
보현 스님은 마흔일곱 늦은 나이에 출가를 했고 대다수의 대중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찰에서 먹지 않는 오신채와 젓갈을 사용한 조리법을 선보여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한다고 해요. 현재 유튜브 '요리9단보현스님' 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 속 레시피를 보기 좋게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집에서 따라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들이 담겨 있다보니 보현 스님 표 집밥 메뉴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환하게 미소를 짓고 계시는 보현 스님 사진상으로도 뵈도 너무 마음씨 좋으시고 편한 분이시라는 게 느껴지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하루 하루를 맛있게 살아가는 보현스님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고 툭툭 던져 주시는 말들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중생을 위한 음식인 만큼 절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파와 마늘, 동물성 식재료인 액젓을 사용하는게 특징인 보현 스님의 레시피예요.
무침, 볶음.구이, 전.튀김, 조림.찜, 장아찌, 김치, 국.탕.찌개, 간식으로 나눠 레시피를 정리해주고 있는데요. 살맛나는 하루라고 해서 보현스님의 일상이나 출가 전 스토리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인데, 책장을 넘기며 마음 편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보현 스님의 레시피가 궁금해서 책을 펼쳤는데 비밀 레시피와 더불어 스님께서 들려주시는 잔잔한 이야기에 더 마음이 빼앗겼던 것 같아요. 특별하지 않는 재료로도 음식을 맛깔나게 만들 수 있고, 평범하디 평범한 순간이 모여 오늘 하루를, 인생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스님의 이야기를 가슴깊이 새기게 되었답니다. 몸의 허기 뿐만 아니라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보현 스님의 살맛나는 밥상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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