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리즈
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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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작의 습관>


"변화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자기 행동을 기록하고 관찰하는 것이다."

이 책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작의 습관>의 저자는 임상심리 전문가이자 행동 변화 전문가이다. 저자는 정신 건강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완벽주의자, 미루기에 시달리는 사람, 불안장애, 정신증까지 다양한 병명을 진단 받은 환자들을 만나왔다. 내담자들은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려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에 부딪히고 만다. 저자는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함께 수록된 습관일지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효율적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습관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심리학 덕분에 우리는 습관을 형성하는 여러 요소가 있으며, 각각의 요소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행동을 바꾸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습관 일기가 도움을 준다.
바꾸고자 하는 행동이 무엇이든, 해당 습관을 추적하는 것만으로도 변화에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습관을 관찰하면서 그것을 비판적으로 사고한 다음, 습관을 구성하는 각 요소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짠다면 변화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매일 하는 행동이 나를 만든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어떤 행위가 아닌 습관으로 달성된다."


습관을 기본적으로 계기, 행동, 보상이라는 세 단계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

첫 번째 단계는 계기이다. 타인이 나에 관해 하는 이야기를 듣거나 특별한 사건을 경험하는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촉발될 수도 있고, 나의 생각이나 기억, 감정, 신체적 감각 등 내부 자극에 의해 촉발될 수도 있다.

두 번째 단계는 행동이다. 실제로 하는 행동은 물론, 헬스장에 가거나 식단에 채소를 넣는 등 하지 않는 행동도 포함된다.

세 번째 단계는 보상이다. 불편한 감정에서 해방되거나 골머리를 썩이던 생각에서 벗어나는 등 내적인 보상일 수도, 상사에게 칭찬을 듣거나 친구에게 격려를 받는 등 외적인 보상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습관이란 나의 가치관과 일치하거나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데려다주는 행동이다. 반대로 나쁜 습관은 장기적으로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심할 경우 이를 방해하거나 막는 행동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작은 변화만 생겨도 삶의 질이 높아지며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가령 매일 일기를 쓰면서 정신 건강을 챙기면 삶의 다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초 목표대로 감정 상태가 나아질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개선되고, 아플 때는 더 빠르게 회복되고,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 모든 좋은 습관에는 이러한 힘이 있다.



<습관일기 활용법>

1. 가치관 확인하기
가치관은 삶을 이끄는 지침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 방식에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행동은 때때로 이 경로를 벗어난다. 우선 습관을 정하기 전에 자신의 가치관을 정확히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2.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기
가치관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가치관이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깨닫도록 도와준다면, 목표는 미래상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행동들이다.

3.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한 습관과 이를 방해하는 나쁜 습관을 파악하기
습관은 목표 달성을 돕거나 반대로 방해하는 일상 속 여러 행동들이다. 없애거나, 바꾸거나, 개선하고 싶은 습관에 관해 고민할 때는 우선 일상적으로 유지하고 싶은 습관과 버리고 싶은 습관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 시작할 때 자주 저지르는 큰 실수 중 하나가 동기와 기대감에 자극을 받아 단번에 대규모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습관을 완전히 체화하고 싶다면 작은 것, 생각보다 훨씬 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미세하게 조정해 나가자.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가장 사소한 변화부터 적용하자. 우리의 뇌와 신체, 그리고 일상이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자. 그 다음 다시 최대한 사소하게 바꿔 나가자.


<습관을 만들때 도움이 되는 조언들>

1.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에너지가 떨어질 때 습관에 기대며,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을 택하는 능력도 저하된다. 유혹이 될 만한 대상을 제거하고 뇌가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자. (예를들면, 집중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 둔다.)

2. 습관을 고치는 과정에서 장애물이나 방해 요소를 만나는 건 정상이라고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말해주자. 완전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전진을 보인다는 점에 집중하자.

3. 가능하면 습관 일정을 짜자. 활동 일정을 계획해 두면 즐겁지 않은 활동이라 해도 실행할 확률이 높아 진다. 언제 할지 정해 놓고 꾸준히 실행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자.

4. 습관이 몸에 잘 익지 않는다면, 욕심이 과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목표 자체는 지극지 합리적이나 지금껏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했다면, 그 목표는 현재로서는 달성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난도를 절반으로 낮추자.

5. 망각은 새로운 습관을 들이고 유지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된 장애물 중 하나다. 습관 유형에 따라 실천하는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알람이나 할 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자.

6. 시각화를 활용해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에 대비하자. 습관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실천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면 된다.

7. 가끔은 습관을 실천하는 모습을 잠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뇌는 그것을 하지 말라고 우리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그럴때는 자문해보자.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어떤 선택을 내리길 원할까?

8. 습관을 들이고 유지하는 건 단순히 행동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 감정을 관리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감정들을 무시하는 건 성공적인 습관 형성에 방해가 된다. 즉시 해결하자.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자. 지금 느껴지는 여러 감정은 불편하기는 하지만, 나에게 해가 디지는 않는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자.

9. 자기 파괴적인 사고를 알아차리고, 이를 다른 생각으로 대처하자. "하기 싫다"라는 말 뒤에 '아직'이나 '하지만'을 붙여 보자. "하기 싫다. 하지만 이건 내게 중요한 일이고, 나는 힘든 일도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10. 여정을 함께할 동지를 구하자.

이 책은 좋은 습관 들이기를 위한 실용서이다.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언제나 실패하기 마련인 나 같은 사람도 습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하고, 실천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게 하는 책이다.

좋은 습관 들이기를 시도하다 보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매번 포기해버리고 마는 자신을 자책하고, 자신 파괴적인 말들을 쏟아내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자기 비판은 하등 도움이 되지 않으니, 긍정 확언을 통해 자기 비판과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비판보다는 격려가 성공을 부를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자기 비판을 하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습관을 기르는 전체 과정 중 쉬운 부분은 없다. 이 책에 수록된 12주간의 습관 일기는 성공적으로 습관을 형성할 확률을 크게 높여 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행동을 바꾸는 데 지름길은 없다.

이 책은 매번 말로만 끝나기 쉬운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하도록 한다. 예쁜 표지의 하드커버와 휴대하기 편한 크기는 다이어리처럼 가갖고 다니면서 습관을 점검하기에 적당해 활용가치가 높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오늘 나의 안좋은 습관으로 인해 스스로에게 크게 실망을 느끼고 자기비판적인 말들을 나에게 쏟아낸 하루였는데, 운명과도 같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내가 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를 선택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경험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목표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장착하고자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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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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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자녀를 키우는 맘
최이권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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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자녀를 키우는 맘>

이 책 <특별한 자녀를 키우는 맘>은 현직 진로진학 상담교사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부모들이라면 자녀 양육에 있어 학업, 사회성 발달, 인성 등 여러가지 방면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저자는 진로진학 상담교사이자 두 아이를 훌룡하게 양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1장. 학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부모의 역할

자녀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10가지 TIP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학습 참여 여부 결정, 학습 목표 설정, 학습 프로그램 선정, 학습 결과, 평가 등 학습의 전체 과정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여 행하는 학습을 말한다. 저자가 진로상담 교사로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소위 전교 상위 학생들의 공통점은 자기주도학습을 한다는 것이었다.

1. 자기주도학습을 하려면 나의 공부 방법이 효과적인지 우선 알아야 한다.
자신에 맞는 학습법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계획으로 복습과 예습을 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의 도입은 효율적인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은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기에 부모의 학원 선택이나 공부법 선택 시 자녀의 의견을 100% 반영해야 한다.

2.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초등학교부터 습관화해야 한다.
학습의 가장 기본이 독서이다. 독서의 습관을 어릴 때부터 습관화한다면 학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교과서에 중요한 내용과 중요하지 않는 내용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이 학습 방법의 중요한 요소이다.
아이에게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자주 강조해 주어야 한다. 요점을 찾아내어 스스로 밑줄을 그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학습에 있어 중요하다.

4. 자기주도학습의 '자'는 자신감을 뜻한다. 자신감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의 동기가 된다.
자녀가 학습에 실패했다면 부모는 실패에 대해 나무라거나 혼내서는 안 된다. 그 과정을 같이 되돌아보고 어떤 부분에서 자녀의 실수가 있었는지 의논하고 수정하여 다음엔 실수를 안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5. 아이가 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동기 부여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자신감이다. 자녀가 스스로 긍정적인 사고가 없고 불안감에 노출되어 있다면 자녀의 학습 효과는 부정적으로 나타난다. 긍정적인 아이가 학습 효과가 높다는 이론이 많다.

6. 공부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
핸드폰, TV, 전자기기 등 공부를 해칠 방해 요소를 사전에 해결하고 공부에 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핸드폰 제어 시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계획을 자녀와 세워 보자. 계획을 세워야 공부하고 싶어진다.
학습을 위한 출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치적 목표와 이를 위한 계획 설계이다. 계획을 세워야 공부하고 싶어진다. 계획은 크게 일일, 주간, 월간, 연간 계획을 짜야 한다. 학습 계획에서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고 학원 과외 등 선택 시 자녀의 수락이 있어야 한다.

8. 학습의 문제 해결의 5원칙을 꼭 준수하라.
모든 과목을 막론하고 공통으로 적용되는 5개의 원칙이 있다. 바로 이해하기 - 사고하기 - 정리하기 - 암기하기 - 문제해결능력이다. 학습의 시작은 이해와 사고이다. 무조건적인 암기는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 사라진다. 이해와 사고는 자신만의 것으로 기억 속에 오래 축적된다.

9. 가장 중요한 예습-복습-수업  기본에 충실하라.
예습은 완전 학습이 아닌 호기심의 시작이다. 이 단원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시간이다. 복습은 반복이 생명이며 망각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이다.

10.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지켜봐야 한다. 스스로 학습을 익히는 시간은 부모의 정성과 관심,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2장. 자녀의 올바른 인격 형성을 키우는 방법

부모는 공부 잘하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데 그보다 상위 개념이 바로 인성이다. 올바른 인성이 갖추어지면 학습 능력은 평온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인성에서 중요한 요소인 자기 조절력, 자기 긍정성, 도덕성은 부모에게 나온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녀는 자연스럽게 부모의 인성을 습득하고 사회성과 질서 규칙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힌다. 부모는 아이의 인성 모델이다. 부모 자체가 훌룡한 코치가 된다면 자녀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3장. 사춘기 학교 부적응에 대한 부모의 역할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는 법

1. 자녀들도 성인 못지 않게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느낀다. 이때 함께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다.

2. 청소년기는 큰 변화를 경험하며, 변화의 멘토는 부모가 우선이다.
신체적, 호르몬 변화, 성적 발견, 미래 사회에 대한 변화, 불안 등 자녀들의 변화는 질풍 노도의 시기라고 표현하듯이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부모의 지원은 불가피하고 때론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3. 자녀와 의사소통 팁을 알아보자.
자녀들은 들을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 부모들은 혼자서 메아리처럼 말하곤 한다. 자녀에게 말할때는 1m 이내에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해야 내용이 전달된다.
자녀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폭풍 잔소리이다. 부모가 화가 나면 언성을 높이고 자주 하는 실수이다. 이는 대화라고 볼 수 없고 일반적인 부모의 외침이다. 부모는 참을 인자를 자녀를 위해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한다.

4. 부모와 자녀가 하루 중 얼마나 대면하는지 통계를 보면 갈수록 적어진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행복한 가족은 만드는 최우선적인 조치로 가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노력할 구성원은 자녀가 아닌 부모인 것을 기억하자.



4장. 부모의 양육 태도가 자녀에 미치는 영향

좋은 부모의 역할

1.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다툼이 일어나는 시기부터 훈육을 시작해야 한다.
중학교 입학하면서 자녀는 자아의 발달과 감정 조절이 힘들어 부모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반항한다. 이때 부모가 즉각적으로 화가 치밀어 자녀와 같이 반응한다면 자녀와의 대화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툼의 원인을 자녀에게서 문제를 찾지 말고 부모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 변화가 부모로부터 시작해야 자녀들도 보고 배워 자신의 변화를 생각한다.

2. 부모는 자녀 양육에 공통적이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아빠와 엄마의 양육 태도를 통일해야 자녀가 혼란스럽지 않게 된다.

3. 자녀에게 애정과 긍정적인 격려는 자녀의 성장 발달에 긍정적인 큰 영향을 미친다.
자녀 사랑보다 더 큰 자녀 교육은 없다. 다만 애정은 무조건적인 방임과 같은 자세가 아니다. 규범과 규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지도해야 학교나 외부에서 자녀가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자존감의 상승을 나타낸다.


5장. 자녀의 미래 진로 설계를 위한 부모의 역할

부모들은 자신들의 기대와 꿈을 아이에게 투영시키는 실수를 범한다. 자녀의 진로 선택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밀어주어야 한다. 자녀가 자기주도적으로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하고 '특별한 자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는데, 결국 모든 아이가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갖고 태어나며 부모는 자신의 욕심과 기대를 자녀에게 투영시키지 말고 자녀의 재능을 함께 발견하고 키워주어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가 초등학생으로 진학하게 되면 학습에 대한 고민이 생기고, 자기주도학습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가 학습의 동기를 찾고 계획을 짜고 실행하도록 부모의 도움과 관심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학업 성적 뿐만 아니라 아이의 인생 절반에 거쳐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이다. 아이의 인성이 바로 서야 교우 관계가 원만하고, 이는 결국 사회성 발달과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환경이 화목하고 편안해야 하며, 부모는 아이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올바른 행동을 먼저 보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부모도 감정의 동물인지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를 내거나 남의 비판하는 말을 하거나 하게 되는데, 자신의 이러한 행동들이 아이의 인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조심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하는데 갖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는데, 현재 진로진학 상담교사의 경력을 살려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어 매우 유용한 책인 것 같다.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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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의 재구성, Remake Me - 성과를 원하면 성격스타일을 제3의 본성으로 리메이크하라
최성미 지음 / 더로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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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의 재구성 >

'제3의 본성'이란 타고난 천성, 환경을 통해 형성된 후천적 성격 외에 제3의 본성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일에서 성과를 분명히 내고 싶다면, 그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나의 성격적 특징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그에 맞춰 자신의 성격을 리메이크하자는 것이다. 즉, 자신의 본성을 한시적으로 일과 상황에 맞게 재조합해 보는 것이다.

제3의 본성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적 본성 하나만 찾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이다. 나머지 성공의 절반은 실행이다. 인생은 실험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면 관점을 바꾸고 생활방식을 바꾸면 된다. 제3의 본성을 장착한다는 것은 생각을 바꿈으로써 행동 양식을 변화시켜 자아를 성숙하게 만드는 과정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회적 자아도 최적화시켜 내는 것이다.

로마 격언에는 이런 말이 있다. 천성은 아무리 쫓아내도 곧바로 되돌아온다. 천성이란 것이 그렇다. 성과 달성을 위한 제3의 본성도 좋지만, 자신의 고유한 본성을 거스르는고통을 원동력으로 삼아 버티기엔 한계가 있다. 제3의 본성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때 필요한 성격스타일을 재조각해서 노력하자는 이야기다. 즉, 본성의 자연스런 궤도를 벗어날 필요가 없다.

지금부턴 끝내 이루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역플래닝 기법이 필요하다.
종내 원하는 모습을 확실한 이미지로 콜라주해 보고 거슬러 내려오면서 시간대를 붙여보는 것이다. 구체적일수록 각인 효과는 커질 것이다.
스스로에게 각인한 후엔 끝내 이루고 싶은 일을 위해 날마다 조금씩 하루의 일부를 떼내 저축하듯 효율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결국 목돈처럼 돌려받은 것이다. 우리 내면에 잠재된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끝내 이루고 싶은 일을 잘 계획하고 실천해 원하는 사람이 되는 길이야말로 성공이고, 이 길은 끝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유익을 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대가 진짜 늦은 건 사실이지만, 그럼 어쩌겠는가, 늦게라도 알았으니 달라지면 될 일이다. 진짜 더 늦기 전에.

원하는 성과가 무엇인지 정말 감절하게 그려보자. 잠재의식 속에 분명히 각인시켜야 현실에서 그 꽃을 피울 수 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원하는 바를 잘 그려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부족하고 아쉬워만 했다면, 이젠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만회하고 더 발전시켜 나갈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해 보자. 앞으로 5년 뒤, 10년 뒤, 20년 뒤에도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비슷한 상황 때문에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모습을 상상하진 말자. 내가 상상하는 미래는 반드시 현실이 된다.

'뇌의 가소성'이란 학습이나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면, 뇌 신경세포는 계속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내 행동패턴과 의식을 구성하고 있는 면면들을 보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에 의지해 살고 있다. 머릿속을 먼저 리메이크하면, 필요에 따라 기존 성격도 재창조된다. 새로운 회로를 깔면 되는 것이다. 길이 없는 덤블도 계속 발자국이 나면 오솔길이 되는 것처럼, 계속 탐구하는 주제를 섭렵하면, 새로운 뇌 회로가 만들어져 생각이 달라지게 되고, 결국 실천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천성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타고난 성격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며칠이 지나면 본성으로 회귀하고 만다. 생각만해도 버거운 일을 시도하기보다는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룰 때에만 그에 적합한 제3의 본성을 만들어 따르면 된다. 이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타고난 성격을 바꾸는 것보다는 실천이 가능한 것 같다.


제3의 본성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목표한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한 목표를 작은 단위로 쪼개면 실행 가능한 일이 된다. 그런 다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제3의 본성을 찾는다. 하루 중 실행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다보면 작은 실천이 쌓아져서 결국 자신의 본성까지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제3의 본성을 찾고 실천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성격 중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융합해서 실천한다면 보다 효율적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불투명해진 목표를 다시 한번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목표를 정하고 시간이 지나면 해이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이번 기회 아니면 끝이라는 각오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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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이는 재물운의 비밀
천동희(머찌동)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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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이는 재물운의 비밀>


이 책 <돈이 모이는 재물운의 비밀>의 저자는 풍수컨설팅회사를 운영하여 풍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컨설팅해주고 있는 풍수 전문가이다. 저자는 풍수를 삶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학문이며, 재물운의 속성을 파악하여 실천한다면 재물운이 따르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재물운의 실체를 이야기하면서 운을 쌓을 수 있는 영역을 4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는 공간을 통해서 쌓을 수 있는 운, 두 번째는 관계를 통해서 쌓을 수 있는 운, 세 번째와 네 번째는 나 자신의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으로 세분화하여 운을 쌓을 수 있는 방법들을 나열하고 있다.



<1장. 운의 진실>

풍수의사전적 의미는 바람과 물이다. 풍수고서인 <장경>에 나온 '장풍득수'의 줄임말이 '풍수'이다.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는다는 뜻이다. 특정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좋은 기운을 받고 살아갈 수 있는 기본 요소가 풍수인 것이다. 바람을 가둔다는 뜻은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깥 바람을 막고 나의 공간 안에 있는 훈훈한 기운을 잘 유지함을 말하고,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을 통해서 새로운 것들을 생산해내는 것이 풍수의 근본 원리다.


저자가 말하길 좋은 기운을 전해주는 지기는 쉽게 받기 어렵고, 나쁜 기운을 전해주는 수맥 파장은 너무나 쉽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풍수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운을 쌓는다는 것은 흡사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 밑 빠진 독에 물을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나가는 물보다 채우는 물이 더 많아야 한다.

우리가 잘 살고자 한다면 밑 빠진 운의 그릇에 좋은 기운의 물줄기를 계속 퍼부어야 한다. 그래야만 빠져나가는 운들보다 더 많은 좋은 운을 채워나갈 수 있다.

운은 자신을 알아봐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쉽게 곁을 주지 않는다. 운이라는 것은 항상 있는 것이라는 믿음과 더불어 자신에게는 그런 운이 따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진정으로 좋은 운이 따라온다. 자신에게 곧 다가올 운에 이름을 붙이고, 그 운의 실체를 하나씩 그려본다면 재물운은 확실히 내 옆으로 가져올 수 있다.


<운의 진실>

- 운은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 운은 매일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 운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

- 운은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 운을 얻고 싶다면 운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 운을 쌓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 좋은 운과 나쁜 운은 함께 온다.

- 운은 한 번에 바뀐다.

- 운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 행운과 불운의 중간 지점은 없다.

- 당연한 운은 없다.

- 내가 바꿀 수 있는 운과 바꿀 수 없는 운을 구별하라.



<2장. 공간 운>

집에 사는 사람을 지키고 보호하는 신은 성주신이다. 성주신의 보은을 받아 운을 맞이하려면 비바람을 막아주고 밖에서의 고된 삶에서 벗어나 온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집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집에 애정하는 이름을 붙여주고 나가고 돌아올때 별탈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사하면 집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면서 포근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좋은 집에서 좋은 생각이 나고, 좋은 사람이 된다.

땅에서의 기운은 모름지기 한곳에 보여 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경사진 곳에 지어진 집은 기본적으로 기운이 흘러 내려가는 곳이라 운이 쉽게 모이기 어렵다.

집 앞이 답답할 정도로 높은 건물, 높은 산으로 가로막혀 있다면, 내가 살아가면서 받게 될 운이 막히고 더 큰 성장 또한 막히게 된다.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크지 못하는 작은 나무와도 같다.

바깥의 모든 운들이 집 안으로 드나드는 통로가 바로 현관이다. 항상 현관 주변을 깨끗하게 해서 재물운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현관에 소금단지와 엄나무 가지를 두면 액운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잠을 자면서 모든 기운을 흡수하고 기력을 충전해 다음 날을 위한 생기를 얻는 것이 침실의 원리다. 기운을 빼앗아가는 식물은 두지 말고, 침대머리는 동쪽과 남쪽(동부서빈, 남장북단)에 두는 것에 좋다.

재물운을 얻기 위해서는 현관, 가스레인지, 창틀, 문틀, 문고리, 배수구와 수도꼭지를 지금 당장 청소하라.



<3장. 사람 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운을 쌓고, 돈 그릇의 개수를 늘리고, 돈 그릇의 크기까지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다. 내게 돈을 가져오는 사람이 진짜 재물운이다.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하다 보면 나의 격이 올라갈 것이고, 나 또한 어느새 타인이 옆에 두고 싶어하는 귀한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무조건 칭찬하지 않는 사람, 난관을 겪어본 사람,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사람,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 쉽게 감사함을 느기는 사람들을 가까이 두자.

자녀를 부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사람을 사귀는 법을 알려주고,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의 재능을 키워주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는지 스스로 알게 해야 한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돈으로 인복을 쌓는 법이다. 큰 돈을 한꺼번에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 적은 돈이라도 매일매일 실천하고 마음을 내자. 기부는 돈을 순환시킴으로써 더 큰 재물운을 받는 방법이다.

<4장. 나의 운(외양)>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운을 쌓아나가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만약 타인을 향한 분노의 총구가 있다면 방향을 바꾸어 나 자신에게 겨누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욕망해야 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강하게 염원하고, 기억하고, 실행하도록 마음의 에너지를 내야 한다. 아침 루틴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바라던 일들, 내가 계획한 일들을 이루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을 살겠다는 주체적인 의지로 자신만의 주문을 위우고, 낮 시간 동안 집 안에 좋은 기운이 모여둘 수 있게 침구를 정리하며, 기운을 순환시키도록 환기를 시킨다.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자는 동안 굳어 있던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해준다.



<5장. 나의 운(내면)>

풍수컨설팅의 가치는 삶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저자는 출장을 나서건 비대면 컨설팅을 진행하건, 항상 '오늘도 한 사람, 한 집안을 살리겠습니다.'라고 마음속에 새긴다고 한다. 저자의 결정으로 고객이 선택을 하게 되고, 그것이 한 사람의 인생의 날갯짓이 되고, 훗날 큰 운의 태풍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용하느냐에 따라 나쁜일을 통해 좋은운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운전 중 나도 모르게 속도를 위반해 벌금을 물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보통 이런 경우 그날 기분이 좋지 않다. 보통 풍수나 사주에서 사고에 대해 예측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사고는 내 인생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숙명인 경우도 있다. 그것이 '송사'인 경우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주변에서 민사소송이 들어오거나 경찰서에 갈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을 무는 경우도 있다. 그날의 운이 좋은 경우라면 올해 반드시 겪어야 할 송사가 재판정에 가는 것이 아니라 주차위반 딱지 정도가 되는 경우다. 만약 오늘 하루 뜻하지 않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운이 좋아서 더 크게 일어날 일이 그 정도에서 그치게 된 것이니 기쁘게 생각하자.

화는 말 그대로 불이다. 음양오행에서 불은 금을 녹이는 속성을 지닌다. 금은 재물이다. 즉 내가 화를 한 번 낼 때마다 나의 재물운이 계속해서 녹아내리는 것이다. 일상에서 화를 내지 않는 것은 곧 돈을 버는 효과를 가져온다.

화와 더불어서 나의 운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걱정이다. 걱정을 하면 긴장도가 높아지게 되고, 쉽게 몸이 피로해져 더 많은 일을 해내지 못하게 된다.

이 2가지는 내 인생의 운을 감소시키고, 더 많은 운이 들어올 자리를 막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풍수전문가로 출장 상담을 통해 고객의 집을 같이 봐주고 선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풍수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진을 첨부하고 있어서 독자들이 풍수에 대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기만 했던 풍수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고, 이사하게 된다면 풍수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조언을 받는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장 이사를 할 수 없더라도 집 안 구조나 인테리어 변경을 통해 집 안의 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읽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보았더니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저자는 운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집 자체에 이름을 붙여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교감하라고 말하고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어떤 것이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면 모든 것이 소중해 보이듯이 생각해보니 가족들에게 비바람을 막아주는 안식처의 역할을 해주는 집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 적이 없던 것이 생각나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풍수의 원리를 통해 집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집에 애정을 갖고 버려진채 더러워지는 곳이 없도록 깨끗하게 가꾸어준다면 집에 사는 가족들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하는 일이 잘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풍수전문가가 집필한 풍수와 관련된 책이기도 하지만,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결국 운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바로 서서 계획한 일을 미루지 않고 하나씩 이루어 갈 때 좋은 기회가 온다면 잡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풍수가 지형을 해석하여 집의 위치를 판단하는 지식이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풍수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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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지수 낮춰드립니다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세대 갈등 솔루션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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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꼰대지수 낮춰 드립니다>는 '꼰대'라는 단어의 부정적 이미지에서부터 시작한다. 세대갈등과 관련된 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지만 기성세대를 '꼰대'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반면 MZ세대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과연 이런 프레임이 합리적인 걸까?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한국의 꼰대는 이미 세계시장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서'을  'kkondae'라는 단어를 소개하면서 '거들먹거리는 나이 든 사람'을 뜻하는 한국식 표현임을 밝혔고,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는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을 정도다. 이제 기성세대에 대한 신세대의 공격은 '꼰대'라는 비아냥거림이나 불평불만에 머물지 않고 갈등으로 심화되고 결국 '세대 혐오' '세대 증오'의 구조적 문제로 증폭되고 있다.


꼰대라는 부정적 프레임이 합리적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일부의 잘못된 행동을 기성세대 전반에 적용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세월의 쌓임이다. 경험의 축적이다. 젊은 세대가 범접할 수 없는 나이의 무게요, 가치다. 기성세대는 나이의 함축, 세월의 무게, 경험의 가치를 자신해도 좋다. "너 늙어봤냐? 나 젊어봤다"는 자신감을 가진다면 오히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게 아냐'라고 당당히 말해야 한다.


직장내의 세대 차이, 세대 갈등이란 일반적인 세대론과는 다르다. 세대 차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그보다는 입장 차이, 입장 갈등이 세대 문제보다 앞선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직장에서의 세대 문제는 세대 갈등으로 접근하기 보다 '입장 갈등'으로 중심을 옮기는 게 옳다. 지위와 처지가 다름으로써 발생하는 갈등이 무엇인지를 헤아리고 서로 이해해야 한다.


예시된 한 농협중앙회 회장이 인용한 일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어떤 사람이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밥을 먹던 중, 돌을 씹었다. 그는 조심스레 돌을 뱉어내고 계속 밥을 먹는데 그만 또 돌을 씹고 말았다. 상황이 이러니 식사를 초대한 사람이 민망하게 되었다.
"돌이 많지요?"
그러자 손님이 말했다.
"아뇨, 돌보다는 쌀이 많군요."

아무리 돌을 많이 씹어도 돌보다 쌀이 비교할 수 없이 많은 것처럼 눈에 거슬리는 신세대가 많은 것 같아도 실상은 다름을, 실제로는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몹쓸 사람이 많은 것 같아도 좋은 사람이 더 많기에 세상은 점차 발전하고 있다. 기성세대가 모두가 꼰대인 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에 세상은 진보한다.


이 책의 내용 중 MZ세대의 잦은 이직에 대해서 다룬 내용이 흥미롭다.
근래의 모든 회사에서 사원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자기 계발'이다. 그래서 여러 형태의 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기 계발의 단기 목표는 '재직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이직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재직하는 동안 써먹을 능력을 키우는 것이 재직 경쟁력이라면 아무 때나 이직할 수 있고, 더 나은 회사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직 경쟁력이요, 은퇴 경쟁력이며 궁극적인 자기 계발 목표이다.
그렇게 투자해서 잘 키운 사람이 정말로 회사를 일찍 떠나버리면 회사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건 단견일 뿐이다.
자유로운 이동이 혁신을 낳을 뿐만 아니라 퇴사자를 학교의 동창생처럼 관리하면 그들이 회사의 잠재적 자원이 된다. 때로는 자기 계발 과정에서 맺게 된 사외의 인맥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도 있다. 그는 분명히 회사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며 자부심을 갖고 충성을 다할 것이다. 설령 다른 회사에 이직하더라도 이직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이전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뿐 아니라, 그 사원은 기회만 되면 이전 회사를 도와주는 '평생 동지', '충성 고객'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니 있는 사람을 잘 성장시키자.


이 책은 기성세대를 '꼰대'라는 프레임에 가둬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반면, MZ세대는 합리적이고 공정성, 개인적인 성향이라는 '꼰대'라는 용어보다는 다소 긍정적인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반대하여 기성세대 관점에서 현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MZ세대가 읽는다면 훈계를 듣는 것처럼 다소 거북스러운 내용도 있을지 모르지만, 기성세대가 읽는다면 무릎을 탁 치며 동의하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대론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다. MZ세대와 기성세대간의 투쟁을 부추기는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많은 세대론이 기성세대를 힐난하고, 일방적으로 코너에 몰아넣었다. 그래서는 안 된다. MZ세대가 기성세대를 존중하고, 기성세대 또한 MZ세대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해는 이상이지만 존중은 현실이다. 이해는 공감하는 것이지만 존중은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이해는 감정이고 느낌이지만 존중의 의지, 결단, 선택이다.
세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중하면 상대의말에 귀 기울이게 되고, 경청하고 수용하고, 배려하게 된다. 상대를 위하고 상대에게 도움이 되게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서로 이해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중 참모들에게 자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말, '같이의 가치'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인것 같다. '같이의 가치'란 마음을 합하고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할 대 발휘된다. 이것이야말로 세대 갈등의 해법이라고 생각된다.


MZ세대 입장을 반영하는 책들이 요즘 많이 출판되고 관심을 받고 있다면, 이 책은 어쩌면 기성세대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책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결론은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는 것 같다.



#꼰대지수낮춰드립니다,

#조관일,
#21세기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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