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는다면 내 신체는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책은 시작된다. 나는 내가 죽은 뒤를 생각해 본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았다. 내가 언젠가는 죽을 것을 알지만 왠지 내게 먼 이야기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작가의 답이 써져있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비행기에서 죽으면 어떻게 될까?이다. 비행기에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이 질문을 보면서 정말로 비행기에서 사람이 죽는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졌다.
작가는 비행기에서 사람이 죽는다면 아마도 100%시신의 옆에 앉아서 가게 될것이라고 한다. 아니면 빈 줄로 옮기거나 뒤쪽 주방으로 옮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어떤 비행기에는 비행 도중 죽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대비해 비밀 시신 안치실을 설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비록 사라졌지만 말이다. 만약 내가 비행기를 탔는데 내 옆에 앉은 누군가가 갑자기 죽어서 내가 비행기를 타는 내내 시체와 같이 간다면 굉장히 신기하고 끔찍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은 내용은 결합 쌍둥이는 반드시 한날한시에 죽을까?이다. 결합쌍둥이는 몸이 붙어있기때문에 시간에는 조금 차이가 나지만 같이 죽는다고 한다. 결합 쌍둥이를 분리하는 기술도 있다고 하지만 분리 과정에서 한쪽이 죽는 일도 생긴다고 한다. 한쪽이 죽으면 남은 한쪽또한 죽는다는게 굉장히 슬픈 일인 것 같다.
책에서는 시체나 죽음같은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어서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게 아니라 죽음을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만약 죽는다면 이후에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