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스마트스토어로 투잡하기 - 월급이 부족한 직장인이여, 시작하라!
해밀(박하나)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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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몇년 전 전세로 살던 동네에서 지금 동네로 이사오면서 빚을 내서라도 집을 매매해야 하나 가족들과 고민했지만 집값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지금 사는 동네로 다시 전세로 이사왔었다. 그리고 4년후 그때 매매할까 고민했던 아파트 집값이 2배 이상 오른걸 보면서 그때 매매했어야 한다고 후회했었다.


물가와 집값은 계속 오르고 월급은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수입을 더 늘릴까 고민되어 퇴근 후 부업으로 할만한 것들을 이것저것 건드려 봤었다. 블로그 운영하기, 공모전, 책 삽화그리기 등 몇가지를 해봤지만 들인 시간 대비 원하는 만큼 수익을 내주는 것이 없어 최근에는 스마트스토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선뜻 뛰어들자니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판매하는 건 재고부담이 컸고, 위탁판매로 하자니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아 몇가지 상품을 골라놓고도 뛰어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딱 내가 원하는 '퇴근 후 스마트스토어로 투잡하기'라는 책이 있길래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 또한 월급만으로는 죽기 전에 절대 내 집 마련을 못 할 것 같아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지 한달만에 월 매출 1000만 원 이상을 달성했고. 현재는 스마트스토어에 정착해 강의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독자에게 월급 외 부수익을 얻고 싶은 사람,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은 사람, 나의 능력을 올리고 싶은 사람, 나의 사업을 별도로 하고 싶은 사람 4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으라고 한다. 이 책이 만들어진 이유가 '투잡과 부업' 목적의 스마트스토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만든거니까.


리스크가 클수록 시작이 어렵고 스마트스토어도 처음 시작하려면 사업자등록증부터 어디서 물건을 가져와야 하는지, 마진은 어느정도 남겨야 하는지, 세금처리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스마트스토어 개설부터 저자의 운영 노하우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담겨있었다. 위탁판매 기초 이론부터 스마트스토어 개설하는 법, 매출을 올리는 전략과 CS방법 그리고 중간중간 첨부된 팁까지 어느하나 버릴 것 없이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찬 책이었다.


아무래도 물건을 판매하려면 일단 소비자의 눈에 띄는 게 중요한데 그것을 위한 키워드 선정방법이나 가격경쟁률을 갖추기 힘든 상황에서 가격경쟁을 피하는 법까지 저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어 이런 걸 책으로 이렇게 알려준다는 게 놀라웠다.


부업이나 투잡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을 앞둔 예비 창업자라면 필히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며 겪을 시행착오를 분명 줄여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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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 편지 왔습니다, 조선에서!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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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손으로 쓴 편지라는 건 지금은 쓰지 않지만 어쩐지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물건이다. 적어도 고등학생 때까지는 나도 편지를 쓰고 받고 했었으니까. 사실 역사를 잘 아는 편은 아니라서 수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은 우리나라에서 편지같은 것들이 지금까지 잘 전해져 내려오진 못했을 거라고 지레짐작했었다. 그런데 웬걸. 조선시대 사람들의 편지가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게 있다니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물론 조선시대에 글을 아는게 아무래도 양반가 사람들이었다 보니 편지의 주인은 아무래도 양반가 사람들로 국한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노비나 평민들이 글을 알았다면 더 재미있는 편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그 시대의 문맹률이 어쩐지 아쉬워지지만 각계각층 양반가 사람들의 편지만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그 시대의 상황이나 문제들도 많더라. 신기했던 건 시대가 달라도 사람들은 고민거리는 거진 비슷비슷했다는 것이다.

시댁 문제, 돈 문제, 자식 문제, 직장 문제, 애정 문제까지. 퇴계이황은 아들에게 과거에 못 붙으면 꼼짝없이 군대로 끌려간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으며 연암 박지원은 아들을 위해 고추장을 손수 담가 보내고 맛있는지 맛없는지 답장이 없는 아들에게 무심하다 하는 편지를 보냈다. 천재라고 불렸던 아버지들을 둔 아들들은 아버지에게 매번 그런 편지를 받았으면 나름 스트레스가 컸겠구나 싶었다.

다양한 편지들에서 공통적인 건 역시 생활에 따른 돈 문제였는데 부부간이나 부모자식간에 주고 받는 편지에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가 많더라. 시대불문하고 사람에게 있어 먹고사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 효종과 인선왕후가 딸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왕과 왕비도 자식한테는 그냥 부모였구나 싶었다. 숙명공주는 순한 성정이었는지 효종의 편지를 보면 가만히 있으면 다 뺏기니까 악다구니를 써서라도 네 몫을 꼭 챙기라는 당부와 시댁의 일로 궁에 오지 못한 딸에게 사위의 이름을 심철동이라는 아명으로 부르며 그 인간을 들들 볶아서 싸우기라도 하라는 당부가 적혀있다. 게다가 숙명공주는 고양이를 좋아한 집사였는지 인선왕후가 보낸 편지를 보면 네 동생은 벌써 임신해서 수다를 떠는데 너는 아직도 고양이만 끼고 사냐는 잔소리가 담겨 있기도 하다. 어째 300년전 왕실가족의 대화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게 신기했다.

편지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사를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편지 중간중간에 첨부된 저자의 설명도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 입문서를 찾는다면 이 책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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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인베스팅 The Investing - 개인투자자들에게 10루타 잭팟을 선사한 ‘반전율’의 모든 것!
박완필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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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인베스팅'의 박완필 저자는 기관투자자로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경력의 소유자로 채권부터 시작하여 주식, 파생상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계획대로 섭렵, 경험을 쌓고 시티은행, NH선물 등에서는 투자 총괄까지 담당했다. 실전적인 경험과 지식들을 활용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컨설팅을 담당하면서 지난 수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가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새롭게 해석하여 정립한 투자법인 반전율은 1~2년만에 컨설팅 대상 개인투자자들의 계좌가 500~1000% 수익을 달성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게다가 그는 반전율을 이용한다면 주식 초보자도 오랜 경험을 쌓은 투자자들을 앞질러가는 지름길로 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한다.


책은 크게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나뉘는데 이론편에서는 실제로 계좌 수익률을 만든 과정과 투자스타일, 글로벌 시장과 국내증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시장을 보는 법, 마음자세등을 설명하고 있고, 실전편에서는 반전율을 활용한 실전 매매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투자를 하면서 제일 궁금한 건 결국 언제 사는지, 언제 파는지 그리고 얼마나 싸게 사는지 일텐데 그는 반전율을 이용하면 이런 것들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요즘에도 이런 수익률이 가능한가 싶어서 읽으면서도 긴가민가 하긴 했지만 책에는 실제 수익률이 나온 매매창 사진도 있었고 놀랍게도 3월 코로나로 인한 손실 이후에 다시 신고가를 기록해나가는 모습도 있었다.


원금의 10배에 가까운 수익이라니 정말이지 혹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보고도 긴가민가 할 정도인데 정말 2~3배의 수익이라도 만들 수 있다면 누구나 기꺼이 뛰어들지 않을까. 이론편에 나오는 주식시장의 4계절을 보면 투자의 세계에서 춘하추동은 매우 중요하고 투자자는 지금이 어느 시점에 있는지를 예민하게 캐치해야 한다고 한다. 최근에 보고있는 기업들의 주가를 보면 대략 이쯤인가 하는 생각은 있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망설이게 된다.


때문에 계속 특정 기업의 주가를 보며 공부하고 있다. 아직은 주식책과 주가만 보는 단계지만 소액으로 시작하게 되면 이 책이 필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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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종말 - 하버드 의대 수명 혁명 프로젝트
데이비드 A. 싱클레어.매슈 D. 러플랜트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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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노화와 장수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노화의 종말>에 25년간 그의 연구 여정의 결과를 집대성했다. 그는 노화는 늦추고, 멈추고, 심지어 되돌리기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노화는 정상적인, 불가피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노화세포로 인한 질병임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 또한 노화는 당연하고,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나 또한 노화가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우리 몸의 장수 유전자를 활성시켜서 노화를 늦출 수 있고, 현재 이루어지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보면 특정 보충제나 바이러스로 우리 몸의 세포를 젊은세포로 되돌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화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치료해야 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내 dna의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릴 수 있고, 앞으로 과학의 발전에 따라 세포 재프로그래밍으로 몸의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게 될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어쩌면 10-20년안에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이 책의 연구결과는 그 자체로 내게 희망을 주었고, 노화에 대한 관점까지 바꿔놓았다. 지금도 노화는 당연한 것이며 노화로 인한 질병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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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해제
신진오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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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이 투자서의 고전이라고 극찬한 책이라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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